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결산

💙구독자님, CJOY 'TPM' 입니다.
(Chad는 유종현님, Eddy는 김영진님 그리고 Woody는 외부에서 함께 돕는분입니다:D)

'OLIVE LAB' 이번 호는 '8월 결산'으로 보내드립니다.

8월 한달 간 발행된 OLIVE LAB 아티클 중, '꼭 보셔야 합니다'라고 생각되는 아티클만 모아서 다시 보내드립니다. 바쁜 업무로 살짝 놓치신 분들 꼭 챙겨보시구요. 자신에게/조직에 적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응원, 소감, 궁금하신 내용 그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리뷰를 통해 빠른 피드백을 얻는 몇가지 방법 - 마이크 콘 (Chad's Pick)

"스프린트와 같은 짧은 주기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이유는 제품이나 기능을 리뷰하기 위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리뷰를 진행하지 않거나 이해관계자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애자일 구루인 마이크 콘이 말하는 몇가지 리뷰 팁을 소개합니다."

1. 짧은 피드백 루프는 팀에게 제품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하고 적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 일부팀은 스프린트 리뷰를 덜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스프린트에서 발생한 작은 오해가 몇번의 스프린트가 지나면 복잡한 큰 문제로 커질 수 있습니다.

3. 회의에 참여 할수 없는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녹화을 고려하세요. 실제 리뷰 회의를 녹화할수도 있지만 새로운 기능을 보여주는 설명 화면을 녹화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4. 화면 녹화에 대한 링크는 라이브에 참여하지 못한 모든 사람과 공유합니다.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하거나 비디오가 있는 피드백에 남기도록 허용할수 있습니다.

5. 스프린트 리뷰가 아니더라도 기능이 완료될 때 기능마다 리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6. 피드백을 요청할때는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은 “좋아아요”같은 피드백을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보다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좋습니다. “여기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 중에 부족한 것이 있을까요?”, “우리 페르소나 중에 누가 이 기능을 혼란스러워 할까요?”, “여기에 불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7. 이런 질문을 할때 전체보다 특정개인에게 질문하는 것이 어색한 침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8. 기능이 완료되기 전에 휠씬 전에 기능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받으세요.

9. 피드백을 처리할수 있는 버퍼를 마련해 두십시오.

원문 보러가기

리더의 피드백 : 완전한 솔직함(Radical Candor)이 조직을 구원한다 (Eddy's Pick)

"우리는 모두 리더입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살아가니깐요. 올바른 리더십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조직을 구원할 리더십으로 '완전한 솔직함'을 이야기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의 저자 킴 스콧은 조직 내 신뢰적 관계 형성의 주요 원칙으로 '완전한 솔직함(Radical Candor)'을 이야기 합니다.
신뢰 관계를 쌓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 (1)업무적인 관계를 넘어서는 것과 (2)피드백을 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업무적인 관계는 '개인적 관심(Care Personality)', 피드백은 '직접적 대립(Challenge Directly)'이라 부를 수 있고, 이 둘을 연결하면 '완전한 솔직함'이 됩니다.
킴 스콧이 제안하는 '리더의 피드백 유형 사분면(Radical Candor Framework)'을 통해 자신의 피드백 유형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펴봅시다.
1사분면(완전한 솔직함). 개인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업무적인 피드백에도 거침이 없는 유형입니다. 피드백을 받는 구성원은 순간적으로 흠칫 할 수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2사분면(파괴적 공감). 많은 리더들이 빠지는 함정의 영역입니다. 미움받는 것이 두려워서, 외로운 리더가 되고 싶지 않아 "좋아요. 좋은데..." 라는 말로 시작하고 돌고 도는 대화 속에서 직접적인 조언은 하지 않는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즉, 메세지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불필요한 단계가 많아지며, 결국 업무의 효율과 효과 모두 떨어뜨리게 만드는 유형입니다.
3사분면(고의적 거짓). 개인적 관심과 직접적 대립이 모두 없는 타입 입니다. 주변의 관심을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속임수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혹은 너무 피곤한 나머지 관심을 기울이거나 논쟁을 할 수 없을때 '고의적'으로 칭찬과 지적을 합니다. 이러한 고의적인 거짓 조언에는 상대방에 대한 진심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의 감정을 이용하려는 시도에 불과합니다.
4사분면(불쾌한 공격). 인간적인 관계를 무시한 채 직접적인 피드백만 실랄하게 하는 유형입니다. 물론 신랄한 피드백의 내용은 유용하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형에 속하는 대표 인물로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킴 스콧은 '당신은 스티브 잡스가 아닙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즉,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논리성과 객관성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현실적으로 설득이 가능합니다. 내가 설득하고 싶은 상대를 자주 만나 신뢰를 쌓고,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발은 결국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의 관심에서 시작하는 것이지 자료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원문 보러가기

직관만 믿고 까불었다가 망한 PM의 사연 (Woody's Pick)

"내가 바라볼때 당연하다 싶은 것들이 Target User나 Persona입장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어나갈때 직관도 중요하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들을 좀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직관과 데이터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스스로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을 통해 배움을 얻고 전체 공유하는 문화를 보여주는 글을 소개합니다"

실험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저도 그런 이야기에 말을 조금 얹는 사람이었는데, 창피하게도 정작 제가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간과하여 큰코다친 적이 있어요. 실험 안 하고 그냥 배포했다가 힘들었던 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중고거래 검색 결과의 필터를 개편하면서 탭 바로 아래에 있던 ‘키워드 알림 등록 버튼’의 위치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검색 필터를 밖으로 꺼내 쉽게 사용하도록 개선하고 싶었지만, 이미 검색 결과 상단에 키워드 알림을 비롯한 필터, 거래완료 안보기 등 많은 기능이 있어서 복잡해지는 것이 고민 지점이었어요.
배포 후 지표를 확인하고 심장이 굳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데이터 로깅에 버그가 있나 싶었지만 그건 아니었어요. 검색에서의 키워드 알림 등록수가 일평균 21.3% 떨어졌고, 감수하기 어려운 너무 큰 하락이었어요.
솔직하게 돌이켜보면 프로젝트가 크고, 뒤이어 해야 할 일이 많다 보니까 빨리 해치우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없던 일로 감추고 문제를 축소시키고 싶은 마음이 조금 솟아났지만 그건 안된다는 걸 잘 알았기에 꾹 눌러 담았어요. 넷플릭스 조직문화를 담은 책 ‘규칙 없음’에 실패를 선샤이닝 하는 문화가 소개되어 있어요. 실패를 숨기지 않고 공유하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뢰를 다져나가는 문화에요. 그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나도 선샤이닝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느낀 바가 많아요. 실패했을 때 빠르게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대응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신뢰하고 격려해 주는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어요.
데이터는 현재를 잘 해석할 수 있는 도구고, 직관은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용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큰 그림은 프로덕트 전략과 직관 쪽에 무게중심을 살짝 기울이고 그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은 균형이라고 생각해요.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