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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멸하는 그 마지막 순간을 기억하며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배타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
절망, 행복한 시지프, 그리고 '그 다음'을 향하여.
4개 사분면으로 서술되는 삶을 넘어
'없음'이 아닌, '있지 않음'으로 내게 남아버린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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