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주간 이슈
안녕하세요 트렌드를 잡는 얼터캐치입니다.😊
(이오 에디터’s Talk) 요즘은 정말 세상이 빠르게 돌아간다는 것을 체감하는 이오 에디터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니 얼터캐치 에디터들 역시 항상 발 빠르게 이야기를 캐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ㅎㅎ)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마케팅 트렌드'라고 생각해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게 마케팅 업계죠!
이번 호는 'CJ제일제당 vs 쿠팡, BTS 10주년 마케팅, 기업 이색 네이밍 트렌드와 SNS 라방 마케팅'을 준비했습니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로 꾹꾹 담아보았으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1. 마케팅 이슈! CJ제일제당 VS 쿠팡의 갈등
CJ제일제당과 쿠팡의 갈등이 지난 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갈등 원인은?
작년 연말 CJ제일제당이 쿠팡을 상대로 수차례 상품 공급가를 인상하며 약속한 발주 물량을 납품하지 않은 것과 시장 점유율 1위 상품들인 설탕, 밀가루 등에 대해 물가 오름세보다 비싸게 납품한 것이 알려졌다. 그리고 결국 쿠팡이 CJ제일제당의 상품 발주를 중단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지게 되었다.
CJ제일제당 측 주장
- 내년도 상품 마진율 협상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벌어지자 쿠팡이 일방적으로 상품 발주를 중단함.
- 공급가 인상 이슈와 관련해서도 쿠팡 뿐 아니라 다른 유통사에도 공급가를 올리고 인상가를 제시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음.
- 공급가 인상은 원재료값 상승에 따라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번 갈등의 본질은 마진율 협상임.
쿠팡 측 주장
- CJ제일제당은 연중 내내 약속한 발주 물량 절반을 미납함.
- 연초부터 CJ제일제당 측이 수차례 가격 인상을 요구한 한편, 발주 약속 물량을 터무니없이 공급하지 않는 등 갑질을 해옴.
☑️현재 상황은?
양사는 햇반 등 즉석식품 납품단가 책정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보이며 갈라선 이후, 서로를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타 업체들과 손을 잡고 각자 노선을 구축하는 등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쿠팡은 최근 “즉석밥 등 식품 품목마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한 독과점 대기업이 빠지자, 그동안 ‘성장의 사다리’에 오르지 못한 후발 중소·중견 식품 업체들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라고 쿠팡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링크)
쿠팡이 올해 1∼5월 식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 즉석밥 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고 100배 이상 성장했다. 중소·중견기업이 만든 즉석국과 냉동만두 등도 같은 기간 60%가량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 기사에서 나온 '대기업'은 즉석밥 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의 햇반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이다.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CJ제일제당은 다른 유통채널들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잡았다. 쿠팡의 발주가 중단된 CJ제일제당은 네이버 쇼핑의 도착 보장 전문관을 통해 햇반과 비비고 만두, 스팸 등 주요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등 네이버, 11번가, 티몬, 컬리, 신세계와 같은 쿠팡의 경쟁사들과 손을 잡으며 '반(反) 쿠팡 연합'을 구축했다.
예상보다 양사 간 갈등이 오래가자, 오히려 이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부분 기존에 예정된 할인 행사나 캠페인이지만 CJ제일제당과 묶이기라도 하면 ‘반쿠팡연대’로 마케팅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과 CJ제일제당 간 팽팽한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양사 간의 갈등이 치달으면서 이들과 협업한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은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다. 이를 활용한 사례 역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참고: 링크)
2. 말이 필요 없는 파급력, ‘BTS 마케팅’
전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6월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서울시와 함께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일몰 후 시청과 남산타워,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빛섬 등 서울의 랜드마크 등에 보랏빛 조명을 켰다. 세종문화회관과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건물 외관에는 BTS가 등장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지난 17일에는 여의도에서 30분 동안 불꽃놀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이에 맞춰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BTS의 1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른 바 ‘BTS 마케팅’. 거대한 BTS 팬덤을 공략하며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페스타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국제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7까지 ‘2023 BTS 페스타’ 탑승권과 친환경 종이컵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7월 18일부터 연말까지 래핑 항공기를 국제선 노선에 투입한다. 항공기에는 이번 캠페인 슬로건 'BTS 프레젠트 에브리웨어(BTS PRESENTS EVERYWHERE)'와 BTS 멤버들 모습을 넣는다.
