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리 셰프의 인기가 뜨거운 신기한 이유

공급 과잉, 피로 누적의 시대

2024.10.14 | 조회 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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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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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브랜딩 시점으로 바라보는 기업 & 고객 분석 뉴스레터

POV는 독자분들께서 운영하시는 사업에 적용하실 수 있도록 1️⃣ 질문 2️⃣ 인사이트 3️⃣ 적용 이렇게 세가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천히 즐겨보세요! 분명 '나만의 전략'을 얻어가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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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직 흑백요리사를 시청하지 않은 분이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뉴스레터는 전편 시청 이후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까요!

 

흑백요리사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셰프님들의 인기도 역시 함께 올라가고 있어요. 저도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고 셰프님들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드실 때마다 정말 천재들이 모이셨구나, 여기에 나오셔야 하는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한번씩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흑백요리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오늘은 잠시 기업 분석을 내려놓고 브랜딩 관점에서 바라보는 흑백요리사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 특별히 에드워드 리 셰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랑 받는 이유를 같이 살펴보려 해요.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셰프님들과 유명한 스타 셰프님들의 대결로 이루어지는 콘텐츠 입니다. 계급 전쟁 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하면서 마치 오랜 기간 논란이 되었던 '흑수저'를 떠올리게 합니다.

인기를 얻으며 비 영어권 TV쇼 1등을 기록하며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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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콘텐츠 시장을 브랜딩 관점에서 보면 현재 고객들이 어떤 기준으로 자신들의 삶을 채워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공영 방송국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전반적인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철옹성 같았던 모습을 내려놓고 엄청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프로그램들을 재편집해서 유튜브에 적극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살아 남아야 하기 때문이죠.

유튜브 초기에 방송국들은 이미 너무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었기 때문에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유튜브 시장을 하대하는 경향도 있었지요.

 

그런데 시장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공영 3사는 위기에 놓여있고 유튜브, 넷플릭스는 엄청난 거대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반적인 방송, 콘텐츠 시장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셰프님까지 세부적으로 깊게 들어가 보려 합니다.

자, 그러면 같이 살펴보실까요?

 

 

아!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


제가 Threads(스레드)를 통해서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성장한 거대 기업이고 자본력이 있으니 이런 선택을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POV 뉴스레터를 즐겨주세요!

기업의 흥망성쇠를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질은 언제나 변하지 않거든요!

 

 

Chapter 1. 질문

  • 가장 빠르게 소비되고 변화되는 콘텐츠 시장은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요?
  • 흑백요리사가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에드워드 리 셰프님이 다른 셰프님들과 다르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Chatrer 2. 인사이트

 

공영 방송사는 안되고 넷플릭스는 되는 이유

 

공영 방송국들의 콘텐츠는 시간에 따라 프로그램이 편성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TV 앞에 모여 앉아야 했죠.

그때는 TV 앞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웃고 떠들던 모습들이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먹으며 프로그램을 시청했던 기억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이전 시청자들은 TV 이외에는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물론 다양한 채널이 많아지면서 약간의 선택권이 주어졌지만 방대한 콘텐츠를 내 입맛에 맞게 소비하는 것은 불가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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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해요.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었어요.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수많은 콘텐츠들이 나의 취향에 맞춰서 추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프로그램을 TV 편성표에 맞춰서 보았던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는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그만큼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서 각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당연해졌고 그만큼 기존의 방송국 프로그램들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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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가치 판단 기준이 변화되면서 이제는 각자가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선택하기를 원해요.

공영 방송국들은 이러한 현상이 기존 시청자들을 빼앗아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스타 PD와 작가들이 기획하고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보장되었던 지난 영광을 떠올리며 그 방법 그대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편성했어요.

초기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특이점이 오면서 시청률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적자를 면치 못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10년 간 공영방송 시청률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
10년 간 공영방송 시청률과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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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압도적인 시청률
넷플릭스의 압도적인 시청률

 

이러한 현상에 편입하기 위해서 방송국에서도 기존에 방식을 벗어나는 시도들이 생기고 있고 유의미한 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김태호 피디님이 만든 '지구마블 세계여행' 입니다.

무한도전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큰 획을 그은 김태호 피디님은 '스타 PD와 뛰어난 작가들이 기획하고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기존의 프로그램 방식'을 벗어나 빠니보틀, 곽튜브 같은 자신들의 뚜렷한 색감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 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방식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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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도는 무한도전 만큼의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목표 시청률이었던 1%를 넘기면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어요.

