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다낭여행을 왔습니다.
꽤나 늦은 시간에 글을 쓰는데, 하루가 정신없다보니 이제서야 여유가 생기네요.
다낭은 새벽 1시인데, 한국은 지금쯤 3시이려나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글을 쓸겁니다.
가족들과 추억을 쌓을 기회가 어쩌면 많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여행을 오고 나서, 다음엔 또 언제쯤 갈 수 있을까요.
시간은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
여행은 언제든지 갈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
이 생각들은 거짓말 같습니다.
당장 자고 일어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시간이 너무나도 짧게 느껴집니다.
모두가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모두가 시간을 내어, 이렇게 여행을 올 수 있는 순간이
앞으로 얼마나 될까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시간 내기가 더 힘들 것 같구요.
그렇기때문에 이왕 여행 온 거, 좋은 추억들, 소중한 기억들로 꽉 채워갔으면 하는 소망이 생깁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걸 하나 더 알았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합니다.
오늘 쟤디라는 푸들을 만났는데, 어찌나 귀여운지..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언젠가는 꼭
푸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하루종일 통역하고, 길찾고, 예약하느라 진이 빠져서
사진/영상을 많이 못 찍었는데
남은 시간동안은 열심히 셔터 눌러야겠습니다.
일상이었습니다, 24편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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