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미래교육

익숙한 것이 틀린 시대, 인성과 회복탄력성이 답입니다(1)

조벽 교수의 AI 시대 자녀 교육 이야기

2026.08.10 | 조회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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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앤소장입니다.

작년 9월, 조벽 교수님을 처음 소개해드렸습니다. "16년을 공부해도 백수가 되는 한국의 진짜 문제"라는 제목의 인터뷰였어요. 그 인터뷰를 보시고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는 분도 계셨고, "아이한테 미안해졌다"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교수님이 또 한 번 목소리를 높이셨어요. 이번엔 더 구체적으로, 더 솔직하게. 이번 호는 조벽 교수님 인터뷰 2부작의 1편입니다.

1편에서는 AI 시대 교육의 방향, 도식 혁명, 인성과 회복탄력성이 왜 경쟁력인지를 다룹니다.

2편에서는 그 인성과 회복탄력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감정을 억압하는 교육이 왜 아이를 망치는지, 그리고 부모가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어서 다룹니다.

사실 저는 미래교육 커뮤니티 H.E.L.P.를 운영하면서 늘 이 질문을 붙잡고 삽니다. "어떻게 하면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진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H.E.L.P.는 하브루타를 기반으로 한 교육 커뮤니티인데, 하브루타의 핵심이 바로 '질문'이에요. 아이가 먼저 질문하고, 부모가 함께 생각하고, 정답 대신 대화를 나누는 것이요.

그런데 조벽 교수님이 이번 인터뷰에서 딱 그 이야기를 하셨어요. "질문을 허락하면 됩니다." 4살짜리 아이는 하루에 300번 질문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어른이 되면 고작 하루에 몇 번이 되죠. 그 수백 번의 질문이 사라진 이유가 뭘까요? 교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억압했기 때문이라고요.

H.E.L.P.가 하브루타 기반으로 가족봉사, 러닝저니(배움여행), 놀이로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커뮤니티로서 하려 했던 일, 조벽 교수님이 이번 인터뷰에서 뇌과학과 교육학으로 그 이유를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하신 이 말이 오래 남았어요.

"새로운 길로 가는 것을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하지 마시라.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이 글은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2026년 7월 9일자, "좋은 대학은 폐기될 것 — AI 시대 자녀를 살리는 부모의 조건ㅣ지식인 클래스 EP.08 (조벽 교수)" 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다루는 핵심 질문들

 

  • 좋은 대학이 성공을 보장하던 60년, 그 공식이 AI 시대엔 왜 역효과를 내는 건가요?
  • AI는 도구가 바뀐 게 아니라 세상을 보는 틀 자체가 바뀐 거라는데, 그게 왜 더 무서운 건가요?
  • 1967년, 1997년에도 파격적인 교육 변화를 해냈는데, 2027년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 "실력 없으면 인성이라도"라는 말, AI 시대엔 왜 완전히 틀린 걸까요?
  • 4살 때 하루 300번 하던 질문이 어른이 되면 수 번으로 줄어드는데, 지금도 되돌릴 수 있나요?
  • 1등보다 유일한 사람이 AI 시대에 살아남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 "손흥민 될 거야"라는 아이를 말리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 세계 명문대 10곳이 예외 없이 원하는 인재, 한국 교육법 제1장에 50년 전부터 있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오늘 몇 점?" 대신 "오늘 즐거웠니?" — 이 한 마디 차이가 아이의 20년 후를 바꾼다는 게 정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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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좋은 대학이 성공을 보장하던 60년, 그 공식이 AI 시대엔 왜 역효과를 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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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는 자녀 성공을 다 바라시잖아요. 그리고 성공 전략이 딱 하나예요. 우리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들을 가는 거죠.

그런데 이 새로운 AI 시대를 맞이해서 어떤 현상이 앞으로 벌어질 거냐면, 본인의 배우자가 또는 본인이 해고될 거예요. 그런데 자기 자식이 똑같은 길을 간다. 그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부모가 있을까요?

너무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이 새로운 시대에 뭘 더 해줘야 되는가?"에 포커스를 맞추고 계세요. 그러면 미래가 없을 거예요. 성공 전략이 '뭘 조금 더 하는 개념'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걸 해야 한다는 거예요. 성공은 대학이 아니라 그 너머에 있어요.

