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마드 워커의 꿈을 꾸며 열세 번째 밤

일주일 내내 "어제 뭐 했냐"는 질문에 "일했다"라는 대답만 했던 한 주였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노마드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달 넘게 기다린 끝에 외국인 신분증을 신청하러 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퇴짜를 맞으며 악명 높은 스페인 행정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2025.09.01 |

내일 이사를 앞두고 이삿짐을 싸기 전에 레터를 쓰고 있습니다. 보통 미루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그것보다 더 하기 싫은 일을 만들어서 해내라고 하잖아요. 이번 주는 레터 쓰는 걸 너무 미루고 싶어서 대신 일을 했던 한 주였습니다. 차라리 일을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니, 참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사'라는 정말 하기 싫은 일이 생긴 덕분에 레터를 쓸 수 있게 되었네요.

 

스페인에 오기 전, 스페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겠다고 하면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스페인은 실업률이 높아 자국민도 취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임금도 낮은 편입니다. 실제로 제가 스페인에서 취업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한국과 연봉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듣기로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개발자로 취업하고 싶다면 스페인은 매력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IT 산업이 발달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개발자로 일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를 듣긴 했는데, 스페인어로 말해주셔서 아쉽게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도노스티아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겠다고 하니, 스페인에 사시는 분조차 추천하지 않으셨어요. 도시가 작아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스페인에서 취업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별로 없었습니다. 영어도 스페인어도 잘 못하니까요. 워킹홀리데이라는 게 워킹뿐만 아니라 홀리데이도 있는 거잖아요. 저는 홀리데이만 해도 좋다는 각오로 스페인에 왔거든요. 보통은 워킹홀리데이를 하면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1년 동안 돈을 벌지 않고 유럽의 물가를 감당하기는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다행히 좋은 기회로 현재 한국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하는 이야기를 레터에 거의 적지 않은 건, 그만큼 일을 많이 안 해서였어요. 그래서 매일 자기 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라는 잔잔한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제 피드가 워홀러들의 릴스로 채워져 있는데요. ‘2년 만에 1억을 벌었다’라며 치열하게 사는 워홀러들을 보면 괜히 혼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일도 열심히 안 하고, 스페인어 공부도 따로 안 하고 있으니, 큰 도전을 한 것치고는 너무 안일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비싼 생활비를 들여 해외에 있으면서, 해외 취업을 위한 준비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자문도 하게 됩니다. 코딩테스트, 사이드 프로젝트, 개발 블로그, 기술 면접… 한국에서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고요.

 

구독자 님이 제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제 정신 건강을 걱정하실 수도 있고, “그래, 이왕 해외 간 거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난주까지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주는 달랐습니다.

이번 주는 정말 일을 많이 했거든요. 마감까지 시간이 별로 안 남아서요. 저는 한국 시각에 맞춰 일할 필요는 없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은 백엔드 개발자나 기획자와 소통할 일이 많아, 한국 업무 시간에 맞춰 일해야 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는 주로 새벽에 일했습니다. 새로 바뀐 어학원 선생님은 수업 시작할 때마다 학생들에게 어제 뭐 했는지 물어보셨는데요. 저는 일주일 내내 “일했다”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잠도 늘 3~4시간 정도 잤다고 하니, 이제 선생님이 저를 볼 때마다 어제는 일찍 잤냐고 안부를 물으시더라고요. 종종 Kahoot 퀴즈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 선생님이 “Espero que Noche duerma más de 4 horas.”라는 문장을 문제로 내기도 하셨습니다. 노체가 4시간 이상 자면 좋겠다는 의미예요. 참 다정하시죠?

이 도시에서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친구가 없는 저에게 누가 놀자고 제안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번 주에 그런 희귀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 때문에 수락할 수 없었어요. 그때 문득, 이렇게 일만 하면서 살 거라면 한국에서 사는 것과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나는 이러려고 워홀 온 건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더는 남들처럼 워킹을 열심히 못 한다는 이유로 조바심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워홀 목표는 일과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는 것이니까요.

 

