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둘째 주입니다 🌿
- 에어컨 바람이 반가운 요즘, 자연스레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죠.
- 이럴 때일수록 한 권의 책이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 오늘 소개하는 도서들이 여러분의 여름날에 의미 있는 영감을 더해주기를 바랍니다 🌊
- 계간지 한 권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어느새 범죄 현장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몰입감 100%,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미스터리. 예능 프로그램 <크라임씬>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꼭 읽어보셔야 할 계간지입니다! 비 오는 여름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하기 좋은 단편 미스터리 3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장마철 무드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한 권이 될 거예요. 🍻 《계간 미스터리》 여름호, 지금 만나보세요.
- 소설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작가 장강명이 전·현직 프로기사와 바둑 전문가들을 만나,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찾아온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바둑계의 변화를 통해 인공지능이 다른 업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냉철하게 전망합니다. 전문가의 자부심과 권위를 무너뜨리고, 일과 경험의 의미를 바꾸며, 인간이 믿어온 가치들을 흔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미 바둑을 공부하고 관전하는 방식, 그 안에서 추구하던 가치까지 달라졌습니다. 압도적인 인공지능의 실력이 일상이 되는 시대, 인간은 공존을 ‘선택’이 아닌 ‘전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책은 바둑계의 현재를 거울 삼아, 우리가 곧 마주할 미래의 단면을 서늘하게 비추어 보여줍니다.
-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실체를 깊이 있게 파헤친 탐사 보도서, 『패권』. 『포브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출신 기술 칼럼니스트 파미 올슨은 13년간의 취재와 독점 인터뷰를 바탕으로 AI 산업의 권력 지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두 거인의 대립을 중심 축으로 삼아 기술·경제·정치가 맞물리는 복합적인 변화의 흐름을 조망합니다. 이 책은 단지 AI 기술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테크 산업과 권력의 재편 과정을 꿰뚫어보게 합니다. AI는 어떻게 권력을 형성하고, 기업의 구조를 바꾸며, 정부 정책까지 뒤흔드는가? 『패권』은 AI 신질서의 중심에서 미래를 읽어내고 싶은 독자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입니다.
- "프랑스 판 <부부의 세계>" 이탈리아의 작은 해안 마을, 타키니아. 무더운 여름, 바닷가에서 수영하고 식사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두 커플과 독신 여성, 그리고 한 명의 낯선 남자.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이들의 나른한 일상 속에 감춰진 권태와 욕망, 미묘한 긴장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특히, 사라는 남편과의 일상에 지쳐 낯선 남자에게 끌리지만, 결국 그 감정보다 더 오래된 열정을 떠올리며 내면의 균열과 마주하게 됩니다. 불만과 사랑, 단절과 위로가 얽혀 있는 이 관계의 풍경은 여름의 나른함과도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은 더위 속에서 읽을수록, 인물들의 정서와 감각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는 여름 소설입니다.
- 버락 오바마가 추천하는 2024년 가장 좋았던 책이자 2024년 부커상 수상작!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공전하는 여섯 명의 우주비행사, 그들이 마주하는 하루는 열여섯 번의 일출과 일몰로 가득합니다. 서맨사 하비는 NASA와 ESA의 실제 자료, 우주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광막한 우주 속 인간의 고독과 유대를 서정적이고도 날카롭게 그려냅니다. 검은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더없이 작고도 찬란하며, 이 소설은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조용히 되묻는 한 편의 아름다운 우주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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