학부모님들 중에 아직도 이게 피부에 와닿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제가 사진 하나를 보여드린 거예요. 제 아버지 삼형제 사진인데, 세 명이 한 시각 한 장소에 모여 있는데 완전히 다른 시대 복장을 하고 있어요. 그 당시 얼마나 세상이 빨리 변했으면 이런 사진이 찍혔겠어요. 우리가 지금 딱 그 변화의 속도 안에 있는 겁니다.

 

출처 :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지식인 클래스 EP.08,
출처 :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지식인 클래스 EP.08,

 

Q. AI는 도구가 바뀐 게 아니라 세상을 보는 틀 자체가 바뀐 거라는데, 그게 왜 더 무서운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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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청자분들께서 AI를 단순히 도구의 혁명으로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도식이라는 것은 사고방식이에요. 세상을 보는 눈, 세상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틀이 도식이거든요. 지금은 그 도식이 완전히 바뀌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뜻이에요.

도구 혁명은 기존의 사고방식은 그대로 두고 더 편리한 도구를 쓰는 거예요. 그런데 도식 혁명은 달라요. 세상 자체를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는 거예요. 수능으로 1등을 가려내는 게 당연했던 틀 자체가 흔들리는 거죠. 그래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보다, 내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시대가 된 거예요.

삼형제 사진 이야기를 드린 게 있어요. 한 시각 한 장소에 모여 있는데 세 명이 완전히 다른 시대 복장을 하고 있어요. 그분들 각자의 선택이 가족의 미래를 갈랐어요. AI 시대에 도식을 바꾼 부모와 바꾸지 못한 부모의 차이가, 아이의 미래에 그대로 나타날 수 있어요.

 

출처 :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지식인 클래스 EP.08
출처 :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지식인 클래스 EP.08

 

Q. 1967년, 1997년에도 파격적인 교육 변화를 해냈는데, 2027년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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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도에 첫 번째 파격적 변화가 있었어요. 국민들이 배고픈 시절에 처음으로 외국 차관을 빌려다가 첨단 기술 대학을 설립하는 데 썼어요. "농경화도 제대로 못 한 나라가 말도 안 되는 짓을 한다"고 했죠. 그런데 그 파격적인 교육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 그 후에 산업화를 훌륭하게 이뤄낸 거예요.

97년 IMF 때도 그랬어요. 모든 예산을 깎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교육부 예산은 늘렸어요. 그 돈으로 모든 학교 교실에 인터넷과 컴퓨터를 설치했어요. 외국에서는 미친 짓이라고 했죠. 그 결과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화가 된 거예요.

또 30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2027년이 기대돼요. AI화라는 위기를 맞고 있는데, 감히 예측한다면 파격적인 교육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움직이는 부모와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나서 움직이는 부모 사이엔 한 발자국이 아니라 한 세대의 차이가 날 수 있어요.

 

Q. "실력 없으면 인성이라도"라는 말, AI 시대엔 왜 완전히 틀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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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아야지." 이 말의 전제는 인성은 실력이 아니고, 실력이 없을 때나 필요한 거라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인성을 '인간 고유의 특성의 준말'이라고 생각해요.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성질. 이것이 AI 시대의 가장 큰 경쟁력이에요.

소통 능력, 공감 능력, 협업 능력, 그리고 회복탄력성.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이 한국 방문에서 "지식은 한계가 있고, 인성과 회복탄력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10년간 제가 해왔던 메시지가 그 한마디로 완전히 상황이 뒤바뀌었어요.

회복탄력성이 왜 AI 시대 경쟁력이냐면, AI는 살아 있는 척하는 존재예요. 사람한테만 실제로 '살아간다'는 말을 쓰죠. 우리는 목적의식을 가진 존재예요. 너무 많은 한국 학생들이 목표는 있는데 목적의식이 없어요. 명문대가 목표면, 명문대에 도달하면 그다음부터는 내가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몰라서 헤매는 대학생들이 많잖아요. 회복탄력성은 이 목적의식을 붙들고 살아가는 힘입니다.

