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레터 #4 혐오의 정동에 맞서는 방법

동아시아 청년들은 서로를 어떻게 만나고 있나요?

2026.04.23
from.
PKNU Youth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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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글로벌차이나연구소 동아시아청년학 연구사업단의 소식과 동아시아 청년 관련 연구, 활동, 뉴스를 전해드리는 동아시아청년학 뉴스레터입니다. 25년 전, 이른바 '아시아의 별'로 불렸던 가수 보아(BoA)는 ID:PeaceB 라는 제목의 노래로 데뷔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갈등보다는 평화에 닿아 있을 온라인 세상에 관한 희망을 이런 가사로 불렀죠. "그 속에는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친구가 있죠 평화로운 세계 속에서." 하지만 인터넷을 향한 진보적인 희망은 머지 않아 정반대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죠. 아시다시피 온라인은 갈등의 온상이 되었고, 그것을 늘상 관찰할 수 있는 일상의 장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청년레터에는 한국에서, 특히 청년들이 많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른바 '혐중'의 정동에 관한 정보를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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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인문한국3.0 동아시아청년학 사업단의 2026년 세 번째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디지털 청년 세대 관점에서 본 글로컬·AI시대 역사 갈등,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계명대학교 국제학연구소의 유정원 소장님, 그리고 채웅준 전임연구원을 모셔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국제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으로 "글로컬·AI 시대의 역사 갈등 관리를 위한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도하거나 시민사회가 연결되어 있는 역사 갈등에서부터 최근 디지털 공간에서의 갈등에 이르기까지를 연구 범위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우리 연구단과 계명대 국제학연구소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두 연구소의 연구성과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지난 4월 8일에는 두 번째 워크숍도 개최되었는데요. 후쿠오카대학의 경제학부 교수를 모시고 "시티라이트와 지역 청년인구의 동태: 일본 후쿠오카시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부산과 비슷한 해양도시인 후쿠오카는 주변 지역의 인구를 흡수하면서, 특히 청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도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청년 여성이 특히 많이 유출되는 부산과 다른 모양새입니다. 여성이 살기 좋은 안전하고, 유연하고, 또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시 이미지가 후쿠오카에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도시의 인구 유입과 유출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겠지만, 문화적 요인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들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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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뭘 찾아서 소개한다고 말씀드리기도 민망할 만큼, '혐중'이나 '반중' 현상을 다룬 연구들은 많습니다. 그만큼 이 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한국 연구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오늘은 청년들이 많이 접할 개연성이 높은 새로운 매체의 문제를 다룬 두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2025년 출판된 중문학자 윤영도의 논문 "혐중의 조건과 정동 역학 - 포스트세계화와 유튜브를 중심으로"는 혐중 정동과 유튜브, 틱톡 등의 뉴미디어 플랫폼 사이의 관계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출판된 중문학자 최재용의 논문 "한국 웹소설속 중국 혐오에 대한 통시적 연구"는 한국 웹소설을 네 개의 시기로 나누어 소설 내의 중국 혐오의 양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심화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어쩌면 본격적으로 '혐중'이 수면 위에 오르기 전인 2019년까지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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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한중국대사 다이빙은 "최근 몇 년간 특히 청년층 사이에서 우호 감정이 다소 악화된 것은 사실이며 그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라고 진단하며, "일부 정치세력이 한중관계 개선을 원치 않으며, 한국 사회에 혐중정서를 부추기고 양국 간 갈등을 의도적으로 부각시키는 움직임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주체들이 한국에서는 '혐중'을 또 중국에서는 '혐한'을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균중국연구원에서 '2026 한·중 청년대회'를 열어, 양국 학생들의 발표로 현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함께 고민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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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 동아시아 청년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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