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단어를 사용하려면 Blueland 처럼

여러분, 블루랜드를 아시나요?

2019년 Sarah Paiji Yoo와 John Mascari가 공동 창업한 Blueland는 2020년 4월  Shark Tank에 출연하여 투자를 받았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이미 100만 가구 이상에 제품을 공급했다고 보고될 정도로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초기의 청소용품에서 개인 위생용품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기업이죠.

극강의 레드오션 중 하나인 생활용품 시장에서 어떻게 Blueland 는 살아남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까요?

많은 브랜드들이 '친환경' 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죠.

새롭게 태어나는 브랜드들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러한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그것을 제대로 고객에게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내용을 잘 살펴보시면 이러한 브랜드 가치관을 어떻게 사용해야 좋은지에 대해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자, 그러면 같이 살펴보실까요?

아! 그리고 한 가지 중요한 점.

제가 Threads(스레드)를 통해서 많이 말씀드리고 있는 부분이지만
"이미 성장한 거대 기업이고 자본력이 있으니 이런 선택을 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프레임을 벗어 던지고 POV 뉴스레터를 즐겨주세요!

기업의 흥망성쇠를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본질은 언제나 변하지 않거든요!

Chapter 1. 질문

Chatrer 2. 인사이트

'환경 보호' 라는 뻔한 가치관 하지만 다른 결과

Blueland는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청소용품'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습니다.

타 브랜드에서 외치는 보여주기식 '환경 보호'가 아닌, 재사용 가능한 용기와 물에 녹는 세제 알약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요!

기본 원리:

Blueland는 건조된 세제 알약(태블릿)과 재사용 가능한 병을 제공합니다.
소비자들은 이 알약을 물에 녹여 세제를 직접 만들게 됩니다.

과정:

1. 소비자는 Blueland에서 제공하는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또는 유리 병을 구입합니다.
2. 이와 함께 농축된 세제 성분이 들어있는 작은 알약을 구입합니다.
3. 병에 물을 채운 후 알약을 넣고 녹입니다.
4. 이렇게 해서 액체 세제가 완성됩니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사용하도록 만들었을까요?
기존의 방식대로 이미 생산된 액상 형식으로 바로 사용하게 하면 되는데 말이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

장점:

운송 비용 및 탄소 배출 감소
(물을 제외한 농축 성분만 배송되므로 무게와 부피가 크게 줄어듭니다.)

플라스틱 사용 감소
(일회용 플라스틱 병을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용자 경험
(소비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환경 보호에 직접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미니멀리즘과 기능성을 결합한 제품 디자인

Blueland는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재사용 용기를 통해 미니멀리즘을 브랜드 이미지로 확립하면서 동시에 효과적인 세정력을 유지함으로써 기능성도 강조했어요.

이러한 전략은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제품이라는 브랜드 인식을 형성했습니다.

친환경 제품이라 말하며 정작 본질적인 제품의 품질을 놓치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도 겪어보셨죠? 😭

제품의 품질은 기본이니 잠시 제외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일관성 있게 만드는 작업은 너무나 중요해요.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가치관에 맞는 디자인 보다는 최대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하고 뛰어난 디자인을 선택합니다.

단순히 감각적이고 뛰어난 디자인으로만 승부하는 것은 이미 그렇게 잘 하고 있는 기업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질리고 잊혀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블루랜드처럼 브랜드 전체적인 느낌이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면 이렇게 까지 아무것도 없어도 되나 싶은 디자인을 선택해도 그것이 오히려 고객들에게 인식되고 기억되게 됩니다.

교육과 참여를 통해 진심을 전달

Blueland는 환경 문제와 자사 제품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교육하는 전략을 채택했어요.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패키징 등을 통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과 자사 제품 사용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Blueland를 단순한 제품 판매 기업이 아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파트너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의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교육하며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좋은 전략입니다.

지금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사회적 가치 기여와 연관된 문장을 사용하고 그것을 우리 브랜드의 가치관이라 말하면서도 아무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고객들은 더이상 그러한 눈속임에 넘어가지 않죠.

진심인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살아남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대부분 판매와 매출에 집중하느라 정작 가치관에 진심을 담아 행동하는 브랜드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Chapter 3. 적용

자, 이제 내용을 정리해 볼께요!

오늘의 핵심 내용을 독자분들의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질문을 만들어 봤어요.

1. 우리 브랜드는 명확한 철학과 가치관 그리고 목표가 있는가?

2. 그 가치관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가?

3.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전반적인 영역에 적용되어 있는가? 

4. 고객들이 직접 가치관에 참여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5. 멋있어 보이려고 아무 의미 없이 사용하고 있는 고급스러운 단어나 문장은 없는가?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신 후 이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찾아보세요!
찾으셨다면 꼭 적용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스레드(Threads) &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기록해 보세요.

적용하고 복기하고 기록하는 것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POV 뉴스레터가 유익하셨다면 필요하신 주변분들께 많이 소개해 주세요!

구독자 1,000명 돌파 시 고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인 브랜딩에 대해서 깊게 논의하고 서로의 인사이트를 나누는 오프라인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과를 누릴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커뮤니티를 만들 예정이에요!

모든 과정은 뉴스레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겠죠?

그럼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