
국립부경대 글로벌차이나연구소 동아시아청년학 연구사업단의 소식과 동아시아 청년 관련 연구, 활동, 뉴스를 전해드리는 동아시아청년학 뉴스레터입니다. 2020년 제정된 한국의 청년기본법 제3조에서 "청년"을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것 아시나요? 부산광역시 청년기본조례에서도 "청년"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사람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국민이나 시민이 아닌 사람이라는 범주에는 아마도 외국인도 함께 포함될 텐데요. 하지만 청년정책에서 국내 이주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청년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도 흔치 않고요. 국내 이주민 청년의 수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대학에서 그리고 수많은 상점과 길거리에서 우리가 매일 이주민 청년을 만나며 살아가고 있는데도 '청년' 하면 이주민 청년을 떠올리지는 않는 지금의 상황은 뭔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청년레터에서는 이주민 청년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KBS전주방송총국에서 지역 청년과 관련한 심층 취재 보도를 연중 지속하고 있습니다. 5월 19일에는 이주민 청년에 관한 꼭지를 7분 정도를 할애하여 내보냈습니다.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그럼에도 한국에서 기회와 꿈을 좇고 있는 이주민 청년들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주민을 돕는 이주 청년, 네팔에서 온 요호수 씨와의 인터뷰도 진행되었습니다. 전북의 경우 전체 이주민 가운데 2030 청년층 비중은 64%를 넘는다고 합니다. 이주 연구에서도 청년을, 청년 연구에서도 이주민을 조금 더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이주민 청년에 관한 국내 연구는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에 관한 연구는 꽤나 많지만 대학 울타리를 벗어나 우리 삶 속에서 늘상 만나는 '이주민 청년'의 범주로 진행된 연구는 거의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소개해드리는 연구들이 거의 전부인데요. 2024년 '다문화사회연구' 저널에 출간된 심리학자들의 논문 "이주민 청년 자영업자의 자영업 선택 과정과 어려움 및 대처경험에 관한 질적연구"는 인터뷰 내용을 주제별로 범주한 기초적인 논문입니다만, 이주민 청년 자영업자에 관한 주목과 정책적 대안을 촉구합니다. 2022년 '사회사상과 문화' 저널에 출간된 이민정의 논문 "청년 이주민의 종교별 차별경험과 생활만족도: 무슬림 차별에 대한 사회적 맥락효과 탐색"은 예멘 난민수용 그리고 코로나19와 관련한 국내 이슈가 있었던 상황에서 이주민의 차별경험과 한국생활 만족도의 관계를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더 많은 만남과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연구소의 5월은 뜨겁고 바쁩니다! 지난 5월 15일과 16일에는 각각 글로벌차이나연구소가 공동주최한 현대중국학회 춘계공동학술회의 '우리가 알아야 할 중국,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중국' 그리고 중국문화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 '청년, 이동, 정동: 경계를 넘는 삶의 감각들 - 중국 사회 문화의 전환을 중심으로'가 개최되었습니다. 인천대에서 개최된 현대중국학회에서는 '동아시아 청년들의 기억, 서사, 실천'을 주제로 한 세션을 개최하였고, 이보고 소장이 사회자로, 김성민 HK연구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숙명여대에서 개최된 중국문화연구학회에서는 '청년과 도시'를 주제로 한 세 개의 세션을 진행하였고, 이보고 소장, 김동규 HK연구교수, 한채민 HK연구교수가 좌장으로, 박은혜 HK연구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하였습니다.




부산으로 돌아와 5월 19일에는 제6회 동아시아청년학 콜로키움(왼쪽)과 AZ-Talk(아지톡)(오른쪽)을 진행하였습니다. 경북대 사회학과 이상직 교수의 발제 "어쩌다 청년 연구자가 되어: 청년 연구를 재미있게 하기 위한 고민"으로 진행된 콜로키움에서는 라이프코스(생애과정) 연구의 관점에서 오늘날의 청년세대가 갖는 중요성과 특징을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표준화되었던 청년이라는 생애주기가 흔들리고 있으며, 기회의 평등과 능력주의가 지지되는 사회 내에서 청년의 이행이 지연되는 상황을 함께 인식하고 어떤 대안이 가능할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대중강좌 AZ-Talk에서는 남구청년창조발전소고고씽Job의 이주형 센터장과 지역 청년친화기업인 로컬바이로컬의 홍순연 대표가 "지역을 떠나고 싶지 않은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정책, 역량 차원에서의 꿀팁들을 공유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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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학년도 후기 정시 일반대학원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2026. 5. 12.(화) 09:00 ~ 5.26.(화) 18:00
구술고사: 2026. 6. 8. (월) ~ 6.10. (수)
합격자발표: 2026. 6. 26. (금) 14:00 예정

2주 뒤 동아시아 청년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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