 

Q. 4살 때 하루 300번 하던 질문이 어른이 되면 수 번으로 줄어드는데, 지금도 되돌릴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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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짜리 아이들이 하루에 하는 질문이 300번이에요. 처음에 부모님들은 "어, 얘 혹시 천재 아니야?"라고 했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쓸데없는 생각 말고 빨리 공부해, 숙제해, 이 문제 풀어"가 돼요.

결과가 뭔지 아세요? 성인이 돼서 하루에 평균 몇 번 질문하는지 조사한 연구가 있어요. 수 번이래요. 그리고 그 수 번 중에 압도적인 대다수는 "오늘 저녁 뭐 먹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거래요.

억압한다고 사라지진 않아요. 억눌려 있을 뿐이에요. 그래서 미래 리터러시를 확보해 주고 싶다면 질문을 허락하면 돼요.

정답은 아이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엄마도 모르겠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가 정답이에요. 인간은 정답이 아니라 해답을 추구하는 존재거든요. 교육의 주도권을 아이한테 넘겨받게 하는 것, 그것이 AI 시대에 아이가 능동적 주체자가 되는 시작이에요.

AI는 딥러닝을 해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쏟아부어서 패턴을 익히는 방식이죠. 입력이 있으면 출력이 나오는 구조예요. 주어진 데이터 안에서 가장 정확한 정답을 찾아내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능력은 이미 인간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메타러닝이 필요해요. 메타러닝은 딥러닝과 근본적으로 달라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외부 데이터가 아니라 자기 경험으로,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스스로 목적을 만들어가는 방식이에요. 쉽게 말하면 '왜 배우는지를 스스로 아는 사람'이 메타러닝을 하는 거예요. AI는 이 질문 자체를 던질 수가 없어요. 목적을 설계하는 건 여전히 사람의 영역이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은 여전히 공부해야 해요. 단, 공부해야 할 내용이 달라지고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거예요. 지식 기반은 AI한테 맡기고, 사람은 지혜 기반으로 가야 해요. 인간은 정답 없는 문제를 푸는 데 도사가 돼야 합니다. 정답을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 그게 메타러닝을 살리는 교육이에요.

아이들은 원래 미래밖에 없는 존재예요. 그래서 질문하고, 상상하고, 꿈을 꾸는 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우리가 그걸 억압한 거예요. 억압한다고 사라지진 않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질문을 허락하면 돼요.

 

💬 앤소장의 ACTION 노트

 

저는 H.E.L.P.를 운영하면서 하브루타의 핵심이 바로 '질문을 허락하는 것'이라고 늘 이야기해왔습니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배우는 유대인 전통 교육법인데, 그 본질이 결국 조벽 교수님이 이번에 하신 말씀과 같아요. "질문을 억압하지 말고, 대화를 나눠라."

그런데 부모들이 질문을 허락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아이의 질문에 내가 답을 못 할까 봐, 대화가 길어질까 봐, 공부 시간을 빼앗길까 봐서요. 저도 그랬어요.

이번 주에 딱 하나만 시도해보세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오늘 몇 점 받았어?" 대신 "오늘 학교에서 가장 이상하다고 느낀 게 뭐야?"라고 물어보는 것이요. 정답이 없는 질문이에요. 아이가 어떻게 대답하든 "그렇구나, 왜 그랬던 것 같아?"로 이어가면 됩니다. 그게 하브루타예요.

 

Q. 1등보다 유일한 사람이 AI 시대에 살아남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베스트는 경쟁에서 이기는 거예요. 유니크는 경쟁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는 거예요. 이 두 개가 달라요.

내가 살아온 방법과 과정이 남과 매우 다르다면, 나만 갖고 있는 능력과 역량이 있다면, 경쟁하지 않고도 경쟁력을 갖추는 거잖아요. 훌륭한 집단을 보면 열 명이 모여 있을 때 열 명이 다 유니크해요. 그러면 그 집단에 각자가 기여할 바가 있는 거예요.

지금 세상은 모두가 똑같이 1등을 향해 달리는 구조예요. 근데 그 1등을 AI가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죠? 유니크한 사람은 대체가 안 돼요. 유니크한 스토리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경쟁하지 않고도 엄청난 경쟁력을 갖추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한테 말하는 거예요. 깨어나라, 일어나라, 살아가라. 지금 이대로 가면 어떻게 될지 아는 부모라면, 지금 움직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Q. "손흥민 될 거야"라는 아이를 말리면 안 되는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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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꿈을 이야기할 때, 제발 야단치지 마세요. "손흥민 선수가 되겠다", "BTS가 되겠다" 그런 꿈을 꾸면 어른들은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막아버리잖아요. 그게 폐착이에요.

