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따구 친구들, 감기 조심하세요! 🤧 요즘 감기는 물론이며, 독감까지 유행한다고 하는데요. 또, 한번 걸리면 지독히도 오래간다고 하니 꼭 조심해야 해요. 트렌드에 민감하다 못해, 트렌드를 따라가기 바쁜 에디터 볼은 이번 주에 감기에 걸려 제대로 고생하고 왔는데요. 아프고 나니 느낀 건 딱 하나입니다. 건강해야 해요! 건강해야 좋아하는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볼 수 있으니까요. 구독자님도 저와 같은 콘텐츠 덕후라면, 그리고 이 레터를 선택했다면 당연히 그런 덕후일 테니! 우리 재미를 위해서라도 아프지 말자고요. 그럼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오늘 콘텐츠 소개도 이어가 볼게요. 어서 따라오세요!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브로큰
볼따구 추천도 : ★★★★ (4/5)
◼ '동생이 죽어버린 그 밤의 시작과 끝을 추적하다'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의 영화를 찾는다면! 잘 오셨습니다. 하정우와 신인 감독이 뭉친 그 작품, <브로큰>입니다. 🔥 이번 작품은 독립영화 <양치기들>로 주목받은 김진황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데요. 이 감독과 하정우의 만남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하정우를 세상에 각인 시킨 작품 <추격자>가 있기 때문이에요. <추격자>는 나홍진 감독의 상업 데뷔작이었던 만큼, 그때 그 날 것의 하정우를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작품인 거죠. 또, 꾸밈 없는 시나리오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매일매일 느낌을 연기에 반영했다고 하는데요. 하드보일드 그 자체! <브로큰>의 예고편, 먼저 맛보고 오셔야겠죠? 😎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데요. 죽은 동생의 죽음을 추적하는 민태 역에는 배우 하정우가 맡았다고 하고요. 작품의 중반 무렵, 소설가로 등장하는 '호령' 역에는 배우 김남길이 함께하며 영화적 활기를 더했다고 해요. 호령이 쓴 소설 속에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힌트들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소설가는 사건의 연루자일지, 혹은 단순한 소설가일 뿐일지! 물불 가리지 않는 민태의 끈질긴 추적,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의 <브로큰>은 극장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브로큰>처럼 추격을 뼈대로 하는 영화는 '긴장감'이 중요하죠. 배우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쫓기는 자뿐만 아니라 반대로 쫓는 자의 관점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민태가 언제 어떻게 분노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캐릭터이기에 주는 긴장감도 있고요. 추격의 긴장감이 떨어지게 되면, 영화 전체적인 긴장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반 무렵 소설가 캐릭터를 투입해 끝까지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5년 만에 이뤄진 하정우 X 김남길의 연기 앙상블, 거기에 전작품에선 볼 수 없었던 하정우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브로큰>, 이번 주말에 즐길 작품으로 추천해 볼게요. ✨
👀 (25.02.07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 킥킥킥킥
볼따구 추천도 : ★★★ (3.5/5)
◼ '우리를 막을 자, 누구인가!'
시트콤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신 분, 어서 모이세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모시겠습니다 🙌 작정하고 제대로 웃음 코드 겨냥하는, 두 번째 콘텐츠 <킥킥킥킥>입니다. 진지하지만 묘하게 웃긴 배우 지진희부터, 믿고 보는 배우 이규형과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신예 배우들까지! 한국 드라마에선 쉽게 볼 수 없었던 정통 시트콤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해요. 벌써부터 시즌제를 예고하며, 시즌 하나만을 하고 끝낼 생각이 없다고 밝힌 만큼! 캐릭터와 세계관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제목 그대로 웃음을 강조한 드라마, 우선 예고편으로 만나보고 오시죠! 😉
<킥킥킥킥>은 천만 배우 지진희와 한때 스타 PD였던 조영식이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해 유튜브 구독자 300만 달성을 위해 달려가는 오피스 드라마인데요. 배우 지진희 이름을 극 중에 그대로 활용했다고 하고요. 🙆♀️ 한때 찰떡궁합을 자랑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멀어진 지진희와 조영식 PD가 거액의 투자금 때문에 한배를 타게 되는 과정도 코믹스럽게 담길 예정이라고 해요. 이처럼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던 KBS의 시트콤이 무려 7년 만에 부활하게 되었는데요. 8인 8색! 다양한 스타일의 코미디를 한 작품에 담아 원하는 '맞춤형 개그'를 선보일 시트콤, <킥킥킥킥>을 통해 팍팍한 삶에 에너지를 더해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다른 시트콤들보다도 <킥킥킥킥>이 기대되는 건, 바로 '웃음 코드' 때문인데요. 취향도 파편화된 시대에, 모든 이들의 웃음 코드를 저격하는 건 어려운 일이죠. 그럼에도 이번 작품에서는 진지하면서 웃긴 걸 좋아하는 사람, 에너지가 넘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모든 걸 다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해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코미디 영역이 다 다르기에, 취향에 맞는 캐릭터에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인데요. 어차피 돌려볼 거라면 미리 봐두게 좋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모든 배우가 100% 이상을 쏟아 부은 <킥킥킥킥>, 한국의 시트콤 부활을 기대하며 함께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
👀 시청 가능 OTT : 쿠팡플레이, 티빙
볼의 사심을 담아 🎁
✔️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볼따구 추천도 : ★★★★ (4/5)
◼ '중년 배우들의 영국 케임브리지 생존기'
