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생존을 좌우합니다.

내가 모르면, 모든 상황에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2025.05.26 | 조회 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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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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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M을 운영하며 있었던 일을, 매주 한 번 솔직하고 정중하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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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FM(@blackfashionmarketing) 대표 입니다.

 

여러분은 정보를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폭 넓은 정보 카테고리가 있지만,

제가 여기서 언급하는 정보란 '패션업계 소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일로 인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게 있습니다.

패션브랜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가 대학생부터,

이제 막 브랜드를 시작한 1년차 초기 브랜드,

그리고 안정화에 진입한 5년차 이상 브랜드와,

나이가 지긋한 오랜 경력의 공장 사장님들까지,

연령대와 연차에 따라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차이는

매우 위험한 결과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에 따라,

지식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때론 '틀린 정보'를 '옳은 정보'라 인지하게되면,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져,

결국 삶의 리스크로 번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옳은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드리겠습니다.

 

1. 현장 기반 정보여야 한다.

요즘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프로필을 '미디어'처럼 표방하여

감도있는 카드뉴스를 업로드하면

누구나 '저널'로 인식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틀린 정보가 발생합니다.

 

현장 취재 기반 정보가 아닌 이상,

이러한 계정의 99%가

온라인 상의 글을 짜집기하여 올리는 형태입니다.

카드뉴스를 올리는 계정주 조차,

진실과 거짓 구분을 '굳이' 하지 않고

그냥 올리는 것입니다.

 

계정주는 올리면 그만이지만,

사람들은 해당 계정을 '미디어'로 인식하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따라서, 카드뉴스를 보게되면

무조건 '이게 사실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아닌,

반드시 '출처'를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정보가 실제 현장의 감각을 담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계정주가 짜깁기한 텍스트에 불과한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요즘엔 챗GPT가 대중화 되며,

누가봐도 챗GPT가 써준 문체 그대로 업로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챗GPT는 환각 현상이 잦습니다.

즉, '틀린 정보'를 알려줄 때가 빈번하단 얘기입니다.

챗GPT가 알려준 정보도 반드시 사람이 2차 검수를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 문체를 그대로 복붙하여 업로드하는 '가짜 미디어'가 있다면

해당 콘텐츠는 반드시 걸러야 합니다.

 

의사결정은 정보에서 비롯됩니다.

무료 정보라는 이유로 모든 정보를 흡수하면,

나의 의사결정 품질도 저하되는 것입니다.

 

사업가일 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대표자가 갖고 있는 정보의 품질이,

곧 회사의 성과로 직결됩니다.

 

고품질의 정보일 수록 더 구하기 어려운 법입니다.

진짜 정보는 현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인 척 하는 가짜 매체가 아닌,

현장 취재기자가 발행하는 매체,

그리고 해당 영역의 검증된 전문가가 발언하는

세미나, 대담 토론회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보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은

‘접근성’이 아니라 ‘접촉성’ 입니다.

해당 상황에 대해 진짜로 경험하며,

더 많이 부딪히고 깨진 사람만이

진짜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 검색과 AI 시대는

우리에게 생산성을 안겨주었지만,

여전히 발품 파는 사람만이 진짜 통찰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말실수란 없다.

결국, 정보는 사람의 '말'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의 정직성 또한 중요히 판단해야 합니다.

 

가끔 TV를 보면 유명인의 말이 논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이슈이며,

그들은 논란에 대해 '말실수' 였다는 핑계를 합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말실수'란 없습니다.

모든 말은 나의 의식과 무의식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해관계에서 상대방이 신뢰에 어긋나는 말을 했는데도 불구,

'말실수' 였다고 하는 것은 둘러대는 것일 뿐,

자신도 모르게 본심이 튀어나온 것입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심리상담사와 대화를 통해 내면관리를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은 상담사가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의식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의식에서 1%도 되질 않는다.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무의식에 있다.

술 마시면 변하는 사람도

의식이 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실 그 사람의 본성이 튀어나온 것이며,

은연 중에 내뱉는 모든 단어가

그 사람의 무의식을 대변하는 것이다"

 

미팅과 같은 공석에서 정제된 단어를 사용하여

정돈된 어휘를 구사하는 것은, 상대방의 통제된 의식입니다.

얼마든지 꾸며낼 수 있는 '의식적 페르소나' 입니다.

 

그러나 사석에서 만나면,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집니다.

조금 유연해진 환경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자세, 눈빛, 태도 등의 비언어적인 태도에서

언어에서 느끼지 못한 각도로 상대방을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석에서 나온 상대방의 모습을

더욱 가중치 있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이 세 번 이상 반복하여 사용하는 단어는

오히려 숨기고 싶은 내면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감정적으로 그러는게 아니라"

"저는 감정적인 편은 아니지만"

"제가 감정 없이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만약 이와 같이 대화의 흐름이 흘러가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면,

저는 이렇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감정적인걸 숨기려고 하는구나'

 

사람을 볼 때는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하고,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은 ‘무의식을 읽는 감각’에서 비롯됩니다.

 

3. 정보가 공유되는 공간에 따라 가치가 다르다.

BFM이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에 신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해당 사업 관련하여 정보를 얻기위해

'정부지원사업'을 주제로 한,

여러 개의 오픈카카오방에 들어가 있습니다.

해당 방들은 모두 같은 목적을 갖고있는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거의 유사한 내용을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매일 열심히 눈팅하며 알게 된 것은

어느 방에서는 당연할 정도로 '기본적인 상식'이

다른 방에서는 매우 구하기 어려운 '귀한 상식'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정보의 유통 가치가 생겨나고 있다'

 

똑같은 주제의 정보인데도 불구하고,

그 정보가 도달한 오픈카카오방의

'기초 이해도'와 '신뢰 네트워크'에 따라

그 가치가 완전히 달라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정보를 단순히 '무료 정보'로 흘려보내지만,

누군가는 그 정보를 실행의 단서로 받아들이고,

생존의 기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보는 ‘위계적 가치’를 갖는 자산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동일한 정보라도 누가 알려주느냐에 따라 가치의 위상이 달라지며,

어디서 공유되냐에 따라서 정보가 흥행할 수도 있고,

참패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BFM 역시 오픈카카오방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운영자' 관점에서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료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력이 아니라,

정보를 신뢰감 있게 유통시키는 구조이고,

결정적인 건, 또 다시 '사람'이란 사실이었습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을 얻는 지혜>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상대를 과대평가하지 마라.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해서 두려워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지레 겁 먹고 위축되지 마라.'

결국엔, 내가 아는 만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내가 모르면, 모든 상황에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보를 모른다는 건,

단순히 지식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판단의 기준이 없고,

주도권이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양질의 정보를 축적해야 하는 이유는

남보다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복잡계 비즈니스 상황에서 스스로 위축되지 않고,

판단할 수 있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고,

자신을 지켜야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FM 대표 드림.

 

더 많은 정보는 @blackfashionmarketing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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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아무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 모건 프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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