아이가 꿈을 가지면 자기가 뭔가 하고 싶으니까 열심히 해요. 그런데 하다 보면 자기한테 그 재능이 없다는 걸 세상이 알려줘요. 세상이 녹록치 않거든요. 그러면 아이들은 그냥 내려놓고 또 다른 것을 택하게 됩니다. 애들이 꿈을 몇 번씩 바꾸는 게 바로 그 연습이에요. 자기 미래를 상상하고, 열심히 해보고, 안 된다는 걸 알고, 또 다른 꿈으로 넘어가는 과정이요.

이 연습을 해본 아이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가면서 비전으로 갈아타요. 꿈은 허황된 것도 괜찮아요. 그런데 비전은 현실 가능한 꿈이에요. 꿈이 허락되지 않은 아이들은 그 연습을 해본 적이 없으니, 성인이 돼서도 비전으로 갈아타지 못합니다.

어릴 때 꿈을 허락받은 아이가, 나중에 진짜 비전을 가진 어른이 됩니다.

 

출처 : ChatGPT
출처 : ChatGPT

 

Q. 세계 명문대 10곳이 예외 없이 원하는 인재, 한국 교육법 제1장에 50년 전부터 있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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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명문대 열 개의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이들이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 어떤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지를 살펴봤어요. 놀라운 게 있었어요. '기여한다(Contribute)'라는 단어가 예외 없이 나오는 거예요. 우연이 아닌 거죠.

기여한다는 것은 희생하고 봉사한다는 게 아니에요. 쓸모 있는 일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시대가 오든 쓸모 있는 사람은 성공해요.

그런데 더 놀라운 게 있어요. 이 개념의 원조가 대한민국 교육법 제1장이에요. '기여하는 사람.' 그 명문대들보다 50년 전에 이미 내세운 가치예요. 근데 왜 한국에서는 말은 이렇게 해놓고 수능 점수에 매몰되었을까요?

슬픈 이유가 있어요. 학교에서 아이가 잘못하면 가서 봉사 활동을 시키잖아요. 기여하고 봉사하는 것이 벌받는 걸로 연결되어 있는 거예요. 이게 바뀌어야 해요.

 

Q. "오늘 몇 점?" 대신 "오늘 즐거웠니?" — 이 한 마디 차이가 아이의 20년 후를 바꾼다는 게 정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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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올 때, "오늘 너 뭐 배웠니? 몇 점 받았어?" 이런 질문 하는 부모는 AI 시대를 역행하는 부모가 될 거예요.

"오늘 학교에서 즐거웠니?" 아이의 감정과 연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모가 아이를 생기 있게 키울 거예요.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대학 때까지가 아니에요. 평생 가는 거고, 심지어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도 지속돼요. 어른이 돼서 아이가 독립해서 살아가는데 엄청난 힘든 것들이 많잖아요. 그때 돌아갈 수 있는 안전한 복음 자리가 집이어야 해요.

집은 안전한 것, 자기가 환영받는 것, 자기가 지지받는 것. 그 보금자리로서의 부모 역할만큼은 내려놓으면 안 돼요.

아이가 꿈을 이야기할 때 야단치지 마세요. 꿈꾸는 연습을 한 아이가 어른이 돼서 비전을 갖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저녁 한 끼, "오늘 어떤 생각이 들었어?"라고 물어봐 주세요. 그 작은 차이가 아이의 꿈을 비전으로 키우는 토양이 됩니다.

 

출처 : 중앙일보
출처 : 중앙일보

배운 점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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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는 도구 혁명이 아니라 도식 혁명입니다. "뭘 더 해줄까?"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 인성은 인간 고유의 특성입니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소통, 공감, 협업, 회복탄력성이 AI 시대 진짜 경쟁력이에요. '실력 없을 때나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실력'입니다.

