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째주 | 여름의 시작, 책장을 넘기며

모기보다 먼저 찾아온 여름, 책숲 인사드려요 :)

2025.06.23 | 조회 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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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독서모임 책숲

창원에서 함께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다시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구독자 님께 여름은 어떤 계절인가요? 저는 최근, 신입사원이 입사해(무려 00년생!) 잘 가르쳐야겠다는 마음과 함께 어떻게 하면 팀 리더로서 회사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추가된 계절이 된 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은 해가 길어져서 퇴근 후에도 버스 안에서 책을 읽기 편하더라고요. 모기보다 먼저 찾아온 여름, 책장도 마음도 살짝 열어두고 싶은 계절이네요. 햇살은 짙어지고, 나무는 푸르게 부풀고, 마음은 여름을 닮아갑니다. 이 계절에도 우리는 책으로 서로를 마주합니다. 이번 주 책숲 뉴스레터도 알차게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의 책갈피

영화 <오만과 편견> 속 한 장
영화 <오만과 편견> 속 한 장

더운 계절에도 책장은 가볍게 넘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를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이 모임을 이어가는 이유 아닐까요? 구독자 님께서 책숲을 함께하신 이유도 문득 궁금해집니다.(알려.. 주실.. 거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책장을 넘기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분 덕분에 이 계절이 한층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한 주, 한 달, 한 계절이 지나도 책과 사람은 계속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우리의 시간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이번 주에도 책과 사람, 그리고 생각의 숲 속에서 함께 걸어가 볼까요?

📚 다가올 독서모임 안내

다음 달에도 서로 다른 색깔의 독서모임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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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독서모임

  • 도서: 『부의 전략 수업』 by 폴 포돌스키
  • 일시: 7월 5일(토) 16시(오후 네 시)
  • 장소: 마산 코프 커피

『부의 전략 수업』은 일확천금이 아닌 지속 가능한 부를 만드는 방법을 탐구합니다. 돈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돈을 다루는 법과 부를 유지하는 전략을 전하는 책 『부의 전략 수업』을 통해 돈과 삶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을 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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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 독서모임

  • 도서: 자유 도서(본인이 최근 읽고 있는 책 또는 읽었던 책 중 좋았던 책)
  • 일시: 7월 12일(토) 14시(오후 두 시)
  • 장소: 마산 스타벅스 창원NC파크 R점

책숲의 자유 독서모임은 정해진 도서 없이각자 읽고 있는 책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감정과 생각을 나누는 열린 독서모임입니다. 책의 장르, 난이도, 분량 상관없이 모든 이야기가 존중받는 자리이며, 낯선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모임 이야기

✨ 서울국제도서전 번개모임

6월 20일 금요일, 책숲의 운영진이기도 한 은혜 님과 수진 님께서 서울국제도서전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각자의 취향을 따라 고른 책도 많았고, 부스에서 만난 새로운 출판사도 있었다고 해요. 운영진이신 은혜 님께서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비가 와서 한 수'였다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책과 사람이 만들어낸 에너지가 가득했던 하루, 그 특별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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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금요일에 가기로 한 건 신의 한 수였다.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대기는 1도 하지 않고 바로 입장했다. 오전 11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오후 2시 30분쯤 늦은 점심을 먹기 전까지 점점 붐벼오는 것이 느껴지긴 했지만, 떠밀려 다니거나 못 걸어 다닐 정도는 아니었다. 점심 먹기 전에는 A홀을, 먹고 나서는 B홀을 돌며 알차게(!) 구경했다. 제일 첫 번째 기억에 남는 건 백영옥 작가의 사인회. 얼마 전 글에도 쓴 적이 있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을 현장 구매 후 사인도 받았다. 실물은 처음 뵈었는데, 늘씬한 몸매와 친절한 인품이 인상 깊었다. 사인도 뭔가 작가님다운 느낌! 다음으로 사적인 서점을 운영하는 정지혜 작가의 책 『꼭 맞는 책』을 읽으며 상경했는데, 이번 도서전에 마침 '사적인 서점' 부스로 참여하셨길래 처방책도 한 권 사고 이런저런 수다도 나누었다. 내가 산 책은 '고민이 생길 때마다 꺼내 읽을 만능 책이 필요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엔딩까지 천천히』. 앞으로 고민이 생길 때마다 잘 부탁해. 마지막으로 장강명 작가의 신작 『먼저 온 미래』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소개되는 것으로, 아직 인터넷 서점에도 입고가 안 되어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요즘 AI에 관심이 많은데 'AI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에 대한 책이라니 궁금하다. 그밖에 무제 출판사 대표 박정민, 스페인 사진작가 요시고, LG 트윈스 야구 선수 오스틴까지(도서전 구경을 끝내고 지하철을 타러 돌아오는 길에 만남) 유명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 뿌듯한 하루였다. 마지막으로 로네펠트에서 마신 아쌈 밀크티는 꿀맛이었고. 내년에도 또 가야지!
2025-06-21 운영진 픽 『당신이 속는 이유』독서모임
2025-06-21 운영진 픽 『당신이 속는 이유』독서모임

