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스레터 ‘자기서재’의 소중한 후원자 여러분
비타민들레 주디입니다. :)
어떤 감사의 인사로
이 첫 편지를 시작해야 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공들여 준비했지만
무엇 하나 대단하거나 잘난 것은 없는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작부터
선뜻 후원자로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왜 정기 후원을 선택해주셨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 비타민들레가 전하고자 하는
‘결론보다 과정이 지니는 가치’에
공감해주셨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는 ‘시작’에 대한
축하도 함께 담겨 있었을 것 같아요.
누군가가 자기 일을 꾸려서 시도하는 일,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시작해보는 일,
그 자체에 ‘힘내라’라고 마음을 보태는 일.
그런 응원은
대가를 바라기보다
그 사람이 자기 자리에서 잘 자라나기를 바라는
선한 마음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원해주신 여러분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과정과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분들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그려보았습니다.
매일의 하루를 치열하게 보내면서도
그 안에서 감사할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분들.
잘하고 싶은 마음과
계속해보고 싶은 마음 사이를
묵묵히 지나가고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월로 향해가는 지금
곳곳에서 꽃이피고, 해도 길어졌습니다.
만물의 새싹과 에너지가 꿈틀거리는 요즘,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저에게 3월은 여전히 시행착오가
많은 날들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배우고 실천할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적용할 수 있을지
전전긍긍한 날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숙달’이라는 단어가
부럽고도 갖고 싶은 말처럼 느꼈습니다.
요즘은
통제할 수 있는 것,
빨리 보여줄 수 있는 것,
금방 증명되는 것들이 더 크게 보이는 시기이잖아요.
그런데 ‘숙달’은 참 다른 개념 같습니다.
내가 빨리 얻고 싶다고 해서
당장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결국 절대적으로 쌓이는 시간 속에서만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가지기 힘들수록
더 가치로운 것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결핍을 느끼고,
갖고 싶은 것이 있다는 건
그만큼 '내게 소중한 것이 많다'는
해석도 가능하겠더라고요.
이번 3월을 지나며 한 번 더 상기합니다.
무언가를 빨리 잘 해내는 사람보다,
자기 속도로 쌓아가는 과정이 멀리 간다는 것을요.
그리고 이 뉴스레터의 시작을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제가 ‘쌓임’을 믿어볼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후원의 마음엔 “계속 하던대로 잘 해봐라”라고
말씀해주시는 마음으로 여기겠습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속 기록하고,
나누고, 답하겠습니다.
여러분의 4월에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쌓여가는 것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4월 시작을 응원하는 주디 드림.
P.S. 혹시 댓글로 여러분이 멤버십을 결제하신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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