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비로드 입니다!
제가 복직을 하고 난 이후의 방황과 슬럼프에 대해서 전에 말씀 드린적 있죠?
소위 말해 갓생러로 오랜 기간 지내면서 장착 했던 마인드를 복직 이후에도 이어가려고 단단히 마음 먹었더랬죠! 하지만, 그 마음은 냉엄한 현실 앞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때 느꼈던 게, '나의 이런 마음을 공유하고 같이 나눌 수 있는, 그야말로 fit한 사람들이 곁에 많았다면 더 쉽게 이겨낼 수 있었을 거 같다.' 였어요. 그 당시 제 주변에는 많은 갓생러와 자기계발러, 성장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정작 저처럼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 그런 삶을 이어나가려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거든요.
오히려, 아이가 없는 사람들의 극대화된 효율성을 보며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인해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만 더 생기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1. 일하는 사람
2. 어린 자녀를 육아하는 일상
3. 자기계발과 성장에 관심이 많음
4. 육아에도 일에도 내 삶에도 진심
5. 타인이 아닌 내 기준의 성공과 행복을 지향
이런 조건들의 교집합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모인 커뮤니티 안에서 건강한 마인드를 꾸준히 수혈받으며 잃지 않을 수 있도록 멤버들 간 서로 레버리지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찾아봐도 정확히 저런 성격의 커뮤니티는 찾기 힘들었어요. 맘카페 식의 정보공유 중심의 커뮤니티, 혹은 그저 육아인이라면 여과 없이 다 들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그저 n잡과 수익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커뮤니티 등 어딘가 한 구석이 부족하다 느껴졌죠.
613클럽 단톡방에 모인 사람들
그래서 스스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613클럽 이라는 단톡방을 개설하고 약 반년 정도 운영을 했어요. 순전히 이 뉴스레터를 통해서 유입된 분들이 180여분(8/3일 기준) 정도 모였습니다.
그 안에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giver가 되어 봄으로써 삶의 효능감을 느껴보는 톡강의라는 문화도 정착시켰고, 이 관점에 공명하는 많은 분들이 생겼어요.
하지만, 좀 더 활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톡방은 아무래도 다발적으로 생겨나는 다원적 대화에 적합한 툴은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실제로 내 삶이 개선되는 경험을 위해 다양한 챌린지를 추진하기에도 단톡방 하나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나로 통합해서 진행할 수 있는 울타리와 마당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613클럽 커뮤니티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디스코드에 기반한 613클럽 커뮤니티를 개설했고, 이번 달 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합니다. 평소 좀더 많은 육아인분들과 느슨한 연대로 이어져보고 싶었던 분들 이라면 두 팔 벌려 환영입니다.
같은 관점을 지닌 동료 육아인으로부터 건강한 자극을 받아가기도, 나 또한 누군가에게 건강한 자극을 주는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에 기여하면서 성장하고, 각자가 정의한 성공을 향해서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나도 저렇게 육아와 일과 삶이 균형잡힌 삶을 살아내고 싶다면 주저말고 들어오세요!
'느리지만 꾸준히'
제가 늘 주창하고, 저 또한 습관적으로 되뇌이는 문구입니다. 혼자가면 빨리갈 수 있겠지만, 함께하면 멀리갈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교류하고 소통하며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육아와 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갈 수 있을 거에요.
613클럽 커뮤니티는 육아인 ‘헬스장’ 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의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각자가 이루고 싶은 꿈은 다르지만, 그 꿈이 무엇이든지 간에 건강한 하드웨어, 즉 건강한 신체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613클럽은 마치 그런 신체를 만들어 나가는 헬스장과 같습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이 공간 안에서 만큼은 각자가 꿈꾸는 삶을 위해 공통적으로 필요한 체질개선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하는 육아인들만 존재하고 비슷한 여건에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딩크나 싱글들의 속도에 FOMO를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몸이 좋지 않다고, 운동을 모른다고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613클럽 안에서는 누구나 차별없이, 터놓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같이 즐겁게 운동하고 몸을 만들어서 각자의 현생, 육아와 일과 내 삶이 버무려진 일상을 균형감 있게 잘 해내는 것입니다. 현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육,일,삶의 균형잡힌 삶에 공명하는 사람들로 부터 에너지를 주고 받아 보세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내가 강연자가 되어보기도, 챌린지 리더가 되어보기도, 아직 용기가 안난다면 비슷한 육아인들과 서로 지렛대 삼아서 성장해보기도 해보세요! 613클럽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삶에 매몰되지 않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되어 줄 겁니다.