📘 운영진 픽 『당신이 속는 이유』 후기

지난 주에는 운영진 진솔 님이 픽한 『당신이 속는 이유』 독서모임이 있었는데요. 보험사 사기, 쇼핑몰 사기, 폰지사기, 가짜뉴스, 전세사기 등 사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특히 '사기'와 '심리'를 연결해 보는 신선한 경험이었는데요. 나날이 진화해가는 다양한 사기 수법들을 통해, 우리가 뉴스와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까지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어요. 특히 '진실 편향(Truth bias)'이라는 개념이 인상 깊게 다가왔고, "내가 정말 알고 있는 게 맞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당신을 곤란하게 하는 것은 트윗이 아닌 리트윗이다"라는 책 속 문구를 인상 깊게 읽었다고 했는데, 그 말처럼 토론에서는 정보만 믿고 조사하지 않는 세태에 대해 비판 어린 이야기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 창원 청년독서동아리 지원사업 선정 소식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저희 모임이 2025년 창원시 청년독서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는 7~11월(5개월) 동안 활동도서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함께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앞으로도 책으로 연결되는 따뜻한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책숲 캐릭터 '숲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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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을 대표할 귀여운 친구, 숲이를 소개합니다. 숲이는 창원의 오래된 숲 속, 버려진 책들로 만들어진 ‘책나무’에서 태어났어요. 오래된 나무지만 마음은 언제나 청춘이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중성적인 존재랍니다. 항상 손에 책을 들고 다니며, 마치 누군가와 그 책을 나누고 싶어 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성격은 INFP, 혈액형은 O형.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고, 포용력이 넘치는 숲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꼭 필요한 순간에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넵니다. 빠른 속도보다는 천천히, 깊게 읽는 것을 좋아하고요. 종이 냄새, 비 오는 날 창가에서 책 읽기, 누군가 책을 추천해 줄 때, 책갈피에 낀 메모나 꽃잎을 사랑한답니다.

처음 책숲을 만났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지금은 독서모임의 안내자이자 친구로, 때로는 조용한 응원자로 함께하고 있어요. 다정한 시선으로 책의 숲을 함께 걷는 숲이, 앞으로도 많은 활동 속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될 거예요. 🍃


🎇 운영진 수진 님 인터뷰

이번에는 독서모임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수진 님을 소개합니다. 운영진으로서, 또 독서가로서 수진 님이 품고 있는 생각을 함께 들어볼까요?

1.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독서모임을 운영하게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책숲에서 모임장인 은혜 언니, 운영진 아름 님, 진솔 님과 함께 운영진을 맡고 있는 박수진입니다. 코로나가 끝나갈 즈음 독서모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저희 책숲에 계신 많은 회원님들이 독서모임에 가입하신 이유와 비슷하게 저도 그때에는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에 목말라 있었나 봅니다. 같은 책을 읽고 만나서 발제문을 보며 이야기하는 책숲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2022년에는 자유독서모임이 없어서 매번 같은 책을 읽고 만났답니다.) 그렇게 독서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았고 봄소풍을 비롯해서 공연, 영화, 전시회 등의 벙에도 자주 참여하다보니 은혜 언니가 운영진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의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독서모임을 운영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없지만 그래도 운영진을 하게 된 덕분에 몇 가지 행사에서 진행도 맡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 독서모임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제가 '책숲'에 가입한 지 얼마 안되어서 독서모임에 참여했던 일이 기억이 납니다. 정확하게 무슨 책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이기주 작가의 『언의의 온도』였던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 시절에는 정모를 참석하는 인원 수가 꽤 있어서 독서모임을 많게는 3-4테이블까지 나눠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날 따라 저희 테이블에는 여성분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그 날 나누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던 그 초반의 모임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최근에 그 때 그 테이블에 있었던 언니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언니도 그 날이 참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좋았던 기억을 품고 계속 독서모임에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책숲 모임에 가는 날에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게 될 지 기대감을 가지고 갈 때가 많습니다. 책 내용에 궁금한 점이 있을 때는 얼른 모임에 가서 궁금증을 풀겠다, 라는 생각을 갖기도 하구요. 책숲을 함께하는 회원분들도 이런 기대감을 안고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ps. 제가 눈물 흘리던 날 미령 언니가 같은 테이블에 있던 기억이 나요. 언니 우리 오래오래 함께 책모임해요 ❤️)

3. 요즘 가장 자주 떠오르는 책이나 문장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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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떠오르는 책이나 문장이라기 보다는 최근에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습니다. 단톡방에서 보신분들도 계실거에요. 며칠 전에 은혜언니랑 서울에 국제도서전가는길에 SRT에서 읽은 박정민 배우 겸 작가님의 책 『쓸 만한 인간』입니다. 서울 올라가는 길에는 혼자 킥킥거리며 읽다가, 일찍 일어난 탓에 조금 졸기도 했지만, 내려오는 길에는 피곤함도 잊고 재밌어서 하루만에 호로록 다 읽어버렸습니다. (강추에요. 별 다섯개입니다.) 책을 읽으며 유머있는 박정민 배우님이 존경스럽기도 했고 그 분처럼 그렇게 글을 쓰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제 이름으로 된 책을 한 권 내는 것이 막연한 꿈 중 하나이거든요. 아무튼 그날 따라 도서전에서 (멀리서) 뵙게 된 박정민 배우가 더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책에 사인받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갔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못 받은 건 안 비밀이에요. 🤣 )

4. 모임을 하다 보면 책보다 사람들이 더 흥미로울 때도 있는데, 혹시 그런 경험 있으신가요?