#마켓컬리
마켓컬리에서 25일까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컬리도 축하해’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이른바 '방탄소년단 레시피'로 알려진 들기름 막국수, 안심가츠 샌드, 아롱사태 전골 등 레시피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해당 레시피 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기획전 상품을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2023 BTS 페스타' 한정판 장바구니 5000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W컨셉
W컨셉에서는 BTS 데뷔 10주년 기념 슬로건인 '프리젠트 에브리웨어(PRESENTS EVERYWHERE)' 프린팅이 들어간 티셔츠를 6월 25일까지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노티드
노티드는 잠실롯데월드몰 6층을 BTS 팝업스토어로 꾸몄다.(링크) 또한 전국 13개 매장에서 도넛 4개와 보라색 레몬에이드로 구성된 BTS 페스타 세트를 판매한다.
🗣️오 에디터's Talk)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공개한 BTS 10주년 페스타의 공식 파트너사만 해도 13개에 달한다. 서울 근처 숙박업소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무려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BTS의 영향력은 언제나 봐도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것 같다!
- by 오 에디터
3. 기업들의 이색 네이밍 트렌드!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해당 버거에 39자나 되는 이름을 붙여 화제다! 버거의 이름은 ‘콰트로 맥시멈 미트 포커스드 어메이징 얼티밋 그릴드 패티 오브 더 비기스트 포 슈퍼 미트 프릭’. 제품명만 읽었는데도 ‘피식’하고 웃음이 새어 나왔다면, 목적 달성! 버거킹 관계자는 남다른 버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긴 이름을 붙였다고 전했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네이밍(상표 등의 이름을 짓는 일)을 이색적으로 하는 시도가 줄을 잇고 있다. 웃음을 자아내는 기상천외한 이름으로 특히 MZ세대(198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빙그레·해태 아이스크림은 올해 만우절(4월 1일)을 맞아 기존 제품인 ‘바밤바’를 변형한 쌀 맛 아이스크림 ‘벼볌벼’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만우절 기념 이벤트로 출시된 배 맛 아이스크림 ‘배뱀배’가 소비자의 호응에 힘입어 상시 판매를 결정한 만큼 ‘벼볌벼’의 탄생 소식도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소식을 전한 게시물이 트위터 등의 SNS에서 2만 회 이상 공유되는 등 반응도 굉장히 뜨거웠다.
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 제품 ‘와’를 변형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기존 제품의 이름인 ‘와’를 ‘엥?’, ‘헐’, ‘오!’, ‘음∼’ 등의 한 글자 감탄사로 바꾼 제품이 웃음을 유발했다. 소비자들은 말장난 같은 제품 이름이 귀엽다며 호응했고 출시 이후 SNS에선 여러 인증샷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오 에디터's Talk) 즐거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이 같은 재치 있는 마케팅 전략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꼭 필요한 상품이 아니라도 제품이 기발하거나 재미있다면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품을 통해 재미와 웃음을 주는 방법은 불황기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경제 상황이 안 좋을수록 우울한 사람들의 일상에 웃음을 주는 요소가 각광 받는 것!
4. 모바일 쇼핑 이끄는 SNS 라방
최근 소셜미디어(이하 SNS)와 라이브방송(이하 라방)이 소비자들의 주요 쇼핑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SNS 피드 혹은 라방으로 통용되는 모바일 콘텐츠 내에서 인플루언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의 라이브 방송 1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등 라방 영향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다른 소비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패션의 경우 라방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CM(이십구센티미터)는 라이브 방송 1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이상 늘며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취향별 큐레이션과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춘 토크쇼 형식의 라이브 커머스 ‘이구라이브’(29LIVE)를 진행,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MD가 출연해 브랜드 철학과 스타일링 노하우를 토크쇼처럼 가볍게 풀어내면서 소비자와 소통하는 듯한 방식으로 상품을 풀어내고 있다. 구성을 1부 토크쇼, 2부 스타일링 제안으로 재정비한 것도 고객 참여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최근 유튜브가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라방런(라이브방송+오픈런)'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관련 수요가 뜨겁다.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판매까지 진행해 구독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유튜브 쇼츠에서도 유튜브 쇼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쇼핑은 크리에이터가 자체 브랜드 혹은 타 브랜드 상품을 유튜브에서 손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간편한 제품 태그 기능도 특징이다. 크리에이터는 제품 태그 기능을 사용, 유튜브가 지원하는 쇼핑 플랫폼 또는 제휴사의 판매 사이트로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또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제품 태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크리에이터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쇼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 by 이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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