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부모는 재테크에 실패했다. 5~10년 전 만해도 압구정, 잠실, 동작 자가 세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으나, 지금은 모두 팔았다. 최근 5~10년 동안 이 아파트가 얼마나 올랐는지는 따로 적지 않겠다. 파혼을 했지만,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재테크 역사를 들을 수 있어서 꽤 유익한 시간이었다. 일전에는 그런 것에 궁금해하지 말고 공부나 하라고 했고, 물어봐도 빚밖에 없다며 알려주지 않았는데, 금융 문맹인 딸이 결혼 준비로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한 똑같은 실수를 저지를 거 같으니, 부모는 자신들이 재테크썰을 풀어줬다. 요즘 부동산 유튜버에게 우리 부모는 아주 놀림거리가 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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