좀 더 행복하게 일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 있는데요. 하루는 꼭 쉬어주는 것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프랑스 도시 비아리츠에 가는 액티비티가 있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꼭 가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사실 일을 다 끝내진 못했지만, 일 때문에 못 가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그냥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해변이 참 예뻤습니다. 또, 프랑스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빵이 정말 맛있어서 기분 전환이 제대로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야근하고 주말 근무를 했다고 하면,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이 많아 “나도”라는 반응이 돌아오곤 하는데요. 어학원에는 다 여행 온 사람들뿐이라, 여기서까지 일한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해 주더라고요. 저는 그동안 일을 못 한 업보를 치르는 거라고 생각하며 자기연민 하지 않기로 다짐했는데, 대신 많이 걱정해 주셔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월요일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도노스티아는 흐린 날이 많아서 날이 맑으면 꼭 밖에 나가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코딩을 하더라도 나가서 하자는 마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미라마르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뭐든 빨리 질리는 편이라 한 영화를 여러 번 보거나 한 나라를 여러 번 여행하지 않는 스타일인데요. 날이 좋은 날의 미라마르 정원은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잔디밭에 앉아 코딩을 하겠다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미라마르 정원에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을 어느 정도 해치우고 나니까 마음이 참 편해졌습니다.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이 일을 끝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로 있는 게 마음이 참 불편했거든요. 이번 주를 통해, 일을 일찍 끝내 놓을수록 정신건강에 좋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물론 알고 있다고 해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저는 몰입을 잘 못하는 편이지만, 한 번 몰입하면 밤을 새우거나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유로운 환경에서는 오히려 몸을 망가뜨리며 일하기가 더 쉬워지더라고요. 가끔은 ‘뭔가에 헌신할 수 있는 나 자신에게 괜히 취해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프리랜서로 일할 때는, 내가 지금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는 걸 알아채고, 스스로 제동을 걸어줄 장치가 꼭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나를 잘 돌보면서 일하는 기술도 조금씩 익혀 나가면 좋겠습니다.

뜬금없지만, ‘내가 이 일을 사실 좋아하는구나’ 하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개발을 싫어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것도 만들어진 게 없는 막막한 상태에서는 ‘내가 진짜 이걸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너무 커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요. 개발은 저에게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동료들과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며 결국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내는 과정이 참 좋더라고요.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가끔 업무 관련 얘기를 나눈 슬랙 스레드를 다시 읽어보기도 합니다. 텍스트로 대화하는 건 말로 대화하는 것보다 더 정교함이 필요하잖아요. 상대방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고르고 골라, 결국 선택된 문장들로 이루어진 대화를 보고 있으면 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실 수도 있지만요. 개발을 좋아한다고 하면, 뭔가 취미로 코딩을 하고 사람보다 컴퓨터 언어를 더 잘 이해해야 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잖아요.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이유로도 내 일을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왠지 모르게 저에게 위안이 되더라고요.

 

저번 주 금요일은 제 스페인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 하나였습니다. 스페인에서 장기 거주를 하려면 경찰서에서 'TIE'라는 외국인 신분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예약을 잡아야 하는데, 이 예약 잡기가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사람이 많은 대도시는 예약 가능 날짜를 보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사는 도시는 작은 편이라 첫 시도 만에 예약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월 초에 겨우 잡은 예약이 8월 말이었어요. 2달 넘게 기다려서 TIE를 발급받으러 경찰서에 갔는데요. 사실 저는 지금까지 행정 처리를 비교적 수월하게 해온 편이라, 가기 전까지만 해도 별일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악명 높은 스페인 행정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고요.

예약을 잡고 2달 뒤에 갔는데도, 20분을 기다린 순간부터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류를 제출하고 이제 지문만 찍으면 될 줄 알았는데, 담당자가 시스템에서 저를 찾을 수 없다더라고요. 그러면서 “여기서는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으니 다른 기관에 가서 문의한 뒤에 다시 예약을 잡아 오라”고 하더라고요. 경찰서 예약을 다시 잡는다는 건 또 2달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죠. 여기서부터 머리가 새하얘졌는데요. 서류를 잘못 제출한 건 아닌지 물어보니, 서류는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는 알아들을 수 없었어요. 결국 알려준 다른 기관에 갔지만, 그곳에서도 처리할 수 없다며 또 다른 기관에 문의하라고 했습니다. 그 기관에서도 처리할 수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자기네들은 안 되니 일단 다른 기관으로 가라’는 것뿐이었어요. 어쨌든 영문은 모르겠지만 도노스티아에서는 TIE를 신청할 수 없게 됐습니다. 대사관에 물어봐도, 비자는 정상적으로 발급됐다는 대답만 들었고요.

제가 서류를 잘못 제출해서 생긴 일이었다면 자책이라도 했겠지만, 어찌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안 된 것이니 더 생각해 봤자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행정 시스템이 이렇게 얼렁뚱땅 굴러가도 나라가 운영된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이 나라의 행정 처리에 비하면, 제가 만든 버그 정도는 정말 자책할 거리도 아니라는 희한한 위안을 얻기도 했고요. TIE 발급은 9월에 이사 갈 바르셀로나에서 다시 시도할 생각입니다.

