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따구 친구들! 날이 갑자기 추워지지 않았어요?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고 느껴지는데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도 어느덧 소리 소문 없이 떠나버렸네요 🍂 지난 9월 22일은 내년까지 딱 100일이 남은 날이었다고 해요. 이제는 두 자릿 수로 줄어들어 2025년도 빠른 속도로 쫓아오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남은 2024년, 따구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목표가 작든, 크든 그 가치는 누구와 비교할 수없이 값질 테니까요. 그 마음에 따라 따구들의 삶을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랄게요. 아 참, 버티면 좋은 날이 오는 것도 맞지만 너무 괴롭게 버티지 않아도 좋은 날은 오는 거 아시죠.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나의 괴로움에 써버리는 건 너무 아쉬우니까요. 아쉬움보단 행복이 가득 찰 수 있는 나날이 되길 바랄게요! 그렇다면 오늘도 그 행복을 채워줄 콘텐츠 기차, 출발해 보겠습니다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볼따구 추천도 : ★★★★ (4/5)
◼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받는 역대급 요리 계급 전쟁 🔥
벌써부터 펄펄 끓고있는 반응으로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예능이죠! 오늘 소개할 첫 작품은 바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입니다. 🍳 이 예능에서는 경력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맛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치열한 요리 대결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80인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 20인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방식으로 일명 '요리 계급 전쟁'이 이뤄지고 있어요. 보는 이들에게는 '요리'라는 소재를 더해, 서바이벌 장르가 주는 도파민을 선사하고 있는 거죠. 이 도파민을 살짝 맛보고 싶은 따구들을 위해, 예고편을 놓고 가볼게요!
<흑백요리사>가 흥미를 끌 수 밖에 없었던 포인트는 '심사위원'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외식업계의 왕으로 이제는 국민 요리 멘토가 된 백종원과 셰프들의 '꿈', 미슐랭 3스타 안성재까지! 이 둘의 심사와 그 심사 방식까지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어요. 먼저, 대중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폭넓은 요리 지식으로 꼼꼼하게 평가하는 백종원은 말할 것 없고요. 요리에 대한 자만이 있는 사람에게는 따끔하게, 또 요리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안성재 셰프의 심사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거기에 더해, 다른 것보다도 '맛'에만 집중한 평가를 하고자 눈을 가린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도입해 심사를 진행했는데요. 그만큼 정말 '맛' 하나로만 경쟁을 이어가고 있기에 프로그램의 진정성은 물론이며, 흡입력까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이 요리 경쟁은 끝나지 않은 거 아시죠. 지금부터 따끈따끈하게 경쟁을 직관할 따구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업로드되는 새 에피소드를 놓치지 마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흑백요리사>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요리 서바이벌의 최강자도 확인할 수 있었죠. 바로 마스터셰프 코리아 2 우승자, '최강록'인데요. 만화를 보고 시작한 요리로 만화 주인공 서사까지 그려낸 요리 서바이벌 우승자로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최강록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밈이죠. '제목은 OOO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OO를 곁들인~'이라는 일명 휴먼강록체를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한데요. 혹시 에디터 볼의 주저리로 최강록 요리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면, 이 클립을 꼭 확인해보길 바랄게요. 특유의 4차원 화법에 빠져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록며들고 있을 거예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 경성크리처 시즌2
볼따구 추천도 : ★★★★ (4/5)
◼ '우리한테도 좋은 시절이 올까요?'
