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자자족

58.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결정을 해보는 마음

뻔하고 예측가능한 나로부터 벗어나 내가 아닌 선택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2024.08.09 | 조회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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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여성

세 여자가 전하는 '일'에 관한 모든 이야기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달 제게 아주 의미 있었던 일을 전해보려 합니다. 다 읽고 좀 시시한데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도전이었던 이야기들을 읽으며 구독자님의 일상에도 산뜻한 기운과 용기가 전해지기를 바라볼게요. 저 같은 마음을 가진 분도 계시다면 다행이다 안도할 것도 같고요. 글은 쓰는 자의 다짐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 방향대로 나아간다고도 하더라고요. 제가 품은 다짐만큼 달라지기를 희망해요. 오늘도 메일함을 열고 이야기에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나는 나서기보다는 따라가는 쪽, 말하기보다는 듣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도합 6년 학급 임원을 했다니 지금 생각하면 의아하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나는 늘 반장 다음인 ‘부’반장으로 10대를 보냈다. 완전히 앞장서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순순히 따라만 가는 쪽도 아닌 상태. 반에 갈등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질책과 원망을 맨 앞에서 듣는 반장보다는 덜 욕먹으면서 상황을 수습하고 친구들로부터 신뢰와 인기를 적당히 유지할 수 있는, 적당히 책임지는 자. 그게 내가 당시 취한 스탠스였다. 

사실 학기 초 반장 선거 시즌이 다가오면 내심 1등으로 선출되기를 바랐다. 그것도 매번 같은 마음으로. 이번에는 부반장보다는 반장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그러면서도 막상 선거 당일에는 여전히 반장 같은 것에는 관심 없지만 친구들이 추천하니 못 이기는 척 해보겠다는, 솔직하지 못한 마음으로 칠판 앞에 나가 즉흥적인 멘트를 던졌다. 그 상황에 반 친구들을 웃기기만 하면 승산이 있을 거라는 나이브한 생각으로. 그런 나의 얄팍한 계산은 적당히 맞아 떨어졌다. 최다 득표는 번번이 미끄러졌지만 차순위 득표는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3이 되던 해, 친구와 나란히 후보자가 되었다. 그간 앞에 나서는 모습을 본 적 없던 친구였기에 다소 놀랐다. 나는 아닌 척하면서도 좀 나서는 시끄러운 유형의 인간이었던 반면, 친구는 나서기보다는 실속 있게 자신의 목표를 조용히 달성하는 유형이었기 때문이다. 친구가 먼저 칠판에 'understand'라는 단어를 적었다. “힘든 수험기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반 친구들의 아래(under)에 서서(stand) 진심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반장이 되겠다.”는 친구의 각오를 들었을 때, 나는 나의 패배를 예감했다. 친구의 다짐에는 정직한 마음, 솔직한 욕심이 담겼다. 무엇보다 리더가 갖춰야 할 사명과 희생 같은 가치도 느껴졌다. 반장 선거를 인기투표처럼 여기면서 욕심만 낸 나와는 확실히 달랐다. 부끄러웠다. 표리부동한 내가. 

대학에 입학하니 정말 다양한 사람을 동기란 이름으로 만나게 됐다. 신방과 특유의 분위기를 증명하듯 다재다능하고 개성 있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각종 토론대회 대상 수상자에 공모전 입상자, 단편영화 수상자는 물론, 영어, 멕시코, 스페인어를 포함 4개 국어를 자유자재 구사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인재도 있었다. 끼 많고 나서기 좋아하는 능력자 동기들 앞에서 나의 19년은 아주 작고 평범해 보였다. 수줍지만 때때로 나서고 싶어하는 나의 욕망은 아주 깨끗이 사라져 평범하게 따라가는 자로 남아 대학을 다녔다. 

