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가는 건 당연한 여행의 코스 중 하나지요.
특히 제주도나 해외에서 수족관이 아닌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에서 직접 동물들을 본다는 것은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줍니다.
저도 그렇게 돌고래와 거북이 등 해양생물들을 보며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였고, 사진과 동영상도 찍었는대요.
그런데 얼마 전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주둥이가 잘린 채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라니...

선박 관광을 하기 위해 돌고래에 근접하는 관광 선박으로 인해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다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해양생태계법)' 개정안이 시행되었다고는 하지만 돌고래 보호를 위한 방침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남방큰돌고래는 과거에는 제주 연안에서 1000마리 이상이 발견되었으나 지금은 100마리 정도로 멸종위기종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도 있었으나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경우 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과 해양수산부의 해양보호생물로 관리 주체인 행정부처의 이원화 문제가 생겨 효율적 보호가 어려워져서 라고 합니다. 중복 관리로 인한 행정력 낭비라는 이유도 포함되었다는 얘기인데, 쉽게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문화재청에서 관리하는 천연기념물로서의 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해양보호생물로서의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오히려 두 행정부처에서 업무를 역할과 분야에 따라 이원화시킴으로써 전문적인 관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연안성이어서 제주 연안에서 육안으로도 충분히 관찰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제 돌고래들을 위해서 멀리서 바라보기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핫핑크돌핀스의 제주남방큰돌고래 관찰법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대자연과 인간의 형상을 뮤즈로, 자연과 인간이 마주하는 경이로운 공존의 순간을 작품에 담는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의 전시가 얼마 안남았습니다(5월 7일까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그 아름다움이 지켜질 수 있다고 말하는 나탈리의 작품에서 자연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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