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lobe🌎: 시젠(Seagen)을 중심으로 종양사업부를 재편하는 화이자🚩등

바이오글로브

오늘의 제약/바이오 뉴스 (2024-03-05)

화이자가 ADC를 중심으로 종양학을 새롭게 개편하고 있는것이, 종양학 업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화이자가 생물학적제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길리어드가 현금이 충분한 빅파마임에도 시판 제품에 대한 투자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 외에 사렙타의 매출이 잘 나온것이 회사 브랜드의 힘인지, 다른 역량이 있는것인지 지켜보면 좋을 지점인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From Alex
구독자님의 쓴소리🥰(피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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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파트너링/M&A

어빙워스가 트로델비 개발을 위해 길리어드에 투자합니다.

트로델비는 이미 FDA로부터 승인된 유방암 ADC입니다. 그런데 확장가능성을 본 어빙워스(Abingworth)가 여기에 2700억원을 투자한 것입니다. 어빙워스는 트로델비가 적응증을 확장할 시, 마일스톤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됩니다. 트로델비는 길리어드가 25조원에 걸친 이뮤노메딕스(immunomedics)인수로 가져온 약물로, 최근 폐암 3상을 실패한 이력도 있습니다. 어빙워스는 칼라일이라는 거대 사모펀드의 자회사로, 최근 승인된 약물 위주의 투자를 단행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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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미 질병통제센터에서 RSV 백신 권고안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DC에서 열린 자문위에서, 노년의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접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현재 GSK, 화이자가 판매하고 모더나가 3상이 진행중인 RSV 백신은 60세 이상 노년에게서 효과성을 입증했고 23년도에만 조 단위 매출을 올린 바 있습니다. 다만 희귀 근육병의 발병가능성이 100만명 당 1-4명 있으나, 아직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아 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GSK는 연령을 50-59세로 낮추는 방안을, 화이자는 태아 및 유소년(2-17세)을 위한 라벨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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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파이프라인

팔라틴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3상에서 실패했습니다.

팔라틴(Palatin)의 멜라노코르틴(melanocortin) 작용제가 안구건조증(DED) 3상에서 1차,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실패했습니다. DED는 작년 바슈롬의 미에보(Miebo)를 필두로 최근 알콘의 물질 등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분야입니다. 회사는 세부 분석에서는 효과를 보인 군이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강조했지만, 주가는 하루만에 -40%를 기록했습니다.

버섯추출 환각물이 불안장애 2상에 성공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인카넥스(Incannex)의 실로시빈(Psilocybin)이 범불안장애(GAD) 2상에서 불안증상을 효과적으로 잠재웠습니다. 실로시빈은 버섯에서 발견되는 환각화합물로, 세로토닌 2A 수용체를 활성화시킵니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대규모 3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회사의 주가는 하루만에 130%가 올랐습니다. 이로서 최근에 LSD를 이용해 GAD 2b상을 성공한 마인드메드(MindMed)와 인카넥스가 환각제를 통한 정신질환 치료에 한발짝 더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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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반

화이자가 새로운 종양사업부를 공개했습니다.

무려 56조원에 인수한 시젠(Seagen)의 포트폴리오를 포함한, 화이자의 종양사업부(Oncology division)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화이자의 종양학은 이전까지는 입랜스(Ibrance)나 엑스탄디(Xtandi)등의 의약품이 매출감소와 특허만료에 직면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번 변곡점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시젠의 애드세트리스(Adcetris)와 파드셉(Padcev) 두 ADC일 것으로 보이며, 화이자는 수년 내 5-8개의 블록버스터를 추가하여 +13조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회사인 그릿스톤이 연구지연으로 인력의 40%를 해고합니다.

암 및 전염병 백신을 연구하는 그릿스톤(Gritstone)이, 코로나 백신 2상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인력을 해고합니다. 회사는 제조 관련 이슈로 인해 임상 시작이 가을로 미뤄졌고, 미국 정부의 마일스톤비 수령 역시 연기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임상은 정부로부터 최대 5600억원을 지원받는 백신 프로젝트로, 더 나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는 이니셔티브의 일환입니다. 회사는 별개로 진행중인 암백신 2/3상 연구는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1분기 말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렙타의 엘레비디스가 23년에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작년 6월에 승인된 뒤센근이영양증(DMD) 유전자치료제인 엘레비디스(Elevidys)가, 3상 실패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매출성적을 올렸습니다. 엘레비디스는 현재 만4-5세를 위한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3상에서도 임상적 지표를 달성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FDA의 유연한 라벨링 정책과 더불어, 우수한 바이오마커 지표 덕분에 최종 승인여부는 아직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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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창업/폐업

포그가 시리즈 E로 1900억원을 추가 유치했습니다.

항암제를 개발하는 포그(FogPharma)가 임상개발 지원금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포그는 β-카테닌을 표적하는 펩타이드 약물을 개발, 고형암 1/2상을 진행중입니다. 베타카테닌은 대장암에서 주로 발견되는 Wnt/β-카테닌 신호경로의 주요 요소로, 그동안 표적하기 어려운 단백질로 알려져왔습니다. 이번 시리즈 E 투자는 아직까지 상장시장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얼마전 상장한 CG온콜로지는 시리즈 F까지 투자를 받은 뒤 상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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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요약

얼마전 PhRMA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위헌소송을 기각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디케어 약가협상 소송 역시 기각되었습니다. 빅파마들의 소송이 잇따르는 가운데, 5건 이상의 소송이 뉴저지 법원에서 한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든 시선은 이곳으로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케나이(Kenai Tx)가 큐어(Cure Ventures)로 부터 천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케나이는 iPSC 유래 도파민 전구세포를 통한 파킨슨병 치료제의 IND 제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뉴런을 '대체'하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이전 이름은 린(Ryne Bio)이었으며, 연구재단으로부터 52억원의 보조금을 받아 후보물질을 개발해왔습니다.

BMS에 터닝포인트(Turning Point)를 5.3조원에 매각했던 두 인물이, 새로운 약물설계기업 블로섬힐(BlosommHill)을 창립합니다. 터닝포인트는 현재 판매중인 BMS의 어그티로(Augtyro)를 개발한 회사입니다. 이들은 새 회사에 2200억원을 모금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항암제 1상 및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이력 덕분인지, 이 회사에는 화려한 경력들이 속속들이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노보노디스크의 모회사가 매크로사이클릭펩타이드(MCP)를 개발하는 오르비스(Orbis)에 3600억원을 투자합니다. MCP는 펩타이드의 특성과 체내안정성을 동시에 가진 형태로, 다양한 표적을 식별할 수 있으나 설계 및 제조공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보 홀딩스는 얼마전 카탈란트 인수를 주도하면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계속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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