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97,450명을 유입시킨 기적의 SEO 전략, Programmatic SEO

2023.12.21 | 조회 1.1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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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더 엠제이

제 도전과 성장을 낱낱이 공유합니다.

이 전략의 파괴력을 살짝 스포하자면..

 

"Zapier에서 연동 가능한 툴이 3000개 있다고 하면 이 전략으로 몇개의 페이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3000 * 2999 / 2 = 4,498,500

각각의 페이지에 달마다 딱 2번의 트래픽만 발생한다고 해도..

900만의 트래픽을 가져간다.

컨텐츠 담당자가 머리 싸매며 기획하고 편집하고 검수하고 SEO 체크하고 여러 플랫폼으로 퍼나르고, 그런 과정 단 하나도 없이."


오직 ‘실패한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커뮤니티 Failory, 주인장 Nico가 충격적인 데이터를 공개한다.

2022년 12월 한달 동안, 구글로 18만명이 Failory로 유입됐고

그 중에서 무려 97450명이 이 SEO 전략으로 유입됐다. 

Failory Blog : https://www.failory.com/blog/programmatic-seo
Failory Blog : https://www.failory.com/blog/programmatic-seo

 

이미 우리 뉴스레터에서는 인바운드 마케팅 전략을 다뤘다.

특히 반응이 뜨거웠던건 “Alternatives” 전략.

왜? 키워드 경쟁을 피하면서 다량의 트래픽을 획득할 수 있는 “고효율”의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략은 그 이상,

“초고효율”의 전략이다.

Alternatives 전략이 볼륨 100 짜리 포스팅을 수십개 만들어준다면

이 전략은 볼륨 10짜리 포스팅 수천 수만개 만들어준다.

 

그럼 SEO에 최악인 Junk posting이 되는거 아니냐고?

걱정 마시라. 이 전략은 Zapier도 사용했고, 그 성과를 톡톡히 봤으니.

 

Programmatic SEO가 뭔데?

진짜 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려드리겠음.

Zapier는 쉽게 integration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자동화 툴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툴인데..

얘네 “Integration”를 포함하는 거의 모-든 키워드에 대한 포스팅이 있다.

 

즉, 여러분이 구글에 “[A Tool] [B Tool] integrations”라고 검색하면 결과창에 Zapier가 포스팅한 페이지가 있다는 것.

예를 들어 “Calendly Webflow integrations” 에서는 상위 5등이고

“TrainerCentral Convertkit integrations” 에선 1등

이거.. 다 사람이 하나하나 썼을까? 수천, 수만개의 페이지를 일일이?

절대 아니다. 보시다시피 글 제목의 구조가 아주 비슷하다.

 

이게 바로 “Programmatic SEO”.

후자가 바로 우리의 목표다.

 

이제 이 전략을 실행하는 방법을 파고 들어보자.

잊지 말자. SEO는 언제나 “먼저 먹는 놈이 임자”다!

 

Head Term을 빠르게 이해해보자

다시 Zapier의 예시를 가져와서 Head Term을 빠르게 이해해보자.

그들의 Head Term은 바로 “[Tool 1] [Tool 2] integrations”,

 

Head Term이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두개의 단어만을 바꿈으로써 여러 니즈를 찌를 수 있는 문장 구조다.

 

빠른 이해를 위해 예시를 하나 더 보자.

EquityZen은 pre-IPO 단계의 회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들의 Head Term“Invest in or sell [Company] Stock”

이 구조 하나로 EquityZen은 모든 비상장기업 수 (계산 불가) 만큼의 포스팅을 생산해낼 수 있다. 이게 바로 Head Term의 힘이다. 

Zapier에서 연동 가능한 툴이 3000개 있다고 하면 이 Head Term으로 몇개의 페이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 각각의 포스팅에 딱 달마다 2번의 트래픽만 발생해준다면.. 그 총 볼륨의 크기는 어마어마할 것. 

 

이게 Programmatic SEO의 마법이고,

그 중심엔 Head Term이 있다.

 

이쯤에서 질문이 떠오른다.

“그래서 내 비즈니스에서도 Head Term을 찾을 수 있는거야?”

 

모든 비즈니스에서 Head Term을 찾을 수 있을까?

Nico는 말한다. 난이도의 차이만 있을뿐 어떤 비즈니스던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단, 생각하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

Head Term을 못 찾고 헤매는 사람들은 꼭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Head Term만을 만들려고 한다.