끝나지 않은 인연과 운명, 2024년 서울에서 다시 한번 악연을 파헤칠 사투! <경성크리처>, 그 두 번째 이야기 🙌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바로 <경성크리처 시즌2>인데요. 이 작품은 시즌 1으로부터 무려 78년 후인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해요. 그렇다면, <경성크리처 시즌1>부터 살펴봐야겠죠! <경성크리처>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1945년의 봄을 배경으로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보았어도 기억이 나지 않거나, 혹은 아직 못 본 따구들이 있다면 걱정마세요! 넷플릭스에서 친절히 지난 이야기를 올려주었으니, 이 영상을 보고 배경 지식을 쌓고 넘어가자고요. 😉
시즌 1의 주요 배경이었던 경성의 '본정 거리'는 사실 죄를 짓지 않고는 살아남을 방도가 없고, 죄를 짓지 않아도 죽을 이유가 넘쳐나는 곳이기도 했는데요. 시즌 1은 이처럼 시대의 어둠이 드리운 1945년의 봄을 다루고 있어, 시대와 맞서는 채옥과 태상의 치열한 사투를 보여주기도 했어요. 이처럼 탐욕이 가득했던 '본정 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으며 어떻게 변하게 되었을지,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바로 시즌 2인데요. 시즌 2의 예고편에서 '이 지옥이 끝나지 않은 건가'라는 채옥의 대사로도 알 수 있듯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괴물과의 사투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해요. 시즌 2는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시즌 1의 떡밥을 어떻게 이어갈지 기대가 되는데요. 2024년, 서울까지 이어질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바로 오늘! 넷플릭스에서 시즌 2를 확인해 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나진이라는 기생생물과 그로 인해 태어난 괴물이 만들어진 곳이 있죠. '옹성병원'의 지하에서 일어나던 비극은 정말 거대한 폭발로 끝이 났을까요? 이처럼 시즌 1과 연결된 요소를 찾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 특히, 채옥이 하고 있는 은팔찌를 비롯해서 아키코가 낳아 가토 중장이 거둔 아이도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라고 하니 두 이야기의 쫀득한 연결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겠죠. 아 참, 마에다 부인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정예 요원 '쿠로코'도 시즌 2에서는 더욱 큰 위협이 되어 나타날 예정이라고 해요. 거기에 태상과 모든 게 닮은 '호재'와 채옥의 서사까지 등장할 예정이니.. 벌써부터 이 둘이 말아줄 현대극이 궁금해지는데요. 다가오는 주말은 시즌 1 정주행부터 시즌 2까지 <경성크리처>로 알차게 채워볼 수 있겠어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볼의 사심을 담아 🎁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볼따구 추천도 : ★★★★ (4/5)
◼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고 믿어요?'
에디터 볼이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드라마, 드디어 모시게 되었습니다 ✨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일본의 츠지 히토나리 소설가가 각각 여자와 남자의 관점에서 로맨스를 풀어간 한일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죠. 건조한데 또 촉촉한 감성 멜로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입니다. 이 드라마는 배우 캐스팅부터 화제가 되었죠. 바로 배우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 작품에서 만났기 때문인데요. 원작의 설정과 동일하게, 일본 남자 '준고'와 한국 여자 '최홍'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어야 했기에 한국 배우와 일본 배우가 만나게 된 작품인 것으로 보여요.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무려 67만 조회 수를 기록한 예고편부터 보고 가실게요 💗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 '준고'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인데요. 기존 로맨스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이야기는 '운명적인 사랑'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예고편도 '시간', '기억', '기적', '운명'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공개한 것처럼 완전히 잊고 살았던 사랑을 다시 마주하게 된 그 시점을 온전히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녹록지 않았던 현실에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인연의 끈, 그리고 다시 마주한 이들에겐 어떠한 감정이 새롭게 펼쳐지게 될까요? 원작과 싱크로율이 미쳐버린 배우 라인업, 그리고 그에 걸맞은 영상미까지! 애절한 감정선을 작정하고 말아주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오늘부터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서도 (매우) 유명한 일본 배우 중 하나죠. 특히, 2023년 한국에서 개최된 팬미팅은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될 만큼! 사카구치 켄타로의 한국 드라마 진출 소식은 많은 팬들을 가슴 떨리게 했는데요. 이에 더해 연기력은 더 말하긴 입 아픈 감성 멜로의 여왕, 이세영과의 만남이라고 하니 에디터 볼은 기뻐서 춤출 수 밖에 없었죠. 작품 밖에서도 귀여움이 팡팡 터지는 이 둘의 케미는 X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이처럼 비주얼과 연기력 합은 10점 만점에 5,000점일 테니, 이제 남은 건 이를 작품에서 어떻게 담아냈을지에 달려있다고 보이는데요. 에디터 볼이 첫 공개 일자만 기다렸던 만큼, 그리고 찬 공기가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온 만큼! 그 감성을 가득 채워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
👀 시청 가능 OTT : 쿠팡플레이
내일 영화 뭐 보지? 🍿
✔️ 로봇 드림
◼ '기다려, 내가 꼭 다시 데리러 올게!'