이 시도가 성공했다는 것은 더 이상 고객들, 시청자들이 대세에 따라 소비하는 것이 아닌 각자가 가진 기준에 따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요.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님은 프로그램의 기획에 따라 움직이지 않아요. 물론 전체적인 진행 방식에는 따라가지만 그 이외에 연예인 게스트와 떠나는 여행은 크리에이터 분들의 스타일 그대로 진행됩니다. 김태호 PD님은 색감이 짙은 개인과 브랜드가 사랑 받는 시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죠.

 

무한도전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기존 방식을 버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거에요. 하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새로운 시도로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멋지고 대단한 분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우리 브랜드는 뚜렷한 색감이 있나요?

@atozit_

 

 

흑백요리사의 인기 요소

 

최근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흑백요리사가 사용하고 있는 짧은 문구를 살펴보면 어떤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요리 계급 전쟁, 백수저, 흑수저

넷플릭스는 자극적인 요소를 잘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모이는 곳이에요.

큰 인기를 얻었던 콘텐츠를 보면 대부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번 흑백요리사는 선정적인 부분은 없지만 '피지컬100'이 성공적인 관심을 만들어낸 것을 보고 많은 부분들을 가져와 사용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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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계급과 차별에 굉장히 민감한 나라죠.

그래서 모시기 정말 어려운 스타 셰프님들을 모셔 놓고 아직 그분들 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이미 현장에서는 많은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셰프님들과 계급 다툼을 벌이게 한 것입니다.

그러한 분들을 모셔 놓고 마치 이러한 계급 사회 때문에 이렇게 백수저 셰프는 스타가 되어서 성공적으로 삶을 살고 있고, 흑수저 셰프는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다는 듯한 구도를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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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셰프님들을 잘 살펴보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시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 뚜렷한 분들입니다. 

각자가 가진 매력이 다르다는 것이죠!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관심 있는 셰프나 팀, 혹은 자신의 가치관과 비슷한 기준을 가진 셰프를 응원하게 됩니다.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소비하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춰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게 끔 만들고 다시 한번 원하는 기준대로 선택하고 응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들을 펼쳐 놓은 것이죠.

 

흑백요리사는 이렇게 현 시대의 고객들에게 맞아 떨어지는 요소들을 잘 배치하여 비 영어권 TV쇼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콘텐츠로 기록되게 됩니다!

 

 

우리 브랜드는 특정 고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명확한 매력이 있나요?

@atozit_

 

 

자극의 시대에는 인간적인 감성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대 자극의 시대라 해도 무관할 만큼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시대였어요. 물론 지금도 이러한 콘텐츠는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흑백요리사에서 독특한 현상이 발견됩니다.

 

그것은 바로 에드워드 리 셰프의 인기 입니다.

스타 셰프가 인기를 얻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시청자들이 에드워드 리 셰프에게 감동을 받고 그분의 행동이나 말을 다시 콘텐츠로 재생산하여 여기저기 뿌려지고 있는 것을 보면 시대적인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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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 셰프는 마지막 우승자를 가리는 자리에서 요리를 잘하는 셰프를 넘어 외국에서 자란 한국 사람으로서의 자부심, 어려웠던 시기에서 오는 공허함, 정체성의 혼돈 등을 꾸밈 없이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솔직한 진정성이 보였던 것이죠.

 

이미 잘 알려진 셰프로서 뛰어난 전략과 맛으로 1등을 쟁취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넘어 자신의 마음 깊숙이 담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서적 그리움을 아주 서민적인 음식인 떡볶이에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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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그동안 많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비해왔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이 조금 피곤하고 지루해지기 시작하면서 나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다른 콘텐츠를 찾고 있습니다. 최근의 자극적인 콘텐츠들의 시청률이 저조한 것을 보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죠.

사람은 마음을 채워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이 나의 마음을 더 이상 채워줄 수 없다 생각이 들면 그와 다른 반대의 방식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정리해보면 자극의 시대에서 감성과 진심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드워드 리 셰프의 진심이 담긴 삐뚤빼뚤한 편지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언제나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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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브랜드의 진정성과 진심은 어디에 담겨있나요?

@atozit_

 

 

Chapter 3. 적용

 

자, 이제 내용을 정리해 볼께요!

오늘의 핵심 내용을 독자분들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만들어 봤어요.

 

1. 이전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없나요?

2.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3. 우리 브랜드는 어떤 명확한 색감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나요?

4. 그 색감과 가치관을 고객들도 공감하고 있나요?

5. 판매에 집중해서 진정성을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나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신 후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보세요!
찾으셨다면 꼭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스레드(Threads) &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기록해 보세요.

 

적용하고 복기하고 기록하는 것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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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V 뉴스레터가 유익하셨다면 필요하신 주변분들께 많이 소개해 주세요!

구독자 1,000명 돌파 시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인 브랜딩에 대해서 깊게 논의하고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과를 누릴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에요!

모든 과정은 뉴스레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겠죠?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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