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위와 시원함이 번갈아 드나드는 사이, 우리는 9월의 두 번째 주를 맞이했네요.
- 잠시 멈춰 서서,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다채로운 사유를 품은 책 한 권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 오늘 소개할 도서들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휴식과 깊은 생각의 시간을 선물하길 바랍니다 📚

- 식물도 인간처럼 사회생활을 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식물은 다른 식물, 미생물, 동물, 심지어 인간과도 협력하거나 경쟁하며 거대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갑니다. 과학은 이러한 식물의 관계망을 밝히며 인류가 질병을 치료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식물을 이해하는 순간, 인류의 미래 또한 새로운 길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 어른이 된다는 건, 결국 어떤 배움의 길을 선택하느냐의 문제 아닐까요? 우치다 다쓰루는 처음으로 한국 독자만을 위해 배움과 성숙, 공부의 의미를 직접 묻고 답합니다. 스물다섯 가지 질문을 통해 문해력, 영어 과열, 지식의 수용 방식 같은 우리 사회의 고민을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그의 글 속에는 세월이 빚어낸 지혜와 재치가 담겨,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부의 길을 비춰줍니다.


- 죽은 자들은 정말 아무 말도 하지 않을까요? 벨기에 법의학자 필리프 복소는 30여 년간 사건 현장에서 그들의 침묵 속 목소리를 밝혀왔습니다. 그의 기록은 과학적 엄밀함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존중, 그리고 위트까지 담아내며 독자에게 강렬한 신뢰를 줍니다. 읽다 보면 법의학이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품은 매혹적인 학문임을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


- 현대 미술을 볼 때마다 ‘이게 정말 예술일까?’라는 의문을 품은 적 있으신가요? 뉴욕 예술계에 뛰어든 한 문외한 기자의 잠입 취재기는 혼돈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갤러리 직원에서 구겐하임 미술관 경비원까지, 저자는 냉소와 배척 속에서도 예술의 본질을 향한 여정을 멈추지 않습니다.이 책은 난해한 현대 미술을 흥미롭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좋은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앞에 다시 던집니다.


- “더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지금 당신을 만나러 와야 했어요.” 4년 만에 선보이는 김초엽의 세 번째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는 반짝이는 슬픔과 경계 없는 사랑을 담아냈습니다. 총 7편의 중단편은 인간성과 관계의 본질을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하며, 익숙하면서도 황홀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합니다. 끝내 붙들고 싶은 작은 믿음, 그 가능성의 빛이 이번 작품에도 고스란히 스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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