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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콘텐츠 11월 8일 휴재 공지

[AMU] 같이 가요! 전시회!!

Special Issue. 퍼니

2024.10.25 | 조회 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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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독자! 특집호로 돌아온 퍼니야😁 이번 특집호는 내가 전시를 보러 가기 전 준비하는 과정을 준비해 봤어. 유튜브에 GRWM(Get Ready With Me) 콘텐츠가 많잖아. GRWM 텍스트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처음 가게 되면 모르는 것 천지니까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뭘 알고 가면 좋은지, 그런 게 궁금하잖아. 이번 호를 보면서 그 궁금증이 해결됐으면 좋겠어.

 

퍼니가 처음 갔던 전시
퍼니가 처음 갔던 전시

내 첫 전시는 2016년도였어. 물론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갔던 적은 있었지만, 자의로 간 건 그때가 처음이었지. 친구의 권유로 가게 됐는데, 뭣도 모르고 다녀온 거라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아😅 전시관만 기억이 나고 작가의 이름이나 작품의 의도는 모른 채 단편적인 감상만 하고 나왔던 기억이 나. 그래서 첫 전시 경험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퍼니와 전시 GRWM! 아래 간단하게 목차를 나눠보았어. 참고하는 마음으로 봐주면 좋겠어~

📌 1. 전시 정하기 2.작가 정보 검색 3. 도슨트 유무, 시간대 4. 전시 예약하기 5. 주변 맛집 리스트 6. 가는 방법 검색 7. 기온 체크, 물품 보관소 이용 8. 출발~

 


1. 전시 정하기

우선 어떤 전시에 갈지 정해야겠지?! 아직 결정을 못했다면, 아무콘텐츠 인스타그램에서 2주 간격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해도 좋아. 아니면 포털에 검색하는 방법도 있어. 정말 전시의 ‘전’도 몰라서 검색해도 무슨 전시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하는 걸 추천해.

ⓒ 리움미술관
ⓒ 리움미술관

나는 자주 가는 전시관에서 새로운 전시가 열리면 가는 편이야. 그렇게 특정 전시관을 기억해 뒀다가 새소식이 들릴 때 방문하는 것도 좋아🤩 오늘 나는 리움미술관에서 현재 전시중인 ‘2024 아트스펙트럼《드림 스크린》’과 ‘아니카 이《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로 정했어.

리움미술관이 재개관한 뒤부터 꾸준히 새로운 전시가 열릴 때마다 방문하는 것 같아. 지난 아무콘텐츠 9화, 29화에서 소개한 적이 있어서 낯익은 곳이지. 한강진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정도의 거리라 교통이 편해다는 게 리움미술관을 자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야. 교통이 불편하면 아무리 가고 싶은 작가의 전시라고 해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더라고. 큐레이션하는 작가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고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도 잘 되어 있어. 또한 전시관 공간이 관람하기에 쾌적한 환경이라 자주 방문하게 되는 곳이야. 확실히 대기업(삼성)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관리가 잘 되는 것 같아.

 

리움미술관 통합권 가격
리움미술관 통합권 가격

관람료도 전시 관람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여러 할인 혜택이 있어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해. 일반관람료의 50% 금액으로 이런 고퀄리티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데 안 갈 이유를 찾는 게 더 힘들다..! 마지막으로 주변에 맛집이나 상점이 많아서 전시 관람 후에 돌아다니기에도 적합해.

 

2. 작가 정보 검색

전시 관람 전 해당 작가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거나 정보 없이 가고 싶은 사람은 해당 스텝을 건너뛰어도 돼! 보통 미리 찾아보고 가지 않아도 작가에 대한 정보를 전시의 가장 시작 부분에 설명하거나 팸플릿에 쓰여있기 때문에 중요한 단계는 아니야.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작가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정보가 있다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서 종종 찾아보거든👍

 

검색 예시
검색 예시

포털 사이트에 작가의 이름을 검색해서 기사를 읽거나, 과거 전시의 작품을 찾아보는 단계야. 전시 개관일 이후에 찾아가는 거라면 다른 사람들이 이미 올려둔 전시의 리뷰를 볼 수도 있는데 스포일러가 돼서 나는 보지 않게 되더라고.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 자신의 성향에 따라 하면 될 것 같아.

