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생방 직전에 한 잔?! 카스 0.0의 파격적 캠페인

안녕하세요, 에디터 달미🐰입니다. 모두들 무더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 달미 에디터는 최근 초복을 맞이해 치킨과 삼계탕을 먹었는데요. 먹다보니 떠오르는 게 하나 있더라구요. 그것은 바로 맥주!🍺

그중에서도 오늘 중점으로 다룰 캠페인은 ‘논알콜 맥주’, 아니 음료인데요. 카스 0.0의 신규 캠페인 'SSAC 가능'을 중심으로 논알코올 음료 시장의 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해볼 예정이에요. 특히 기존의 논알코올 제품들이 '대체재'로 포지셔닝되던 것과 달리, 카스 0.0이 어떻게 새로운 소비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살펴보며 논알코올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지 함께 분석해보는 건 어떨까요?😉

급성장하는 논알콜 시장

출처: 식품음료신문

최근 논알콜 맥주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은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2027년에는 946억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불과 2년 만에 55% 넘게 커진 셈이니, 이 정도면 논알콜 맥주가 단순히 맥주의 대체제를 넘어 하나의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이제는 '술을 못 마셔서' 선택하는 음료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가볍게 즐기고 싶어서’ 찾는 음료로 변화하고 있는 것!

이런 시장 흐름 속에서 오비맥주가 선보인 카스 0.0의 'SSAC 가능' 캠페인은 논알콜 음료의 포지셔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는데요. 오늘은 카스가 광고 속 다양한 장면과 카피를 통해 소비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지 그 전략을 분석해보도록 할게요!

카스 0.0's 콘로필

출처: OB맥주

지난 4월, 카스의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의 신규 캠페인이 공개되었어요. 이는 맥주를 마실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을 배경으로 해 부담 없이 카스를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는 광고인데요! ‘카스, 0.0니까 싹(SSAC) 가능’이라는 신규 카피와 함께 공개된 캠페인은 ‘생방송 편’, ‘진료 편’ 등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되었어요. 오늘 초점을 맞출 광고는 ‘뉴스 편’이랍니다.📸

오비맥주 광고 캠페인 <카스 0.0>

출처: CASS 유튜브 채널

광고는 방송국 스튜디오라는 긴장감 넘치는 공간에서 시작돼요. 화면에는 'ON-AIR 00:59초'라는 카운트다운이 표시되면서 생방송 직전의 팽팽한 분위기가 고조되죠. 스튜디오 안에서는 여러 스태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앵커는 뉴스 원고를 들고 방송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순간, 앵커가 갑자기 맥주잔에 음료를 따르기 시작하는 장면이 등장하죠.😮

출처: CASS 유튜브 채널

한껏 당황하며 상황을 수습하려 드는 스태프들 뒤로 화면에는 'CASS FRESH 0.0' 제품이 등장해요. 이후 들려오는 "제로제로~"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앵커가 마신 건 일반 맥주가 아닌 논알콜 맥주맛 음료라는 것이 밝혀진답니다. 놀란 표정을 지었던 스태프들은 안도의 미소를 짓고, 이후 모든 상황이 자연스럽게 해결돼요.

출처: CASS 유튜브 채널

마지막에는 앵커와 스태프들이 함께 카스 0.0으로 가볍게 건배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광고가 마무리되죠.🍻

카스 0.0이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

해당 제품을 광고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했던 건 이것이 '맥주'가 아닌 ‘음료’임을 전달하는 것이었겠죠. 단순히 '맥주 같은 맛'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맥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카테고리의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는 것이 핵심이었을 거예요.

논알코올 음료가 단순히 '맥주의 대체재'로 인식되는 순간 소비자들은 '진짜가 아닌 가짜'라는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아예 다른 카테고리의 음료로 자리잡는다면 맥주와 비교당하지 않으면서도 고유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광고 속에 어떤 전략이 들어있는지 세세하게 살펴볼게요.

1️⃣ '절대 금기' 공간을 배경으로 선택

출처: CASS 유튜브 채널

이를 전달하는 데 있어 배경 선택 역시 중요했을 텐데요. 광고에 등장하는 배경인 '생방송 스튜디오'와 '병원 진료실 모두 ‘카스 0.0’이 음료라는 사실을 전달하는 데 있어 아주 적합하다고 볼 수 있죠. 두 곳은 우리 사회에서 알코올 섭취가 가장 엄격하게 금기시되는 대표적인 공간이니까요.🤫

생방송 스튜디오는 말할 것도 없이 완벽한 정신상태와 판단력이 요구되는 곳이에요. 수백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앵커가 알코올을 섭취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죠. 마찬가지로 병원 진료실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명확한 의식상태가 필수적인 공간이고요.