오늘 구독자님을 위한 따끈한 밥친구 모실게요. 🍚 아저씨들의 눈물 겨운 '영어' 도전기,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배우 성동일부터 김광규, 장혁, 엄기준, 신승환까지! 무려 평균 나이 52.8세의 다섯 배우들이 모여, 영국으로 직접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것은 물론이며, 영국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며 '생존 영어'를 배우게 되는 거죠. 길 찾기도 어렵고, 스몰 토크는 들리지 않지만 디스카운트부터 하고 보는 아저씨들! 이번 콘텐츠는 예고편보다 웃긴 성동일의 어학연수 Vlog를 먼저 추천해 볼게요. 🗣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는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더 늦기 전에 어학연수에 도전한 중년 배우들의 영국 케임브리지 생존기를 담고 있는데요. 어학연수에 대해 1도 모르는 이들은 사전 준비부터, 룸메이트 구하기, 어학연수 생활, 자유여행까지! 좌충우돌 극한의 여정을 보여준다고 해요. 우선 첫 등교 전부터, 이웃에게 무턱대고 토치를 빌리러 찾아가기도 하고요. 한국말이 섞인 영어에도 이웃이 용케 알아들으며 어찌저찌 일을 해결하기도 하죠. 영어를 못하더라도, 못하는 것에 부끄럼 없이 배우기 위해 도전하는 이들! 5인방의 '프리토킹'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사실 배우 5인방에게는 영어란 그리 급하지 않은 영역으로 보여요. 연기 경력으로는 이미 충분한 명품 배우들이기도 하고요. 지속적으로 공부를 한 이들도 있지만, 영어를 절박하게 배워야 할 동기는 없죠.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은 것은 '도전'에 있어요. 평균 나이가 52세에 달하지만, 낯설고도 먼 땅에 직접 나아가 도전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었던 건데요. '영어'라는 틀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늦었다고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격려와 함께 채찍질도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구독자님도, 늦지 않았으니! 이번 밥친구를 통해 놓치고 있던 마음속의 무언가를 다시 꺼내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시청 가능 OTT : 티빙
내일 영화 뭐 보지? 🍿
✔️ 원더
◼ '누구나 한 번쯤은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
에디터 볼이 너무나도 사랑한 그 영화! 혐오가 가득한 시대, 친절의 의미를 되새겨줄 작품이죠. 오늘의 영화 <원더>입니다. 👩🚀 <원더>는 배우 김혜윤을 비롯한 많은 셀럽들의 인생 영화로도 꼽히는 작품인데요. 개봉과 동시에, 첫 주부터 흥행을 이끌며 블록버스터 틈에서도 굳건히 입지를 다졌던 작품이기도 하죠. 포스터를 보고, 또 줄거리를 보고 단순한 가족극으로 판단한다면! <원더>의 겉도 핥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차별'에 대한 뻔하지 않은 접근과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세심한 조합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자, 그렇다면 이쯤에서 원작 소설보다도 더 원작 같은 영화! <원더>의 예고편을 만나보면 좋겠죠? 🙌
영화 <원더>는 누구보다 매력 부자인 주인공, '어기'가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나 모두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대신 얼굴을 감출 수 있는 할로윈을 더 좋아하죠. 10살이 된 어기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와 아빠는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게 되고요. 그렇게 가족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기는 처음으로 헬맷을 벗고, 낯선 세상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등교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된 어기, 사람들의 시선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영화가 끝날 무렵, '어기'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에서 새로운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 영화! <원더>로 다가오는 수요일을 가득 채워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영화 <원더>가 매력적인 이유는, 주인공이 '어기' 한 명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극을 이끌어가는 어기를 중심으로, 항상 부모님의 관심은 동생 어기에게 쏠린 누나 '비아'의 사연도 들어볼 수 있고요. 어기의 첫 번째 친구가 되어야만 했던 '잭'의 이야기도 잭의 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죠. 또, 비아의 친구이지만 묘하게 비아를 질투하는 '미란다'까지도 <원더>의 주인공처럼 보이죠. 이처럼 현실 속, 우리의 주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처들을 그들의 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기에 흥미로울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입체적인 캐릭터와 단순하지 않은 가족 영화, 그 속 뭉클함은 배로 더해갈 <원더>로 우리가 갖고 있던 편견을 허물어 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25.02.07 시점) 다가오는 수요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지고 싶지 않다면
이길 때까지 계속하면 된다
언제 우리가 빛을 본다는 것만 안다면, 그렇다면 이렇게 지치진 않을 텐데 말이죠. 기약 없는 기다림과 이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걱정이 커지는 것 같아요.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구성환 님이 나오셨더라고요. 20년 만에 전성기가 찾아오며 대세로 불리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여태 버틴 적이 없다고 하셨어요. 버티는 게 아니라, 지금이 오기까지 온전히 즐기셨대요. 오랜만에 또 한 번 맞은 듯한 느낌에 뒤통수가 얼얼했어요. 불안함만 갖고 살았던 에디터 볼에게는, 즐긴다는 것은 남의 일 같았던 거죠. 괜한 욕심과 잘하고 싶은 부담에 잠식되었던 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그러니, 구독자님도 너무 버티지만 마세요! 즐기는 사람이 비로소 이길 수 있을 테니까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2월 둘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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