 

  • 베스트가 아닌 유니크를 키워야 합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이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습니다. 질문을 허락하는 것이 유니크한 아이를 키우는 첫걸음이에요.

 

  • 집이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성적을 묻기 전에 감정을 묻는 것. 그 작은 차이가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돌아올 수 있는 관계를 만듭니다.

 

이 인터뷰를 작성하고 나서

 

작년 9월 조벽 교수님 인터뷰를 작성하면서, "그래서 나는 뭘 해야 할까?" 오랜 시간 고민하였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교수님은 그 질문에 답을 주셨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익숙하지 않을 뿐이에요. 새로운 길, 아이에게 질문을 허락하는 것, 점수 대신 감정을 먼저 묻는 것, 베스트 대신 유니크를 응원하는 것. 이게 더 쉬운 길이에요.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고 쉬울 겁니다.

H.E.L.P. 커뮤니티에서 우리가 함께 하브루타를 실천하는 이유도 그겁니다.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함께 질문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요. 아이와 함께 하는 대화 한 번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그 보금자리를 만드는 시작이 될 거예요.

켄 오노 교수님이 "좋은 질문은 사람이 만든다"고 했고, 테런스 타오가 "정답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조벽 교수님이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줍니다. "어려운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을 뿐이다."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아이를 더 빨리 달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에요. 아이가 자기 방향을 스스로 찾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옆에 있어주는 것이에요. 그 시작은 오늘 저녁 아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오늘 어떤 하루였어?"라고 물어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조벽 교수님이 마지막에 하신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우리는 지금 진정으로 어려운 길을 가고 있어요. 그 어려운 길로 가는 이유는 딱 하나. 익숙한 길이니까. 단지 그거예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 아이를 학원으로 보내고 수능 점수를 관리하고 등수를 비교하는 것이 사실은 훨씬 더 힘든 길이에요. 그게 익숙해서 당연하다고 느껴질 뿐, 실제로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훨씬 소진되는 길이에요.

새로운 길은 낯설지만, 더 쉽습니다.

 

 

H.E.L.P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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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즘 자꾸 같은 질문을 받아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학원을 줄여도 괜찮을까요?"

"AI 시대에 부모가 뭘 해줘야 하나요?"

사실 저도 답을 몰랐어요.

2024년 여름, AI를 처음 제대로 마주한 그날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질문을 안고 살았거든요.

축제 기획자로 15년을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교육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것도 사실 그 질문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76개의 뉴스레터를 쓰면서 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조벽, 김정호, 벤지오, 페이페이 리, 카파시, 슐라이허...

세계 최고 석학과 AI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파고들수록 신기하게 같은 단어들이 반복되더라고요.

질문력, 창의력, 협업력, 인성,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 회복탄력성, 감성...

AI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능력들이요.

학원에선 배울 수 없지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이건 수업으로 키워지는 게 아니라 경험으로만 자라는 능력이라는 걸요.

 


 

질문을 혼자 안고 있으면 무거워져요.

그런데 같은 질문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가벼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었어요.

 

H.E.L.P (Heartwarming Experience & Learning Project)

학원 대신, 봉사하고 여행하며 배우는 가족들의 커뮤니티예요.

AI시대, 부모도 아이도 함께 성장하자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H.E.L.P는 이렇게 움직여요.

 

🙌 가족봉사

공감력이 자라는 시간.

한강 플로깅부터 지역사회 봉사까지, 가족이 한 팀이 됩니다.

 

🛋️ 하브루타

질문력이 자라는 거실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질문을 나누고, 대화하고, 실행합니다. 

 

✈️ 러닝저니

가족이 팀이 되어 세상에서 직접 배웁니다.

 


 

76개의 뉴스레터가 가르쳐준 답은 하나였어요.

미래역량은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함께 경험하는 거예요.

혼자 키우지 않아도 괜찮아요.

같은 고민을 가진 가족들이 이미 여기 있습니다.

 

🌐 홈페이지 help-landing.vercel.app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_helpfamilies/

 

💬 카카오 오픈톡방 https://open.kakao.com/o/gsYDWK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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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 줍깅 가족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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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 안전캠페인 가족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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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생태공원 러닝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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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담(놀이+담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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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 한화 러닝저니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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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하브루타 + 놀담프로젝트 기획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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