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의 열기가 절정에 이른 8월의 시작입니다 ☀️
- 이번 주에 소개하는 책들이 여러분의 여름 한가운데,
- 조금은 다른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바랍니다 📖🌬️
- “지금 우리가 겪는 무기력과 불안, 어쩌면 ‘너무 편안한 삶’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편안함=행복이라는 당연하게 여겨진 믿음을 날카롭게 뒤집습니다. 에어컨 바람, 배달 음식, 손끝 하나로 다 되는 시대. 하지만 왜 우리는 점점 더 지쳐갈까요? 이 책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피하려 했던 ‘불편함’이 오히려 진화적으로 유익했음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우울, 중독, 외로움, 번아웃까지… 지금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편안함에 갇혀 있는지를 통찰합니다.
- 극단과 혐오의 시대, 우리는 정말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연출한 권성민 피디가 갈등의 시대를 관통하며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입니다. 정치, 젠더, 계급, 윤리 등 뜨거운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되, 각기 다른 관점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현실 사회를 실험처럼 구현한 방송 제작 과정과 시청자 반응, 그리고 저자의 경험이 함께 엮이며 책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공감 불가능성의 시대, 공존은 과연 가능한가? 이 책은 그 가능성을 함께 탐색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 『우리는 왜 이렇게 말하게 되었을까』는 간편한 언어가 어떻게 타인의 삶을 왜곡하고 폭력으로 이어지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비정규직, 빈부격차, 젠더 문제를 말하면 되레 조롱당하는 이 시대. 우리는 언제부터 복잡한 생각을 거부하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사이다’와 ‘참교육’으로 대표되는 무책임한 언어에 지친 분들께 더 깊이 있는 논쟁의 가능성을 제안합니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더 섬세한 언어와 사고를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걸까?”, “연애,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이런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면,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펼쳐보셔도 좋습니다. 지적이고 자립적인 여성이 두 남자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의 간극과 쓸쓸함. 사강은 그 복잡한 마음을 담담하고 세련된 문장으로 그려냅니다. 사랑의 본질을 쉽게 단정짓지 못한 채 맴돌았던 마음이라면, 이 조용한 소설이 오래도록 당신 곁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휴가, 수영, 낮술, 머슬 셔츠, 전 애인까지. 여름의 질감이 페이지마다 살아 숨 쉽니다. 작가의 애호가 이끄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고 있던 계절의 감각이 되살아납니다. 그냥 좋았던 여름, 당신만의 이유를 떠올리게 될지도 몰라요. 이번 휴가 때 어떤 책을 들고갈지 모르겠다면 가볍게 이 에세이는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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