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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 시
가벼운 분류란 존재하는가?
각자의 세계: Muss es sein? Es muss sein!
각자의 추상에 객관을 기대하는 우리들은
삶은 그렇게 쉽게 '비정상'의 범주로 떨어지지 않는다
창의적이지도 독창적이지도 않은, 그저 '자신'일 뿐.
명멸하는 그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며
혼자가 혼자에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배타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
시옷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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