그런 성향이 내게 본디 기질적으로 갖고 있는 성향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대학을 다니며 뒤늦게 학습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나는 점점 뒤로 숨었다. 그래서 마이크 쥐고 카메라 앞에 서는 자가 아닌 텍스트와 자료, 수화기 너머에 숨어 누군가를, 어떤 기업을 빛나게 하는 직업인이 된 게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을 만큼 그 수순은 자연스러웠다. 물론 기자든 고객사든 일로 연결된 담당자를 만나는 자리마다 분명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주어진 상황 그 자체에 이끌려갔던 것도 사실이었다. 팀장 혹은 더 높은 직급의 선배가 이번엔 누가 프로젝트(또는 제안서) 담당자를 자원할 것인지 물을 때마다 슬그머니 고개를 숙였다. 제발 나에게 시키지 말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매번 한결같았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자연히 내가 되었다. 

홍보대행사를 거쳐 출판사를 다니다 그만둔 지 햇수로 3년째. 나는 여전히 프리워커 혹은 프리랜서의 앞에 내 스스로 붙인 프리(pre)를 떼지 못한 채 비정기적으로 드문드문 일한다. 일이 연이어 들어오지 않는 것은 적극적으로 일거리를 찾아 나서지 않는 내 태도로부터 기인한 것은 아닐까 이따금 나를 몰아붙일 때도 있다. 그러다 얼마 전, *경기서점학교* 멘토링 수업을 함께 들었던 동기로부터 생각지 못한 연락을 받았다. 동기가 운영하는 책방에 초대된 굳세나 작가님 북토크 진행을 맡아보지 않겠냐는 내용이었다. 제안을 받았을 때 얼떨떨했다. 동기는 책방 외 본업에서 여러 클래스를 운영하고 강의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행자라면 동기가 더 잘할 텐데, 싶어 거절의 답장을 보내려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능력이 안 된다면서 거절하는 게 평소의 나지. 그건 너무 뻔하고 예측 가능해. 그러니까 내가 아닌 선택을 해보면 어떨까? 능수능란한 진행자는 당연히 못되겠지만 그냥 한번 해본다면?’

나 같은 아마추어에게 맡겨도 괜찮을지 되물으면서 나는 벌써 알았다. 해보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그래서 “내가 하면 좋겠다는 느낌이 계속 온다.”는 동기의 다정한 말을 덜컥 믿고 싶었다. “누가 될까 걱정되고 잘할 자신은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해야죠.”라는 답변을 보냈다.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해보기로 했다. 내가 나에게 좀 더 관대하게 한번 기회를 줄 수도 있지, 생각하면서. 아이를 재우다 틈틈이 작가님의 계정과 이전 책들을 훑어보며 자료 조사를 했다.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뭇가지, 꽃잎, 나뭇잎, 물방울 등을 오브제로 글씨와 함께 이미지를 만드는 작가님의 작품들은 보기만 해도 아름다웠다. 주변 하나하나에 애정을 갖고 천천히 관찰하는 사람에게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의 필터가 작품 안에 있었다. 준비하는 모든 시간이 즐거웠다. 

2024년 7월 18일 경기도 시흥 아마추어 작업실에서 열린 굳세나 작가님 북토크.
2024년 7월 18일 경기도 시흥 아마추어 작업실에서 열린 굳세나 작가님 북토크.

