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분명 괜찮았는데, 오늘 글을 쓰려고 하니까 잘 써지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고.. 머리의 흐름도 막혀있는 느낌이네요.
글쓰기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잘 되다가도, 어느 날은 이상하게 잘 안되니까요.
글을 쓰든, 운동을 하든, 공부를 하던지 간에
모든 일에는 기복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그저 하는 것입니다.
잘 안된다는 걸 받아들이고 그냥 하는겁니다.
그렇지 않고 하루를 보내고
어렵다고 느낄 때마다, 그걸 마주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거리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일주일 정도만 지나도.. 놓았던 걸 다시 시작하려면
굉장히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나 스스로가 의심을 하게 되죠.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내가 이걸 하는 게 맞을까?’
‘벌써 남들은 저만큼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가
심리적으로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꾸준하게 지속할 수 있는 강도로.
저는 글쓰기를 할 때.. 일단 쓰기 시작합니다.
망한 글처럼 생각되더라도, 글쓰기는 내 안의 호수에서 물을 퍼오는 것과 같아서
이상하게도 글에 살이 붙고 붙어.. 하나의 글이 완성됩니다.
잘 안 풀린다고 생각하는 날에 쓴 글도
나중에 다시 읽으면 괜찮아 보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어렵거나, 오늘따라 잘 안되는 것 같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21편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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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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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
제 글에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감사해요. Time Flies님께서 하시는 일을 진정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힘들 때마다 이 글을 떠올리며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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