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구독자! 하니야~ 그동안 잘 지냈어? 드디어 아무콘텐츠가 휴재를 끝내고 돌아왔어! 기다려줘서 고마워🥺 푹 쉬고 돌아온 만큼, 앞으로 더 흥미롭고 알찬 뉴스레터로 찾아올게:)
오늘은 어떤 콘텐츠를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휴재 기간 동안 봤던 뮤지컬 <데스노트>를 이야기를 하려 해. 공연 기간이 연장 되면서 계속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더라고. 그럼 바로 시작할게!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연재 기간은 2년 6개월에, 단행본 12권으로 그다지 길지 않은 편이야. 그렇지만 애니메이션화, 영화화, TV시리즈 드라마화, 뮤지컬화 등 다양하게 변주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지. 이미 너무 유명한 내용이라 쓰면서도 민망하네😅 뮤지컬은 각색이 있어서 원작 만화와는 조금 다르다고 해!
뮤지컬은 2015년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인 호리프로가 제작하면서 시작 됐어. 다만 국내에서는 2022년 삼연부터 공연권이 OD컴퍼니로 넘어갔고, 그로 인해 *논레플리카 공연으로 리뉴얼되면서 무대 미술이 완전히 달라졌어. 무대 위와 바닥, 양쪽 벽면 등 총 4면을 1,380장의 LED 패널로 두르면서 모든 무대 전환이 영상예술로 구현되고 있거든. 그 덕에 무대에서 표현이 어려운 다양한 시각을 관객들이 경험할 수 있게 돼 호평받고 있어.
*논레플리카: 대본·음악 등 일부를 가져와 수정·번안·각색을 허용하는 제작방식
국내에서는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었는데, 약 7개월 동안의 장기 공연으로 진행되고 있어. 사실 한국 대극장 뮤지컬은 보통 3~4개월 단위의 *리미티드 런 방식으로 공연되는 경우가 많잖아. 그런데 2024년 <지킬 앤 하이드> 2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알라딘> 라이선스 초연, 그리고 이번 <데스노트>까지 6개월 이상 공연되는 작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야. 사실 나는 처음엔 장기 공연이 달갑진 않았는데, 점점 익숙해지다보니까 티켓팅 기회가 많아서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 구독자 의견도 궁금합니다 🤔
*리미티드 런: 상연 기간을 미리 확정한 공연
작품은 법과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어느 날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우면서 시작돼. 이름이 적히면 죽는다는 노트의 비밀을 알게 된 라이토는 자기 손으로 범죄자를 처단하며,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로 결심하지. 라이토가 노트를 주운 후, 세계 각지의 범죄자들이 의문의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시작해. 사람들은 범죄자를 처단하는 존재를 ‘키라’라고 부르며 신봉하지. 사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인터폴에서는 이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천재 탐정 수사관 '엘'을 경찰청으로 보내.
엘은 천재적인 추리로 데이터를 분석하며 ‘키라’의 정체에 조금씩 가까워져. 라이토는 자신의 정의를 방해하는 엘을 적어서 죽이고 싶어 하지. 그렇지만 반드시 본명을 써야 한다는 데스노트의 규칙 때문에 ‘엘’을 쉽게 죽이지 못해. 데스노트의 원래 주인인 사신 ‘류크’와 ‘렘’이 지켜보는 가운데, 또 다른 데스노트를 지닌 인물 ‘미사’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두뇌 게임은 점점 더 치열해져. 과연 승부는 어떻게 될까?
나는 이번 <데스노트>를 보면서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봤어. 라이토도 처음에는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로 데스노트를 쓰기 시작했지만, 점점 본인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느낌에 취해 버렸잖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인간 세계에 장난을 친 류크도 어쩌면 인간의 비겁한 마음을 형상화한 건 아닐까 싶네.
뮤지컬로 다시 돌아와 보자면, 이번 시즌에서 나는 임규형 배우와 김성철 배우 페어를 봤어. 사실 김성철 배우는 지난 삼연에 이어서 또 보는 거였는데 역시 너~무 잘하더라🥰 만화 속 엘이 내 눈앞에… 나는 라이토와 엘이 함께 하는 넘버인 <놈의 마음 속으로>를 정말 좋아하거든. 그 장면을 위해 이번 시즌에 다시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두 배우 모두 완벽 소화하더라고.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어🥹

그리고 이날이 마침 커튼콜 데이였거든. 새해 첫 곡 <Lucky girl syndrome>의 효능이 여기서… 🤭 커튼콜 데이는 티켓 오픈 후 공연 직전에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정을 미리 맞추긴 어렵지만, 또 깜짝 선물처럼 받게 돼서 기분 좋은 것 같아. 눈으로만 담았으면 아쉬웠을텐데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했어.
새롭게 좋아지게 된 넘버는 렘의 <어리석은 사랑>이야. <어리석은 사랑>은 극 중 렘이 미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때 부르는 곡이야. 이전에는 한 번도 렘에게 이입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들으면서 울컥하기도 했고 공연이 끝난 뒤에도 계속 생각나더라고. 류크와 렘은 둘 다 사신이지만 굉장히 다른 캐릭터거든. 라이토와 엘의 대결 뿐만 아니라 두 사신을 보는 재미도 있을 거야.

현재 <데스노트>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어. 포토존도 다양하고 네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있었어. 구독자! 만약 공연을 보러 가게 된다면 놓치지 말고 찍어 봐.

또 이번에 MD가 정말 잘 나왔더라. 나도 후드집업 하나 사버렸지 뭐야😗 의류 제품은 행거에 걸려 있어서 사이즈 확인이 가능했어. 참고로 굿즈는 품절인 경우가 있으니 미리 재고 상황을 확인한 후 가는 걸 추천해!
앞서 말한 것처럼 <데스노트> 공연 기간은 5월 25일까지로 연장 됐어. 다들 티켓팅 성공해서 꼭 보고 후기 남겨줘!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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