 

퍼니가 촬영한 ‘현대미술 상설전’ 중 ‘아니카 이’ 작품 ⓒ 아무콘텐츠
퍼니가 촬영한 ‘현대미술 상설전’ 중 ‘아니카 이’ 작품 ⓒ 아무콘텐츠

오늘 준비한 전시 중 ‘아니카 이’ 작가는 과거에 리움미술관 ‘현대미술 상설전’에서 작품을 본 기억이 있어. 그때 신기하고 자연과 인위적인 게 섞인 묘한 느낌을 받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에 개인전을 하신다고 해서 반갑게 느껴졌어.

‘드림 스크린’의 경우에는 여러 작가가 참여한 전시야. 여러 작가가 참여한 전시는 작가를 전부 검색하기에 번거롭다면 해당 전시의 리뷰를 찾는 게 좋겠지? 이렇게 전시의 유형에 따라 선택적으로 하면 돼. 난 뭔가 스포일러 없이 감상하고 싶어서 따로 정보를 찾아보지는 않았어!

 

3. 도슨트 유무, 시간대 체크

세 번째로는 도슨트 투어 유무를 확인해. 전시장에서 전시를 관람하면서 혼자 해석해 보는 것도 좋지만, 작가의 의도나 해설을 들으면 작품을 더 이해하기 쉬워. 그걸 도와주는 게 바로 도슨트(Docent)인데, 도슨트란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해.

 

ⓒ 경남도민신문,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 경남도민신문,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아마 전시관에서 도슨트가 휴대용 마이크를 들고 다니면서 사람을 구름떼처럼 몰고 다니는 광경을 본 기억이 있을 거야. 보통 도슨트 투어 시간은 정해져 있어. 11:00 / 13:00 / 15:00 이런 식으로 하루에 보통 3번 정도가 보편적인데 전시관 사정에 따라 천차만별이야.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디지털 가이드 ⓒ 아무콘텐츠
마우리치오 카텔란 전시 디지털 가이드 ⓒ 아무콘텐츠

내가 이번에 방문 예정인 리움미술관은 도슨트 투어 대신 ‘디지털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가이드는 휴대용 전자기기를 통해 음성 혹은 텍스트로 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야. 도슨트와 다르게 시간의 제약이 없고 작품 관람 템포를 조절할 수 있어서 더 선호해. 리움미술관의 디지털 가이드는 삼성 갤럭시 S21 Plus 기기와 골전도 이어폰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제공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가이드 기기를 받는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한 가지 팁 아닌 팁이 있는데 디지털 가이드의 기기가 ‘골전도 이어폰’이다 보니 머리가 긴 상태로 착용하는 데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어. 그래서 머리를 묶으면 이용하기 훨씬 편하더라고! 이건 소소한 나만의 팁이니 참고하길 바라😉

 

4. 전시 예약하기

전시는 전시관마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다르고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보통 워크인, 현장 결제를 하는 형태가 많았어. 하지만 코로나 이후 예약제가 많아진 것 같아. 나도 예약을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하는 편이야. 워크인으로 방문했는데 입장하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예약하는 게 마음이 편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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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은 온라인 예매가 가능한 전시관이라 예매해서 가려고 해. 상단의 링크를 들어가면 첨부 이미지처럼 예약 사이트가 나와. 원하는 전시 선택 후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서 예약하면 돼! 영화 예매만큼이나 쉬워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야. 일반적으로는 콘서트처럼 티켓팅을 하지는 않는데, 간혹 유명한 작가의 전시는 티켓팅처럼 예약이 치열하기도 해.

 

5. 주변 맛집리스트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전시는 2~3시간 동안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전시를 관람하게 돼. 그래서 전시를 보기 전이나 후에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주변 식당을 찾아보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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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은 한남동에 자리 잡고 있어서 주변에 맛집이 많아. 그중에서 난포 한남’은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이 있는 곳이라 추천해. 위치도 리움미술관에서 도보 5분으로 매우 가까운 편이라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자주 가게 돼😋 한식러버인 퍼니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랄까...