 

안타깝게도

Zapier의 예시 “[Tool 1] [Tool 2] integrations” 처럼 제품과 찰떡이면서 전환율도 높은 Head term은 흔하지 않다.

 

생각을 바꿔보자. 우리의 목적이 뭘까? SEO 전략을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

 

검색을 통해서 유입되는 트래픽, 즉! Lead 발굴이다.

1) 우리 서비스를 모르던 사람을 전환시켜서

2) 서비스를 인지하고 웹에 들어오게 만드는 것까지가

SEO 전략의 역할이다.

 

그렇다. 굳이 제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키워드를 찾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우리 타겟”이 서칭할 만한 키워드를 찾아야 한다!

이게 바로 Audience-Oriented다.

 

Zapier는 자동화를 돕는 도구. 그럼 Zapier의 타겟은?

“노코드 툴 사용자들!”

이들은 구글에 뭘 서칭할까?

"당연히 노코드 툴을 서칭하겠구나!"

그럼 핵심 키워드는?

“No code tools”

이렇게 핵심 키워드를 잡았으면 이제 대량 생산 가능한 요소를 덧붙이면 OK.

 

예를 들면.. “Best 32 [Category] No code Tools in 2022”

Category 자리에는 Marketing, community, website builder .. 모두 가능하다.

Failory Blog
Failory Blog

 

Head Term 찾기 실전 전략 2가지

필자가 지금 만들고 있는 “콘텐츠 크로스 제너레이션 툴, Crit”을 기반으로 해보자. 이 툴은 ‘유튜브 링크를 인풋으로 넣으면 블로그 글을 주는’ 기능이 핵심이다. 

 

먼저 1번 전략 : “[Competitor 1] vs [Competitor 2]

전에 우리 뉴스레터에서 발행되었던 기존 Alternatives 전략의 핵심은 “경쟁사의 잠재 고객은 우리 잠재 고객이다!” 였다.

 

<기존 Alternatives 전략>

RightBlogger alternatives

RightBlogger vs [우리 제품 = Crit]

 

이 새로운 전략에선 한 걸음 더 나간다. 아예 경쟁사들끼리 vs를 붙여 버림.

 

RightBlogger vs Opus.clip 

이런 식으로! (우리 제품인 Crit이 제목에 없음)

즉, Head term이 "[Competitor 1] vs [Competitor 2]"인 것.

 

장점이 뭘까? “우리 제품”을 아예 모르는 유저도 유입시킬 수 있다!

인지도가 낮은 우리 제품을 경쟁사에 붙여 놓으면, 유저는 그 낯선 이름을 보고는 스킵해버리곤 하니까.

 

장점이 하나 더 있다.

포스팅 수가 늘어난다. 경쟁자가 10개면 글도 10개였는데.. 새로운 전략을 통해서 는 45개의 포스팅이 가능하다!

오예. 너무 쉬우니까 꼭 한번 시도해보시길.

글로벌 서비스인 경우에는 crunchbase나 pitchbook 같은 서비스에서 경쟁자를 파악하거나,

그 섹터에서 제일 잘하는 애 하나 잡고 “[잘하는 애] alternatives” 구글링하면 좌르륵 나온다!

CRM의 예를 들면,

https://www.selecthub.com/sales-force-automation/salesforce-alternatives/
https://www.selecthub.com/sales-force-automation/salesforce-alternatives/

잠깐! Salesforce competitors 라고 해서 꼭 CRM을 만들때만 쓸 수 있는게 아니다. CRM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툴을 만들 때도 사용할 수 있다. Audience-Oriented 잊지 말것!

 

또한! 이 전략을 쓸때 “우리 제품이랑 완전히 fit하는 경쟁자”에 집착하지 말자.

내가 만들고 있는 툴 Crit은 유튜브 → 블로그지만,

저 위에 Opus.clip은 유튜브 (롱폼) → 유튜브 (숏폼) 이다.

즉, 경쟁자가 아니다. 근데 왜 경쟁자인 것처럼 엮었을까?

 

Opus.clip에 누가 관심 있을까? 내 롱폼 영상 하나로 숏폼도 좌르륵 나왔으면 좋겠는, 컨텐츠 제작 시간을 아끼고 싶은 크리에이터 아닌가?

그 사람들이 바로 내 타겟층이니까. 그래서 넣은 거다. Opus.clip과 내 서비스가 완벽한 경쟁자가 아닐지라도!

