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기록원 출범을 응원하는 커피차 보내기 모금은 몇몇 기획자의 작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전국의 기록인들이 함께 완성하였습니다. 이 글은 그 시작과 마무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천시립기록원 출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조직도 없이 단 한 명의 연구사가 오랜 노력 끝에 이끌어낸 결과라는 사실에 크게 놀랐습니다.
조직 없이도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을 만들 수 있다니!
이것은 그동안 생각해본 적이 없던 새로운 형태의 기록물관리기관이다!
그래서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마음만으로가 아닌, 전에 없던 새로운 방법으로.
꼭 이천시립기록원처럼요.
이천시 공무원 등 이천시를 찾는 이들에게 차 한잔 대접할 수 있는 커피차로 응원하자! 목표액 200만원을 정하고, 우선 커피차 운영 업체에 계약금부터 보냈습니다. 물러설 수 없게 배수진을 쳤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홍보를 시작한 다음 날, 목표액이 바로 채워졌고, 최종적으로 전국의 기록인 93명이 참여하여 333만 3천원이 모였습니다.
<이천시립기록원 응원 커피차 보내기 모금액 사용내역>
- 커피차(음료 500잔) : 162만원
- 축하화분(2개) : 22만원
- 엑스배너(2개) : 14만원
- 잔액 135만 3천원 : 이천시립기록원 축하선물 구입 예정
※ 모금내역은 이천시립기록원에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응원을 통해, 요즘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기록인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응원을 안고 출발한 이천시립기록원이 지역의 기억과 문화를 품은 빛나는 기록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7월 4일 커피차 응원 당일의 현장사진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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