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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己敍齋] 자기서재

자기서재(自己敍齋) 제7장: 부탁을 거듭했더니, 팀메이트를 얻었다

2026.04.27 | 조회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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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펄펄

2026.04.27 | 제8장 | 유료구독으로 후원하기💛

 

지난 한 주 일교차도 크고, 더웠다가 추웠다가 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옷차림도 참 애매했어요. 날씨만큼이나 변화무쌍한 일상 속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마음의 여유를 챙길 '틈' 하나쯤은 꼭 만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장에서 우리는 조직을 넘어선 인간관계와 그 안에서 나누는 위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관계의 온기를 느끼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는 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을 그토록 어려워할까?' 하고 말이죠.

기록의 주인공 역시 한때 부탁은 ‘남한테 아쉬운 소리를 하는 감각을 느끼게 해,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일'이라 여기며 남에게 부탁하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양한 경험이 쌓이면서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부탁은 결코 폐를 끼치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가장 정직한 '자기표현'이자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오늘은 '부탁의 필요성'이 담긴 기록 속 문장들을 통해, 여러분이 머뭇거리고 있는 어떠한 ‘부탁'을 꺼내볼 용기를 드려보려고 합니다!

첨부 이미지

 

기록 속 문장

결국 ‘부탁’도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하나의 시도이고 또 도전이 아닐까? (거창하지만) 얻고 싶은 게 있으면, 최소한의 ‘말’과 ‘표현’을 해야 세상과 타인이 알지 않겠는가. 나의 사진 부탁 요청은 요즘 더 빈번해지고 간절해졌다. 나와 나의 일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자립을 위해선 꼭 필요하다. “(합장) 저 담당자님.. 너무 번거로우시겠지만 시작할 때 혹시 사진 찍으시면서 제 것도 몇 장 찍어주실 수 있을까요?” 번거로워도, 귀찮아도, 싫어도 해야 한다. 세상에 더 많이 요구하자. 부탁해 본 사람만이, 더 많은 기회를 얻으니까. 그 여정 속, 타인과 세상과의 연결에서 ‘뜻밖의 친절’을 만나는 순간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이제는 안다. 내가 원하는 걸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많은 걸 얻는다는 걸.

👉 에세이 전문 읽기

ch2. 18화: 사진 부탁은 잘하면서, 다른 부탁은 왜 못할까? (2)

 

서사의 재발견

 

누군가 여러분에게 ‘부탁’을 해오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 뭐 이런 걸 시켜”, “저 사람은 이런 것도 스스로 못 해?”와 같은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아니면 별다른 거부감이나 말 대신, 행동으로 그 부탁에 응하며 비언어적인 답변을 건네시나요. 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평소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부탁하는 일을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일 때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방의 역량이 나보다 더 나을 것임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가 먼저 손을 내미는 행위는, 언젠가 이 사람이 나에게 부탁을 한다면 흔쾌히 들어주겠다는 무언의 '관계적 틈'을 내어준 것이기도 해요. 일종의 따뜻한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처럼요!

다시말해 부탁은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 일도, 상대에게 일방적인 부담을 지우는 일도 아닌, 서로에게 '다정한 틈'을 내어주는 일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여기서 반전 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이 기록의 주인공인 주디는스스로 부탁에 서툴다고 말하지만, 곁에서 지켜본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사실 그녀는 누구보다 정중하고 능숙하게 부탁을 건넬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저와 주디는 원래 프로젝트성 외주로 처음 만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해당 작업 외에도 그녀가 작업중인 다양한 일에 대해서 항상 저에게 “이건 어때요?”, “펄펄은 어떻게 할 것 같아요?”라는 질문을 참 많이 던졌어요. 꼭 “~해주세요”와 같이 직접적으로 요청해야만 부탁인 건 아닙니다. 앞선 질문들이 곧  ‘펄펄의 아이디어를 좀 나누어 달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자, 저의 전문성을 신뢰한다는 정중한 부탁이 될 수 있거든요. 이런 다정한 요청들이 쌓이면서 그녀의 열정과 태도가 저에게 깊이 각인되었고, 저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제안했죠. “우리, 아예 팀원으로 같이 해요!”라구요.

 

부탁은 이처럼 단순히 도움을 받는 것을 넘어, 타인에게 나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가장 적극적인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부탁을 한다는 건 내가 무엇을 원하고 필요한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증거이며, 상대방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충분한 선의와 역량을 가진 사람임을 인정하는 '최고의 찬사'일 수도 있어요.

기회가 다 지나간 뒤에야 “그때 물어볼걸”, “도와달라고 말해볼걸” 하며 뒤늦은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 우리는 조금 더 당당하게, 하지만 정중하게 요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탁을 꺼내는 그 짧은 순간의 용기가, 당신이 꿈꾸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되어줄 테니까요. 

그러니까 여러분, 내가 원하는 걸 갖고 있는 사람한테 적극 부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일은 어떻게 어떻게 풀리게 될지 진짜 모른다니까요. 저와 주디가 협업 관계를 이루며 이렇게 뉴스레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작은 부탁 하나가 예상치 못한 큰 기회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오늘의 질문

💬 [댓글 달기]를 통해 여러분의 답변을 들려주세요!
혼자 끙끙 앓던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에게 어떤 부탁을 하고 싶나요?

 

펄펄
요즘 AI가 대세잖아요. 요즘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보도 많아서, 여기저기에서 AI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할 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그냥 딱 AI전문가 한 명을 찾아서 저에게 맞는 AI 하나만 제대로 알려달라고 하고 싶어요. 

주디
제 3자에게, 제3자라 볼 수 있는 저와 제 일에대한 딥다이브를 부탁하고 싶어요. 동시다발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모든 자극에 저도 모르게 반응하는 스타일인데, 제3자가 저에 대해 볼 수 있는 행동,말,일 등 모든 현장을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제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저를 발견해줬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메타인지를 바탕으로 제 일이 대해 정합성을 더 단단히 구축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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