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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己敍齋] 자기서재

자기서재 제4장: 혹시 일하면서 '울어본 적' 있으신가요?

2026.04.06 | 조회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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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펄펄

2026.04.06 | 제4장 | 유료구독으로 후원하기💛


안녕하세요, 에디터 펄펄입니다.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룰’에 부딪히는 순간이 옵니다. "이건 불합리해!", "내 노력을 몰라주다니!" 같은 외침이 목구멍까지 차오르기도 하죠.

저는 오랜 시간 혼자 일해온 프리랜서였어서 그런지, 제가 납득할 수 없는 시스템을 마주하면 일단 '저항'부터 하고 보는 성격이었어요. 처음 조직 생활을 할 당시 머릿속을 가득 채운 의문들로 잠을 뒤척이는 날도 많았어요. 억울함에 목소리가 떨리기도 하고, 서러운 눈물을 왈칵 쏟아내 버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내 감정을 여과 없이 터뜨리는 것이 나답게 일하는 방식이자 정직한 자기표현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자기표현’은 단순히 내 상태를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만이 아닌, 내가 원하는 바를 정중하고 명확하게 전달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내가 속한 환경에서 주체적으로 존재감을 증명하는 더 단단한 방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유할 문장들은, 예전의 저와 같은 서툰 시행착오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기록입니다. 입사 4개월 만에 맞닥뜨린 갑작스러운 시스템의 변화 앞에서 자존심을 다치고 눈물을 쏟았던 한 사람의 이야기! 그날 협상 테이블 위에는 어떤 대화가 오갔을지, 당시의 기록 속으로 먼저 들어가 볼까요?

첨부 이미지

기록 속 문장

경력직으로 입사한 지 한 4개월쯤 흘렀을까. 갑작스럽게 연봉/인센티브 제도가 변화했다. 개인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가 사라지고, 그만큼을 연봉에 편입시켜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난 전년도 ‘12월 18일’에 입사했다. 연말 연말 영업일 2주 동안 할 수 있는 퍼포먼스란 있을 리 만무했고, 과거에 받았던 평가 자료 역시 없었다. 따라서, 내가 제안받은 연봉 인상 금액은 100만원. “... 연봉 이런 부분은 자존심과도 연결되어 있어 많이 속상하실 수 있는 부분이에요.”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주룩주룩 쏟아졌다. 엄밀히 따지면, 전년도 성과 인센티브가 없던 내게 100만원이라도 올려준 것은 회사 입장에선 신규 입사자들을 충분히 배려한 조치일 수 있다. 하지만 금액의 문제가 아니었다. ‘김현주의 성과’가 반영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과 기회를 원했을 뿐이다.

👉 에세이 전문 읽기

ch1. 4화 연봉, 올려준다는데 왜 눈물이 나죠?

 

서사의 재발견

"4개월만에 연봉 100만 원이나 올려줬으면 고마운 거 아냐? 정말 별나다..."

이 원고를 보자마자 솔직히 든 생각입니다. (웃음) 그러다 5분 뒤, "잠깐... 이거 나잖아?"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제가 공감한 지점은, '시스템의 룰'을 수용하지 못하는 그 꼿꼿한 태도였어요. 저 역시 욕심도 고집도 만만치 않은 스타일이라, 어떤 시스템에 반발심이 생기고 나면 바꿀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흔들어보려 애쓰는 구석이 있거든요. 

 

사실 일에 진심을 다하는 사람일수록, 마음 한 켠에 나만의 단단한 '기준'이나 '직업관'을 묵직하게 품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때로는 나의 의지만으로는 결코 바꿀 수 없는 거대한 시스템 앞에서 더 뜨겁게 부딪히고 아파하곤 합니다. '나는 내 방식이 맞는 것 같은데, 왜 이 말도 안되는 지시를 따라야 하는 거지?'라는 물음표를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한 채 안으로 삭여내기도 하죠.

 

시간이 흐른 지금, 당시의 주인공은 그날의 장면을 다시 꺼내 보며 미안함을 마주하게 됩니다. 스스로 맞다고 생각했던 태도와 아직은 어린 미숙함이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상대방을 얼마나 난처하게 만들었는지 비로소 다른 관점으로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때의 주인공이 '바꿀 수 없는 거대한 시스템'과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태도'를 명확히 구분할 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요? 당장 내뱉고 싶은 감정적인 말보다, 나를 지키기 위해 정말 필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한 번 더 깊이 고민해 볼 여유가 있었다면, 그 시절의 눈물은 서운함의 기록이 아니라, 주체적인 조직 생활의 시작점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거대한 세상 속에서 나를 잃지 않고 끝까지 지켜내는 가장 단단한 방패가 아닐까요?

오늘의 이 짧은 글이, 여러분의 마음을 지켜줄 그 방패의 한 조각이 되었길 바랍니다.

 

오늘의 질문

일하면서 이건 좀 아닌데 라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D
💬 [댓글 달기]를 통해 여러분의 답변을 들려주세요!

 

펄펄

앞서 말했듯이, 저는 굉장히 반발심이 심한편인데요 ㅎㅎㅎ (좋게 말하면 주관이 뚜렷하다?) 그렇다보니 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의 방향성을 제시받을 때마다 속으로 “이건 아닌데..”, “왜?” 라는 생각이 한가득이에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이제 내 자아를 분리시키고 그 방향을 제시한 의도와 목적에만 집중하도록 노력하는 중입니다 하하하하하

주디

제 일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라 빠르게 진행해보려했는데, 회사의 정책상 우선순위가 밀리고 때로는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입니다. 급여를 받는 이상 회사의 정책을 따라야 하는 부분이 맞지만 때로는 그 정책이 제가 하는 일과 관련해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지시가 생기면 저는 ‘오잉?’ 했던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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