북토크 진행은? 준비한 자료의 반의반도 현장에서 말하지 못했다. 북토크가 끝나고 QnA 시간과 작가님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라는 일정 안내조차 하지 않은 채 냅다 작가님 소개만 하고 북토크 문을 열어버렸다. 물론 그걸 깨달은 건 작가님이 PPT 슬라이드를 한참 넘긴 다음이었다. 작가님 소개 혹은 중간 중간 꼭 해야지 싶어 아껴 적어둔 문장들이 있었으나 그것도 대부분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내 긴 설명보다 작가님을 보기 위해, 작가님의 이야기와 작품 세계를 듣기 위해 온 사람들이니까 나는 그 중간을 잘 연결하는 자가 되면 된다는 생각이 현장에서도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준비한 문장들을 머리에서 지우고 현장에서 작가님이 하나씩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인터뷰하듯이 들으며 메모하기 시작했다. 작가님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생생한 진행 대본이 되어 주었다.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진짜 도움이 되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최소한 내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된 행사였다. 만약 다음에 진행을 맡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현장을 이끌어 가면 좋을지는 물론이고, 작가님, 북토크를 기획한 방물책방지기들로부터도 배울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북토크가 시작하기 전에 모든 자리를 돌면서 참석한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묻던 작가님의 다정함과 세심함은 놓치려야 놓칠 수 없는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방물책방 책방지기들도 이야기해야겠다. 방물책방은 아이를 업고 물건을 팔며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았던 방물장수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방물장수처럼 실제로 워킹맘, 육아맘인 여성들 여럿이 책을 매개로 지역에서 문화를 전파하는 일을 한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 전율이 돋았다. 그 취지가 너무 의미 있다고 생각 들었고, 한 목표를 위해 6~7명의 인원이 의견을 조율하고 합을 맞춰가는 모습이 멋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그날로 돌아가 북토크 진행을 하게 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일단 해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그래서 앞으로 가능하다면 어떤 제안이 오더라도 일단 한번은 해보고 싶다. 그리고 나서고 싶다. 해보고 완전 망하더라도. 그게 내 안에 남아 다른 무언가를 또 새롭게 해볼 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물론 자려고 누워 부끄러워 하이킥을 날리게 되더라도 또 해보고 싶다. 원하는 게 있다면 빙빙 우회하지 말고,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솔직한 욕심을 내어봐야지. 그리고 일단 좋아하는 작가님 북토크를 가봐야겠다. 가서 작가님 옆에 앉아 진행을 맡은 분 혹은 작가님은 어떻게 진행을 하나 유심히 살펴보며 꿀팁들을 커닝해볼 테다. 

*경기서점학교는 예비책방지기 혹은 창업한 지 얼아 안 된 새싹책방지기의 책방 운영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해마다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책방지기들이 여럿 배출되었다. 작년 9기까지 운영되다 올해는 예산 부족 등 여러 이유로 중단되었다. 


<코너 속 코너> 책방산책📚

지난 주 처음 시작한 책방산책이 좋았다는 기분 좋은 피드백을 받고 제 차례가 오는 동안 조금 더 신중하게 고민했어요. 그동안 여행가면 선물 사듯 들러온 전국의 많은 책방들 중 어디를 소개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는 과정이 제게 또 다른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제가 책방을 하려고 계속 준비(혹은 중단일지 모를) 상태인지라 어쩌면 예비 책방지기의 관점으로 책방을 바라보고 글이 써질 수도 있을 텐데요. 이 글을 본 독자님 중에도 ‘나도 한번 가볼까’하는 마음이 들면 좋겠단 마음으로 자기만의 분위기와 철학을 가진 책방을 하나씩 펼쳐볼게요.
이미지 출처: 사각사각책방 인스타(@sagaksagak_books)
이미지 출처: 사각사각책방 인스타(@sagaksagak_books)

오늘 소개할 동네서점은 경기도 의왕에 있는 ‘사각사각책방’입니다. 사각사각책방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국내1호 필사전문서점이에요. 사각사각책방 인스타 계정(@sagaksagak_books)에는 ‘책을 느리게, 깊게 읽다’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요. 그 문장이 딱이네! 싶을 만큼 천천히 책 속 문장을 따라 쓰고 소화하기에 좋은 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책방이 자리 잡고 있어요.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책방을 찾아가기에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책방의 분위기를 한번 맛보게 된다면 그런 불편쯤은 얼마든 감수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단독주택처럼 보이는 건물 2층인데 나무 계단을 오르며 벌써 깨닫게 될 거예요. 내가 지금 다른 세계로 들어가고 있구나, 하고요. 문 열면 펼쳐지는 아늑하고도 따뜻한 분위기. 멘토링 수업을 듣기 위해 사각사각책방을 처음 방문했던 날, 저는 문 열자마자 마음이 벌써 편안해졌어요. 이곳은 나를 품어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이미지 출처: 사각사각책방 인스타(@sagaksagak_books)
이미지 출처: 사각사각책방 인스타(@sagaksagak_books)

나무 천장과 우드 인테리어, 따뜻한 감도의 노란 톤과 조명 모두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그 중에 일등은 바로 초록이 한눈에 들어오는 푸른 창이었습니다. 책방지기 지운 님도 책방을 하기 위해 자리를 보러 다닐 적, 이 창을 보고 결정을 하게 되셨다고 해요. 정말 근사하죠? 