 

이제 두 번째 전략 : Niche communities 를 살펴보자

여러분의 타겟이 주로 어떤 커뮤니티에 있는지를 찾아보라. 그 커뮤니티에서 어떤 게시물이 가장 호응이 좋고 많은 관심을 받는가? 거기서 Head Term의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이 전략을 소개한 Nico는 실패한 창업가들 이야기를 담는 커뮤니티 Failory를 운영 중이다. 실패한 창업가 이야기를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현역 창업가들. 

이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는?

프로덕트 헌트!

 

프로덕트헌트에서 유독 높은 추천을 받던 콘텐츠들 중에서, Head Term을 찾아 헤매던 Nico의 눈에 띈 키워드는 바로..

‘pitch deck’ 이었다.

 

이렇게 그는 "자신의 타겟을 향해 뾰족하게 구축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를 얻어냈다. 이걸 기반으로 만든 Head Term은

>> "[Industry] pitch deck"

 

모-든 산업 영역을 하나하나 다 대입해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Head Term.

Failory Blog
Failory Blog

볼륨이 40, 70, 100.

이런 페이지가 수백개라면..!

확실히, 이 전략이 괜히 97450명을 유입시킨게 아니다..

 

Head Term 검증하기

슬프지만, 이렇게 찾아낸 Head Term들이 모두 우리 SEO 전략에 적합한건 아니다. 딱 두가지만 체크해보자.

 

1. 대량 생산이 가능한가?

우리 전략의 핵심이 뭐지? 고퀄리티 컨텐츠로 경쟁자들 다 때려 부수는게 아니고,

아무도 관심 없어하는 조그마한 키워드들을 대량 매수해서 총 볼륨을 왕창 키우는 거.

따라서, 콘텐츠 양에 제한이 걸린다면 그 Head Term은 맛이 없다. 이걸 알아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여러분의 Head Term을 구글링해봤을때 나오는 페이지들이,

  1. 사람이 직접 만든 것 같은가? 그 포스팅이 충분히 유저의 ‘뾰족한’ 니즈를 충족해주는가?
  2. 그 페이지들의 SEO 점수가 높은가? 백링크가 많은가? (백링크 체크는 여기서!)
  3. 그 Head Term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가?

이 질문들에 대해 YES가 나올때마다 Head Term의 가치는 뚝뚝 떨어진다.

이 단계를 통과하고, 진짜 맛도리인 Head Term을 찾은것 같다면 다음 검증으로 넘어간다.

 

2. Lean하게 검증하기

Head Term을 기반으로 스케일업하기 전에, 이 Head Term이 먹힐지를 먼저 알아내는게 합리적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실험을 해보는 것.

 

설정한 Head Term을 기반으로 3개의 토픽을 가져오자.

[Industry] pitch deck이라고 하면

 

- Fintech pitch deck

- Restaurant pitch deck

- edtech pitch deck

 

이런 식으로 잡아주고

아주 간단한 포스팅을 만들자. (기계적으로 생산한 정도의 퀄리티로!)

 

그걸 개인 블로그던 어디든 올려보고, 한달 정도 후에 Google Search Console 데이터를 확인해보라. 실제로 traffic을 가져다 주고 있다면 (절대적인 양은 중요치 않음) 이제 수천, 수만개의 페이지를 만들 준비를 하자.

그게 아니라면 다른 토픽을 잡아 새롭게 실험하거나, 아예 다른 head term을 찾아 나서야 한다.

 

Failory는 이런 검증 데이터가 나왔다.

Failory Blog
Failory Blog

 

Lean하게, 딱 3개의 토픽만 잡아보고 했는데

한달 동안 실제로 트래픽이 발생했고, Nico는 이때부터 미친 스케일업을 시작했다. (수천 - 수만 포스팅으로!)


독자 분들께서 실제로 이 검증 단계를 통과했다면 이제 남은건 포스팅 대량 생산 뿐이다.

우리가 이 전략에 대해 더 다뤄야 하는 건 딱 3가지.

 

1. 콘텐츠 대량 생산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방법

2. 실제로 페이지를 마구 찍어내는 방법

3. 구글 봇에 걸리게 만드는 5가지 실수를 피하는 방법

 

그건 2편에서!

일단 1편을 따라가면서 “린하게 검증”하는 것까지 진행합시다. 이거다! 싶은 Head Term이 나올 때까지.

2편은 다음주에 발행되니, 지금부터 준비하시면 딱 맞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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