그것이 모임의 묘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는 저와 다른 점이 많은 사람이나 경험한 적 없는 부류의 사람을 만날 때,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에게 경각심을 주거나 무언가를 깨닫게 할 때 그런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럴 때에요. 한 번은 수현이가 독서모임에서 본인은 자취방이 조금이라도 지저분하면 밖에 나가지를 못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제 방은 엉망진창 와장창이였던 관계로 컬쳐 쇼크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 때 '아 나도 청소 좀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다짐했었죠. 그 당시에 바로 지키진 못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나름대로 주말마다 대청소를 하는 편이에요. (수현아 고마워. 그날 넌 나에게 긍정적인경각심을 심어 줬단다.)

5. ‘이 모임이 참 잘됐다’고 느낄 때는 어떤 순간인가요?

운영진을 하면서 뿌듯한 순간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보통 책숲을 통해서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거나,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할 때 그런 감정을 느꼈어요. 그리고 그 중에서 제일 기분이 좋았을 때는 모임에 참여한 분들께서 책숲 모임에 나오고 나서부터 인생이 더 재밌어졌다, 라고 하셨을 때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참여자가 많고 활발한 활동이 진행될 때 '모임이 잘 되고 있구나'하고 운영진으로서 더 움직일 동력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상반기에는 제가 소홀해서 죄송했어요. 여러분 하반기에는 우리 모두 자주 만나도록 해요 ! 🙏)

6. 책을 읽는 삶과 읽지 않는 삶, 수진 님은 그 차이를 어떻게 느끼시나요?

책을 읽지 않는 삶에 비해 책을 읽는 삶은 그 사람이 살아가는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실제로 경험하지 못할 일도 독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으며 보다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사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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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오늘 서재 정리를 하다가 초등학교 시절에 쓴 일기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독서하는 제 모습이 담긴 일기를 읽었습니다. 어머니 덕분에 그나마 책을 읽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7. 독서모임을 통해 생긴 새로운 생각이나 시선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솔직히 말해 말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독서모임을 하기 전까지는 제가 말 좀 하는 사람인 줄 알고 살았답니다. 🤭 하지만 여기 와서 알게 된 거죠. 성격이 급한 탓에 어쩔 때는 머릿속에서조차 정리가 되지 않는 말들을 입 밖으로 내뱉느라 두서도 없고 결론도 이상한 말들을 잘 하기도 합니다. 실시간으로 머릿속에서는 '아 나 망했다. 도대체 무슨말을 하는거야.' 싶은데도 입은 계속 움직이고, 어쩔 때는 원래 하려던 말을 잊어버리기도 해요. (ㅋㅋㅋ) 그래서 저는 모임에서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하는 사람을 보면 배우고 싶고 닮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또,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읽은 책의 내용을 잘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저와는 반대로 어려운 책을 읽고도 내용 기억을 잘 하는 사람들이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6월 자유독서모임에서 주영 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기적 유전자』 내용을 잘 정리해서 말씀하시는 걸 보고 감탄하기도 했답니다. (분명히 저도 읽었거든요? 그런데 기억이 가물가물... ) 저도 책 좀 꼼꼼히 읽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어요.

무엇보다도 독서모임을 통해 생긴 생각이나 시선 중 제일 유용하게 쓰는 것은 '그럴수도 있지.' 마인드입니다. 여러 타인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이 마인드를 겟한 덕분에 저밖에 모르던 제가 조금은 유하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8. 마지막으로, 요즘 수진 님을 가장 설레게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시즌이 끝나긴 했지만, 올 상반기는 농구 덕분에 더욱 설레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어요. 챔프전을 하는 2주 동안 서울 원정 경기를 당일 치기로 3번이나 다녀올 만큼 저의 열정은 불타올랐거든요. 단톡방에서 이미 소식을 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승 행사에서 제가 '스탠바이미' 경품에 당첨되기까지 했구요 헤헤. (자랑 맞습니다.)

지난 겨울에서 올해 봄을 지나는 동안 무기력에 빠져 있었는데, 농구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엘지 세이커스 최고 ! 가을에는 제가 번개도 한 번 열 테니 같이 농구도 보러 가요:)

이 답변을 적으며 이제 어디서 설렘을 느껴보지? 라고 생각해보니, 도서전에서 사온 책들을 재밌게 읽을 생각에 조금은 설레기도 하네요. 본격적으로 여름이 오기 전, 우리 책숲 회원분들도 설렐만한 것들을 하나씩은 찾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모임에서 만나요~! 😊

 


이번 달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무더운 여름 속에서도 책 한 권으로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춰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더 따뜻하고 반가운 이야기로 인사드릴게요. 우리, 다음 달에도 함께 읽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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