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덧 9월의 마지막 주, 아침저녁으로 한층 더 선선한 바람이 스며듭니다.
- 계절의 끝자락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계절을 차분히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 소개할 도서들이 여러분의 하루에 따뜻한 위로와 깊은 사유의 시간을 더해주길 바랍니다 📚

- "AI, 우리 삶을 어디까지 바꿔놓을까요?" 《스켑틱》 43호는 초지능과 창작, 노동, 기후 위기까지 AI 시대에 던져진 뜨거운 질문들을 파고듭니다. GDP보다 중요한 ‘좋은 사회’의 조건, 기후 변화가 만든 고조선의 기원, 과학이 만들어내는 현대의 기적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복잡한 이슈를 쉽고 생생하게 풀어낸 이번 호는, 지금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 "트라우마는 어떻게 피해자의 고통을 대변하는 말이 되었을까요?" 《트라우마의 제국》은 재난과 참사 속에서 탄생한 ‘트라우마’라는 개념이 지닌 사회적·정치적 함의를 추적합니다. 피해자를 드러내기도, 은폐하기도 하며 불평등을 조직하는 이 단어의 힘을 저자들은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20주년 기념 서문이 더해진 이번 판은 트라우마가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은 과정을 다시 묻습니다.


- “통제할 수 없는 건 흘려보내고,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쓰세요.” 전 세계를 휩쓴 ‘LET THEM’의 마법, 《렛뎀 이론》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타인의 기대와 감정에 휘둘리느라 잃어버린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오롯이 ‘나’에 집중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1위를 기록한 이 책은 불필요한 소모를 멈추고 행복의 잠재력을 열어줄 가장 심플한 도구입니다.


- “입학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심장의 일은 금지입니다.” 쓸모와 효율을 극단적으로 숭배하는 사회 속, 갈 곳 없는 아이들에게 사회로부터 쓰임받게 될 미래를 약속하는 학교의 이야기입니다. 우정과 슬픔, 질문과 연대가 철저히 배제된 교실에서, 키오스크가 되기엔 너무 인간적인 아이들의 마음은 서서히 금이 갑니다. 이서아는 그 틈에서 피어나는 변혁의 가능성을 포착하며, 감정이 금지된 시대에 인간다움의 의미를 집요하게 묻습니다.


- "인간의 오감을 넘어, 동물의 감각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에드 용의 《이토록 굉장한 세계》는 초음파를 듣고, 자기장을 감지하며, 색을 새 차원으로 보는 동물들의 세계를 탐험합니다. 그들의 감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한정된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있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빛과 소음으로 오염된 자연 속에서, 저자는 동물들의 ‘감각풍경’을 지켜내는 일이 곧 인류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임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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