데일리 613 챌린지 멤버를 모집합니다.
커뮤니티 운영과 동시에, 가볍지만 알찬 무료 챌린지를 한시적으로 실시합니다. '육아와 일과 내 삶의 균형있는 성장을 하는 매일'을 지향하는 613클럽의 모토와도 일맥상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데일리 613 챌린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쉽게 내 삶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다가 주변으로 부터 들려오는 누군가의 성공담에 조급함을 느끼고 효율적으로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맵니다. 괜히 멈춰있으면 뒤쳐질 것 같고, 남들이 하는 것들을 나도 안하면 안될 것 같은 조급함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렇게 비싼 강의, 챌린지를 신청하고 계획을 세우고 얼마간 밀도있는 노력을 하곤 하지만, 이내 의욕을 잃고 지치곤 합니다. 이런 경험 많이들 해보셨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긴 소요시간을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1시간 운동하기, 책 100페이지 읽기 등 기본적으로 매일 실행하기 힘든 것들로 지나치게 야심차게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엄두를 못내서 실행조차 하지 않게 됩니다.
스몰스텝 챌린지는 10분 내외로 수행할 수 있는 루틴을 중심으로 구성합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육아인의 자투리시간 활용에 최적화된 설정입니다.
2. 미련을 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주일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나에게 안 맞는 것이거나 하기 싫어지는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럴 땐 루틴을 과감히 버리거나, 바꿔야 하는데 내가 게으른 탓으로 돌리며 계속 질척거리게 되죠.
스몰스텝 챌린지는 1주일간 한 번도 하지 않은 루틴은 과감히 배제합니다. 그건 내가 원하는 루틴이 아닌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에너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가 생겼다는 긍정적인 효익을 느끼며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숙제처럼 하는 느낌으로 억지로 우겨넣는 느낌이거나 뿌듯하지 못한 감정이 남습니다.
스몰스텝 챌린지는 주간 회고를 통해 루틴을 수행했을 때의 느낌을 되돌아 봅니다. 그 루틴이 숙제와 같은 느낌이 들고 건강한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했다면 그에 알맞는 조치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4. 내가 꿈꾸는 미래 모습과 정렬 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되고 싶은 것’ 말고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을 작은 단위로 쪼개서 루틴에 정렬시켜야 합니다. 언제까지 책 100권 읽기가 아니라, 매일 30분 독서하는 일상을 꿈꾸는게 먼저입니다.
내가 미래에 살고 싶은 모습을 그린 후, 그 모습을 오늘 하루 조금 실천해내는 감각을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면 작은 루틴을 실행하는 단순한 하루가 이미 꿈꾸는 일상을 살아낸 것이라는 뿌듯함과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과정으로도 이미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일리 613 챌린지는 루틴을 정하기 전, 내가 원하는 일상의 청사진을 그려봅니다. 자신의 내적동기를 엿보는 과정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욕망하는 일상의 모습에서 루틴을 추출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루틴의 목적이 어떤 성취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목적을 떠나서 그 과정에서도 충분한 의미를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매일 각자가 원하는 삶에 조금씩 다가갈 수 있는 하루 하루를 쌓아갈 수 있게 돕습니다.
육아-일-삶의 균형을 지향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세요.
주변 다섯 명의 평균이 바로 나 자신이다.
이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 만큼 주변 관계와 환경 설정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장 저 부터가 육아(6)도 일(1)도 삶(3)도 잘 해내고 싶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단톡방에 들어오세요 :) (비번 : 1212)
육아도 일도 내 삶도 잘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 아빠들과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어요. 앞으로 애비로드가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 소식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어요 :) 우리 같이 또 멀리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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