돌아오지 않을 그 시절,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오늘의 영화 <로봇 드림>입니다. 🛌 💤 이 작품은 대사 한 마디 없이 가슴 속 애틋함과 찡함을 모두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영화는 언뜻 보면 아이들의 애니메이션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어른들에게 가장 필요한 영화기도 해요. 어른이라는 내면에는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했던 관계 속 미숙함이 만들어 낸 성숙도 있을 테니까요.
<로봇 드림>은 뉴욕 맨해튼에서 홀로 외롭게 살던 개, '도그'가 나오는데요. 도그는 TV를 보다 홀린 듯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돼요.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간 도그는 로봇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쓸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여름 시즌을 마치며 폐쇄된 해수욕장에 로봇은 갇히게 되고, 그렇게 하염없이 도그를 기다리게 되죠. 그들의 우정과 사랑이 최고조였을 때 말이죠. 이처럼 다시 마주하기 어려울 정도로 찬란했던 우정의 순간이 한순간 증발해버렸을 때, 우리가 느끼게 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지나간 추억을 되짚어보면, 이미 끝나버린 관계에서 얻게된 배움도 있고 또 그 경험으로 우리가 성장하잖아요. 그 성장 안에서는 사실 '이별'이 있었고, 우리는 그걸 잊고 살았던 게 아닐까 싶어요. 따구들에게도 잊고 지냈던 이별의 순간, 그리고 그 이별로 성장했던 우리를 다시 한번 곱씹어볼 수 있는 영화가 되어줄 것 같은데요. 뜨겁게 사랑했지만, 또 뜨겁게 보내야 했던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진다면 영화 <로봇 드림>을 추천해 볼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로봇 드림>의 감독, 파블로 베르헤르는 감독 이전에 시네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런 경험은 곧 영화적 레퍼런스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두 캐릭터의 추억 교집합으로 나타나는 <오즈의 마법사>도 그렇고요. 또, '기억'이라는 영화 속 주요 요소와 더불어 몬탁 해변으로 떠나는 것까지 <이터널 션샤인>이 떠오르게 만들기도 했죠. 이처럼 <로봇 드림>의 스토리가 케이크라면, 그위에 얹혀질 휘핑크림이나 생딸기에 비유할 수 있는 영화적 레퍼런스가 많다고 해요. 감독이 남긴 힌트로는 <로봇 드림>이 뉴욕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이자, 뉴욕 배경 영화를 향한 오마주라고도 하네요. 영화의 제목처럼 달콤하면서, 씁쓸한 꿈은 언젠가 또 추억이 되겠죠. 그리고, 추억은 자라고 자라 우리의 레퍼런스가 되어줄지 모르죠. 그럼에도 다시 한번 이 영화로 그 꿈을 추억할 수 있길 바랄게요.
'Do you remember?' 🤖
👀 시청 가능 OTT :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
(현 24.9.27 시점) 메가박스 단독 재개봉으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우리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종종 제자리 걸음으로 느껴질 때가 있죠. 분명 내가 들인 시간 만큼이나 켜켜이 쌓이고,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는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으니 막막하기도 하고요. 에디터 볼은 최근에 그랬던 것 같아요. 이루고자 하는 기대가 크니, 기대에 비해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을 때 불쑥 불안함이라는 감정이 튀어나와 평소의 감정을 잠식하더라고요. 근데 있죠, 바꿀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과감히 놓아주니 나아지더라고요. 또, 나를 내가 의심하기 보다 누구보다도 나를 내가 믿어주니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기고요. 삶이 그런 것 같아요. 숙제하듯 밀려오는 걱정과 불안감을 모두 떠안고 살면, 내 뜻대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하루하루를 축제하듯 즐기며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이라도 축제 티켓 끊고 놀 듯이 즐기고, 또 하루를 보내면 적어도 삶을 바라보는 내 생각은 여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숙제보단, 축제를 즐기는 찬란한 인생이 더 어울릴 테니까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10월 첫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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