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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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포이에틱 시티》는 법정 문화도시 포항의 성과로서 포항시와 (재)포항문화재단에서 노력 중인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중물 전시입니다. 전시는 포항이라는 지역의 형성, 어촌 도시, 철공업 중심의 근대 산업 도시, 그리고 포스트 휴먼 도시에 이르는 지역 변천과 전환의 핵심 행위자들로 구성됩니다. 아울러 《오토포이에틱 시티》에서는 문화도시 사업으로 진행해 온 ‘해양 그랜드 마리오네트’의 2023년도 결과물을 소개합니다. 

오늘부터 《오토포이에틱 시티》 소식지는 포항이라는 도시의 변용 속성과 자생 역량, 또 전시 구성 과정을 미리 알려 드릴 예정입니다. 5주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씩, 10회 찾아 뵙겠습니다!

📆 2023년 11월 20일 

 📝 1호.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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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는 포항 영일만 지역에 조성할 예술과 기술 융복합 단지로서, 아트앤테크 융복합 연구와 실험, 창작과 생산, 소통과 산업 생태계입니다. 

법정 문화도시 포항은 해당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부(정책), 민간 기업, 대학과 연구소, 예술가와 시민 단체로 구성된 T/F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해당 클러스터는 단순 협의체로서의 거버넌스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해당 클러스터의 특징은 실제 행위 주체를 중심으로 ‘다중 복합 연결 형태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조성 추진의 배경과 필요성

포항에는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조성 추진의 사회 경제적 배경이 있습니다. 그간 포항은 경제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혁신 성장을 해왔습니다. 포항은 글로벌 산업의 선두인 ‘포스코’의 지속 성장 과정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경제, 산업적 혁신성장을 이뤄 왔습니다.  

산업적 발전과 경제 성장과 마찬가지로, 포항은 이제 예술과 문화의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낼 시기가 되었습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예술 문화의 동반성장과 도시의 성숙에 있어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포항은 경제와 문화의 동반 성장과 성숙 과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의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해당 클러스터는 포항이라는 지역의 역사, 지리, 생태를 바탕으로 아트앤테크 융합적 전환을 이뤄내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는 ⁉️

1️⃣ 대표 프로젝트를 통해 포항을 브랜딩합니다.

2023년 현재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내에 정착할 프로젝트팀으로서, 포항에서 자생한 ‘영일만 아트앤테크 랩’이 영일만 클러스터 대표 프로젝트인 ‘해양 그랜드 마리오네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랩은 문화도시 사업 기간에 조직된 한-불 아티스트 공동 제작팀으로서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조성에 이르기까지 아방가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움직이는 대형 키네틱 조각인, <Dragon-bot>(2022)과 <포항 i>(2023)을 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당 랩은 클러스터를 통해 공공조형물 사업과 콘텐츠 사업을 펼쳐가면서, 영일만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생태계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2️⃣ 문화정책을 만들고 제안합니다.

다중 복합 협력 체계를 통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술력이 자율적이면서도 유기적 협력 체계로 유지됩니다. 그로부터 창발적 차원에서의 새로운 도시 삶의 형태가 재조직되고 지속 발현되도록 하기 위해, 정책 스스로를 쇄신해 나갑니다. 융합과 창발을 지속하게 하는 정책 개발을 합니다. 또한 중앙 정부에 정책 제안과 협력을 요청합니다. 그동안 서로 이어진 다른 국가 도시들과 공유하며 결과를 확산시킵니다.  

3️⃣ 실질적 지원을 합니다.

클러스터에 입주하고 활동할 단체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클러스터의 행위자 그룹들은 대표 프로젝트인 ‘아트앤테크 랩’, 포스텍과 같은 대학 기관, 대중 공연과 거리예술을 실행하는 퍼포먼스 단체, 과학기술 관련 연구기관 및 기업 등입니다. 아트앤테크 특화 정책은 해당 행위 그룹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물적 토대(지원과 공간)를 제공합니다. 또한 국제 네트워크 유지와 확산을 위해 ‘레지던시 센터’를 운영하고, 그를 통해 이뤄지는 프로젝트를 육성합니다. 그리하여 해당 그룹들이 융합의 결과로 만들어 낼 아트앤테크 사업이 포항의 클러스터에서 안정된 터전을 잡기까지 경상북도와 중앙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확보해 내며, 다방면에 걸쳐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의 정책적 뒷받침을 이어갑니다. 

4️⃣ 문화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합니다. 

문화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속을 위해, 창작 지원, 생산과 유통 지원과 육성, 문화 산업 확장을 위한 매체와 플랫폼 구축, 창발의 지속을 위한 융복합 기술력 배양과 증진, 그리고 국제 규모의 융복합 성과와 결과 확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걸쳐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합니다. 

▫️ 창작지원

‘창작센터’를 건립하여 지속적이고 안정된 창작 환경을 구축합니다. 

▫️ 유통지원

제작된 창제 작품의 유통을 위해 저작권 등 법률적 지원을 하며,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문화 산업 확장 매체와 플랫폼 구축

제작된 창제 작품은 전시, 공연과 페스티벌 등의 형태로 시민에게 공개됩니다. 그와 동시에 로컬 크리에이터와 기획자 육성을 통해 조형물 산업,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확장됩니다. 

▫️ 융복합 기술력 배양과 증진

형성된 국제도시 간 교류 플랫폼을 통해 프랑스 낭트, 캐나다 퀘벡,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융복합 문화 단지와 연구 시설과 아트앤테크 교류를 이어가면서, 융복합 기술력을 배양, 증진, 쇄신시켜 나갑니다. 

▫️ 국제 규모의 융복합 성과와 결과 확산

2027년 포항에 설립될 국제컨벤션센터를 통해 그간 쌓아온 기술력, 콘텐츠, 네트워크를 집대성하여 국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포항은 아트앤테크 분야의 글로벌 위치를 점유하게 됩니다. 

MDR 시스템

현재 <오토포이에틱 시티> 전시에서는 클러스터 작동 원리와 철학 수립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해당 클러스터의 협력 체계를 잠정적으로 MDR(Multi Dimensional Recursion) 시스템으로 부르고자 합니다. 연구 중인 해당 시스템은 인간과 환경의 공진화적 변화와 전환, 즉 개체화에 있어 현재 추세를 봤을 때, 변화에 대한 기계적 관점과 진화적 관점을 통섭해 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시기 지구의 모든 삶과 살 곳은 초유기체 관점에서의 ‘자기 생산 체계’를 갖춰 나가야 한다는 인식과 판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아트앤테크 문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마중물 전시 <오토포이에틱 시티>에서는 적극적으로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 개념에서의 생명의 자기 참조(Self Reference) 기제를 참조하면서 풍토와 환경의 기계적 확장을 전망하고자 합니다. 

MDR 시스템, 즉 자기 참조 기능을 핵심으로 하는, 다차원 재귀 시스템은 북반부 중심의 주요 도시 재생 정책과 실현 모델로 활용된 대학-기업-정부의 다자간 협력체계인 ‘트리플 헬릭스 모델’과,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의 자율적 연결을 강조하는 ‘행위자 네트워크 모델’을 접목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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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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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유튜브 🎞 에 전시 설치 과정과 컨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구성 :  《오토포이에틱 시티》 큐레토리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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