 

어학원 수업에서 옆 친구와 "만약 비행기에서 짐이 없어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주고받았는데요. 저는 화가 날 것 같다고 했지만, 그 친구는 "No pasa nada"라고 하더라고요. 스페인어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괜찮다, 별일 아니란 의미예요. 오히려 여행이 흥미로워질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스페인에서는 'No pasa nada'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요. 그날 아침, 저는 제 방에 작은 벌레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와서 한바탕 짜증을 내고 난 뒤였거든요. 스페인에 계속 살다 보면 언젠가 짐을 잃어버리거나 벌레 떼와 함께 방을 쓰게 되더라도, 의연하게 ‘No pasa nada’라고 말할 수 있게 될까요?

 

전에 윗집에 살던 한국인 친구가 식재료를 많이 나눠줬었는데요. 이사를 앞두고서야 ‘이걸 얼른 먹어 치워야겠다’라는 위기감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난주부터 거의 모든 끼니를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평소라면 잘 쓰지 않을 재료들을 활용하다 보니 푸엣 타르타르, 리조또, 크림 파스타, 당근 라페, 와사비 참치김밥, 병아리콩 샐러드 같은, 평소에 잘 해 먹지 않는 요리들을 해보게 됐습니다. 누군가에게 직접 요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마치 자율 학습으로 요리를 배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친구들에게 한 번도 써보지 않았을 법한 식재료를 선물로 주는 것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도노스티아에서 살다 보면, 여기 사람들이 한국을 잘 알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 곳에서 영화 '올드보이'를 상영한다고 하니 반가울 수밖에요. 이 도시에서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영화일 것 같아 보러 가려 했는데, 막상 당일 예약하려 했더니 이미 매진이었어요. 누가 올드보이를 알고 보러 오는 걸까 궁금했는데, 언어 교환 모임에서 만난 스페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올드보이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영화라고 하더라고요. 그 친구는 블루레이도 갖고 있대요. 더 놀라운 건, 박찬욱 감독의 다른 영화인 '헤어질 결심'도 좋아한다는 거예요. 저도 그 영화를 좋아해서 반가웠고, 한국에서도 본 사람이 많지 않을 텐데 알고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 친구가 추천해 줘서 공연도 같이 보러 갔는데 정말 좋았어요. 스페인에 온 지 거의 3개월 만에, 드디어 처음으로 스페인 친구가 생겼던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언어 교환 모임에 가는 건 아직도 저에게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날도 문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 한참 망설였거든요. 그래도 이번 경험 덕분에, 힘들게 느껴지는 일에 도전했을 때 돌아오는 것도 그만큼 값지다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레터를 발행하지 못한 사이, 벌써 이사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절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던 이사도 조금씩 요령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째서 레터 쓰는 일은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을까요? 이번 숙소는 한 달만 지내는 김에 조금 사치를 부려 테라스가 있는 방을 선택했는데요. 과연 기대처럼, 테라스가 저를 '행복한 노마드 워커'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오늘 비바람이 쳐서 그런지, 이곳 날씨는 이미 여름이 끝난 듯한 날씨예요. 제가 스페인에서 처음 만난 계절인 여름이 벌써 끝나간다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8월을 돌아보니 이런저런 깜짝이벤트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새로운 숙소에서 맞이할 스페인의 새로운 계절은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할까요? 구독자 님의 9월도 기대할 일들로 가득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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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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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YEON HA의 프로필 이미지

    JIYEON HA

    0
    7달 전

    '뭔가에 헌신할 수 있는 나 자신에게 괜히 취해 있는 것 아닐까' 키햐..! 많은 사람들이 볼 것을 알면서도 진짜 마음의 소리를 공유할 수 있다니...! 언니 정말 멋지다! 살면서 보니까 언니...내가 그저 대중 속의 한 사람임을 인지하는게 참 행복하더라. 세상이 내 위주로 돌아가지 않아도, 내가 남들만큼 잘하는게 없어도 그냥 탁 내려놓고 "저 그거 몰라요." "저 당신이 너무너무 부럽고 질투나요."같이 일반적인 인간이면 누구나 마음 속에 한 번은 들 수 있는 바로 그 생각을 꺼내서 말할 수 있을 때부터 오히려 세상에 나로 설 수 있게 된 것 같아. 잘나지도 못나지도 않은 그저 고유한 나. 솔직한 마음을 공유해줘서 고마워! 오늘도 많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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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커피의 프로필 이미지

    회사커피

    0
    7달 전

    고뇌 속에서 조금씩 행복을 찾는 것 같아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테라스라니 너무 부러워요! 처음 자취를 시작할 때 햇살이 들어오는 아침에 둥근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상상을 했어요. 아직 햇살이 들어오는 공간과 둥근 테이블이 준비되지 않아서 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노체님은 매일 그 순간을 즐기길 바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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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토성의 프로필 이미지

    김토성

    0
    6달 전

    한국시간에 맞춰서 일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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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각으로 밤마다 스페인에서 워킹홀리데이하는 이야기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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