 

건물 외관과 음식(좌측부터 ‘전복들깨국수, 새우감자전, 강된장쌈밥’) 사진 ⓒ 아무콘텐츠
건물 외관과 음식(좌측부터 ‘전복들깨국수, 새우감자전, 강된장쌈밥’) 사진 ⓒ 아무콘텐츠

 

6. 가는 방법 검색

맛집까지 미리 찾았으면 이제 가는 방법을 확인할 차례야. 대게 전시관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 편이라 차를 이용해도 좋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경우도 있으니 대중교통을 추천해. 전시관 사이트에 방문안내문이 설명되어 있으니 읽어보는 게 좋아. 아니면 네이버 지도, 카카오 지도와 같은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는 길을 검색해 보는 것도 방법이야!

 

리움미술관 사이트 내 설명
리움미술관 사이트 내 설명

 

7. 기온 체크, 물품 보관소 이용

기온 체크는 추가 사항이야. 실내외 기온 차가 점점 커지면 다들 두꺼운 외투를 꺼내잖아. 전시관은 주로 내부가 많아서 관람하다 보면 더울 수 있어. 그래서 외투를 벗고 관람하고 싶다면 전시관의 물품 보관함을 이용하면 좋아. 원활한 전시 관람을 위해서 대부분 물품보관소가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 후 이용하길 바라.  

 

ⓒ 리움미술관
ⓒ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은 카운터 우측에 물품보관소가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외투 뿐만 아니라 짐이 많다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8.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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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시를 보러 가기 전 과정을 차례로 담아봤는데 어때? 생각보다 별거 없지😂 전시도 정말 동네 영화관 가는 것만큼 간단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니까 구독자도 꼭 가봤으면 좋겠어. 전시관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니까! 나는 이제 전시 갈 준비 다 했으니까 보러 가야겠다~!

오늘 소개한 리움미술관 전시 ‘2024 아트스펙트럼《드림 스크린》’과 ‘아니카 이《또 다른 진화가 있다, 그러나 이에는》’의 후기는 다음 아무콘텐츠에 담아올게. 기대해 줘😎 그럼 행복한 하루 잘 보내길 바라~

 

퍼니의 별점 ⭐⭐⭐⭐⭐ (5) "구독자은 어떤 전시 보러 가?"

 

  • 퍼니가 가는 전시회 예약하기

 

 


 

Special Issue 아무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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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니🐋 : 뭐든지 준비 과정을 살펴보는 건 참 재밌는 일 같아! 이번 퍼니의 전시회 보러 갈 준비 완료 과정도 재밌게 봤어. 저번달 특집호에선 내가 '올리비아 로드리고 내한 콘서트' 준비 과정 및 후기 글을 썼었는데, 이번 퍼니 글도 재밌게 봤다면 9월 씨니의 특집호도 확인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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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니😎 : 나도 전시는 많이 안 가본 전알못 초보자인데 퍼니의 글을 보니까 도움이 많이 됐어 ㅎㅎ 나는 보통 친구가 전시를 보러 가자고 해서 갑자기 보러 가는 경우가 많아서, 늘 눈으로만 감상하고 끝내다 보니까 도슨트 투어에 대한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했어. 내가 이해 못하면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전시에 대한 흥미가 크게 높아지지 않은 상태로 나오곤 했지. 그런데 디지털 가이드 서비스를 경험해 본 뒤로는 이게 있어야 비로소 내가 전시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어 (아무래도..) 그리고 그 뒤로 전시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확 올라가서 이제는 꼭 가이드 여부를 확인하고 보러 가! 전시 초보자라면 난 더더욱 가이드 서비스나 도슨트 투어를 신청해서 전시를 관람하는 걸 추천해! 대신 관람 시간은 그만큼 많이 늘어나니 꼭 편한 신발을 신고 배를 든든히 채운 뒤 보러 가길 바라😉


아무콘텐츠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발송될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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