카스는 바로 이런 '절대적 금기 공간'들을 의도적으로 선택함으로써 논알코올 음료의 차별점을 극대화했어요. 일반 맥주라면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카스 0.0이라면 전혀 문제없다는 메시지를 가장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든 것이죠!💡

2️⃣ 일상적 음료 소비 상황으로의 전환

출처: CASS 유튜브 채널

기존 맥주 광고들이 주로 친구들과 시원하게 건배를 하는 순간이나, 퇴근 후 하루의 피로를 푸는 혼술 같은 전형적인 술자리 상황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번 캠페인은 다른 접근을 택했어요.

생방송 스튜디오에서 앵커가 카스 0.0을 마시는 모습은 방송 직전 긴장을 풀고 목을 축이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연출되어 있어요. 특별한 술자리를 만들거나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고, 마치 중요한 발표 전에 물 한 모금 마시듯 일상적인 루틴처럼 보이죠.

이런 연출을 통해 카스 0.0이 술다운 의미나 의식이 필요 없는 음료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어요. 언제든, 어디서든, 특별한 이유 없이도 마실 수 있는 평범한 음료로 포지셔닝하는 것!😮

3️⃣ 로고 없는 잔 사용을 통한 카테고리 분리

출처: CASS 유튜브 채널

기존 카스 맥주 광고를 보면 'CASS' 로고가 크게 새겨진 맥주잔을 활용했죠. 그러나 이번 카스 0.0 광고에서는 브랜드 로고가 전혀 없는 일반적인 투명 맥주잔을 활용했어요.

이런 선택은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만약 기존처럼 카스 로고가 박힌 전용 잔을 사용했다면 이건 여전히 카스 맥주의 연장선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거든요. 하지만 브랜드 없는 일반 잔을 사용함으로써 맥주 카테고리에서 벗어난 독립적 음료라는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또한 이는 특별한 맥주 의식이 아닌 일상적 음료 소비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요. 마치 사무실에서 물이나 차를 마실 때 일반 컵을 사용하듯, 카스 0.0도 그런 평범한 음료 중 하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거죠. 결국 카스 맥주와는 완전히 다른 별개 제품이라는 구분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만들어내는 세심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4️⃣ 제품명 '0.0' 강조를 통한 알콜 부재 각인

출처: CASS 유튜브 채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건 정말 이것이 진정한 ‘맥주맛 음료’, 즉 알콜이 전혀 없음을 전달하는 것이겠죠. 제품명에서도 볼 수 있듯, 영상 역시 광고 전반에 걸쳐 '0.0'이라는 숫자가 시각적으로 강조되어요. 제품 패키지에서도, 화면 속 그래픽에서도 '0.0'이라는 숫자가 가장 크고 선명하게 표시되고 있죠.0️⃣

사실 논알콜 맥주에도 아주 소량의 알콜이 들어있어 그조차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카스는 해당 제품을 출시하며 ‘0’이는 키워드를 강조해 알콜이 부재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어요. 0.1%도 아니고 0.05%도 아닌, 정말 완벽하게 '0'이라는 메시지 전달해 조금이라도 알콜이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완전히 차단하는 역할을 하죠.

카스 0.0 캠페인이 보여준 논알콜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

1️⃣ 패러다임의 전환

가장 주목할 점은 기존의 '맥주를 못 마셔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대체재'라는 수동적 인식에서 벗어나, '맥주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가능한 특별한 음료'라는 적극적인 포지셔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소비자들의 인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죠.💭

절대 금기 공간을 배경으로 선택하고, 일상적 소비 상황으로 연출하며, 기존 브랜드와의 시각적 분리까지 시도한 카스의 4가지 전략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어요. 바로 '이것은 맥주가 아닌 완전히 다른 음료'라는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것!

2️⃣ 논알코올만의 영역 개척

또한 카스 0.0이 단순히 기존 맥주 소비 상황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장면을 구성한 것도 눈에 띄어요. 생방송 직전 긴장을 풀기 위해 카스 0.0을 마시는 상황들은 기존 맥주로는 절대 불가능했던 새로운 음용 기회들이거든요.😮

이는 논알코올 음료 시장의 파이 자체를 키우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기존 맥주 시장의 일부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죠!

3️⃣ 업계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

카스 0.0의 이런 접근이 성공한다면, 다른 논알콜 맥주 브랜드들도 저마다의 독특한 포지셔닝 전략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요. 더 이상 '맥주 대신'이 아닌 '논알콜 맥주 음료만의 고유한 가치'를 찾아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결국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카스 0.0만의 성공 사례가 아니라, 논알콜 시장 전체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 논알코올 음료들이 어떤 새로운 전략을 시도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