이 통창 앞에 앉아 책 읽고 읽다 마음에 든 문장에 밑줄 그으면서 바쁜 일상에 치였던 마음을 달래고 충전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그러다 제가 더욱 책방에 마음이 열리게 된 건 책이 저의 취향과도 일치했다는 점 때문이었던 듯 싶어요. 인문, 에세이, 한국 소설을 좋아하는 제게 꼭 맞춤한 듯한 큐레이션 덕분에 이곳이 처음 방문이었지만 낯설지 않았어요. 

통창 앞에는 그간 필사모임을 통해 읽어온 책들이 꽂혀 있어요. 제가 너무 좋아 친구들에게도 여럿 추천했던 한정원 작가님의 <시와 산책>을 비롯해 <밝은 밤>, <아버지의 해방일지>, <천 개의 아침>,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등 흥미롭게 감탄하며, 감동하며 깊이 읽었던 책들이 있어 반가웠어요. 

바깥으로 나가면 계절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수업을 들을 당시는 가을이었는데 모과나무에 모과가 주렁주렁 열려 있더라고요. 기분 좋은 풍경,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 또한 이런 느린 시간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멘토 님이자 책방 선배인 지운 님은 어떻게 이 공간에 사람들을 모여들게 했을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무려 30기가 될 때까지 계속되고 있는 필사모임에 저도 한 번 참여해보았는데요. 3주 동안 매일 아침 지운 님이 올려주시는 책 속 문장을 필사하는 것인데, 큰 기대 없이 참여했다가 정말 진심을 다해 필사하는 참여자 분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지운 님이 올린 아침 문장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필사할까 기다리고 기대하는 마음도 갖게 됐고요.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다운 작품일 만큼 금손이 많았는데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 잠시지만 필사 커뮤니티에 속해 있으면서 이것이 사각사각책방의 힘이자 지운 님이 가진 따뜻하고도 강한 힘이 아닐까 생각하게 됐어요. 

함께 참여한 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첫날엔 글만 썼던 저도 점차 그림도 그려보고 색칠도 하면서 느릿느릿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맥주 한 모금이 얼마나 큰 기쁨이자 즉각적인 행복인지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더욱 공감하시겠죠? ><
맥주 한 모금이 얼마나 큰 기쁨이자 즉각적인 행복인지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더욱 공감하시겠죠? ><

중요한 것은 딱 한 모금이다. 두번째로 넘어가는 맥주는 점점 더 싱거워지고 평범해진다. 미적지근하고, 들쩍지근하고, 두서없이 질척거릴 뿐이다. 마지막 모금은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에 첫 모금의 힘 같은 것을 되찾을 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맥주 첫 모금은! 모금이라고? 맥주 첫 모금은 목구멍을 넘어가기 전에 시작된다. 거품이 인 이 황금빛 음료는 입술과 닿을 때 이미 우리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거품 덕분에 맥주의 상쾌함은 더 커진다. 그러고는 쓴맛이 걸러진 행복이 천천히 입천장에 와 닿는다. 첫 모금은 몹시 길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순식간에 목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사실 맥주 첫 모금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이미 모두 씌어 있다. 우리의 마음을 꾀어 부추기는데 이상적인 것은 지나치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맥주의 양이다. 이윽고 맥주를 들이켜면 숨소리가 바뀌고, 혀가 달싹대며, 그것들에 비길 만한 침묵이 흐른다. 그리고 그때마다 즉각적인 행복감이 찾아든다. 

필리프 들뢰름 에세이, <크루아상 사러 가는 아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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