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숲 여러분. 어느새 6월도 중순입니다. 출근길 햇살은 제법 뜨거워졌고, 반소매 차림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 되었네요. 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슬슬 에어컨을 켜게 되고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되는 걸 보면 여름이 우리 곁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떠올려보면 잘 지켜진 것도 있고, 어느새 잊혀진 것도 있을 텐데요. 독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읽고 싶었던 책을 모두 읽지는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꾸준히 책을 펼치는 마음일 테니까요. 이번 주에도 책숲에서는 다양한 책 이야기와 사람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함께 천천히 둘러보실까요? 🌿
📖 다가오는 모임들

[7월 모임 일정]
참여하실 분들은 링크를 타고 가셔서 참석 의사를 표시하는 댓글 달아주세요 😀
📖 지난 모임 이야기: 6월 3일 술술좌담회


6월 3일은 선거일이기도 했지만, 책숲에서는 술술좌담회가 열린 날이기도 합니다! 나의 상반기를 돌아보고, 영감을 준 책들을 소개하기도 하며, 하반기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각자 상반기 계획과 뜻밖의 수확에 대해 다이어트, 건강, 책읽기, 쓰기, 절약, 부업, 연애, 일본어, 청소, 첼로, 공부, 원서읽기, 요가, 피아노 등 다양하게 이야기꽃을 나눴답니다. 영감을 받은 책들도 다양해서 재밌었는데 더 놀라웠던 건 윤형님 가져오신 만화책 『기생수』!! 저는 윤형님이 얘기하시면 어쩜 그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각자 가져오신 책들로 알차게 질문과 고민에 대해서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하반기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며 12월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것으로 끝마쳤는데요. 유리님께서 후기를 써줘서 살짝 발췌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 회원 인터뷰 :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들을 '글'이라는 큰따옴표에 담는 사색가 치진 님
지난 인터뷰이였던 창엽 님이 "비슷한 정서와 결을 가진 분"이라며 추천했던 주인공, 드디어 베일을 벗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의 주인공은 날카로운 문장력과 따뜻한 사유를 동시에 가진, 책숲의 섬세한 관찰자 치진 님입니다.
1. 치진님은 책숲에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처음 책숲을 알게 된 계기와, 첫 모임에서의 기억이 궁금해요. "여긴 좀 오래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도 있었을까요?
책숲을 알게 된 계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니, 정말로요. 심지어 카페 가입 인사말에도 그렇게 썼네요. ‘가입한 지 오래돼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라고요. 카페 가입하고 나서 1년 뒤에 인사말을 적었거든요. 그렇지만 아마도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오프라인 모임에 나왔던 게 아닐까 합니다.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창원을 떠났다가, 다시 창원으로 내려온 지 몇 년 되지 않았거든요. 고향이지만, 아는 사람이 없는 동네입니다.

그랜드문고의 책거실에서 진행된 자유독서 모임이 첫 참석이었던 것 같아요. 「애완의 시대」라는 상당히 진보적인 교육관에 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갔던 것 같은데, 대출 일자는 2024년 12월이네요. 책숲 가입을 2023년 4월 30일에 했으니 1년 반 만이네요.
책거실 특유의 향을 맡으며 예상대로 조용했던 책숲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재며 책을 읽었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대체로 사람에 대한 첫인상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공간과 장면에 대한 첫인상은 꽤 잘 보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모임이 정시에 끝나면 각자 갈 길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사람의 온기는 그 정도만 얻어도 충분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도 명시한 모임 시간보다 줄어들거나 더 늘어지지 않는 책숲 특유의 배려가 좋았고, 점차 여기는 양말을 신지 않고 시원하게 와도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편안해졌습니다.
2. 책숲에서 여러 챌린지에 꾸준히 참여해 주셨는데요. 글쓰기 챌린지, 책빙고 챌린지 등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저는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글쓰기 챌린지가 진행될 즈음엔 안 쓰고는 못 배길 정신 상태에 있었던지라 한 달간 몰입에 빠져있었던 게 생각나네요.

글쓰기 챌린지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대충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한 번은 제 글이 폭파된 적이 있었어요. 글 한 편 올리며 정호승 시인의 「산산조각」이라는 시도 같이 적어 올렸는데, 저작권 문제로 해당 게시물이 얄짤없이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카페 관리자에게 소명의 이메일을 두 차례 보냈지만 결국 게시물은 복원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한 번씩 떠올리는 시였던지라 당사자분께 죄송하면서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아쉬운 마음 또한 컸던 게 기억납니다.
3. 치진님 글을 읽다 보면 문장이 참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 글을 쓰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 글쓰기가 치진님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렇게 봐주셨다니 또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난번 글쓰기 챌린지를 할 때 제 글에 대해 칭찬을 해주셨던 분들이 계셔서 입꼬리가 씰룩거리긴 했었습니다. 글을 못 쓰는 건 아니구나 싶었고, 그 즈음부터 소설 읽기가 재밌어졌습니다. 더 잘 쓰고 싶어졌어요.
어렸을 적부터 글을 가지고 밥벌이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제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신 아버지께서 제가 작가가 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셔서 지금은 이러고 있지만요. 결국 전혀 다른 수단으로 돈을 벌어 살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삶 또한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정 못 참겠다 싶을 때만 일기를 쓰며 살다가도, 이후 언제라도 진득하게 글만 쓰고 싶을 때 그렇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질 것이라 믿고 살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아버지께서는 학창 시절엔 시를 즐겨 쓰셨고, 사회인이 되시고 나서는 펜으로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리셨습니다.
글을 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꽤 많습니다: 문법, 1문단 1주제, 나 읽으라고 쓴 글이 아니다, 소리 내 읽어지는가, 신명조체. 물론 제가 이것들을 잘 지키는 게 아닙니다. 저도 너무 어려워요.

지금의 삶에서 저에게 글쓰기란 그저 수다입니다. 입으로는 수다를 잘 못하고 살고 있거든요. 머리 회전 속도가 느리고, 말실수가 잦으면서 본질적으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이다 보니 말을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글은 생각보다 아주 일방적이라 방해받는 일이 거의 없어 편합니다.
요즘은 말에 대한 미련을 많이 내려놓은 것 같습니다.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들을 그렇게 아까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진실은 항상 말의 이면에 있다고 생각하고, 큰따옴표라는 표상 아래에 잠수하고 있는 세상이 어찌 보면 본질이라는 합리화를 조금 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거대하면서도 말해지지 않은 세계가 떠받치고 있는 것이 큰따옴표 한 줄이라는 것, 그렇기에 그 어떤 말도 단순한 발화로 치부할 수 없다는 점에도 동의합니다. 이러한 그림을 잘 보여주는 소설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 집안에 굴러다니는 뒤집어놓은 양말처럼 눈치라는 것을 집 한구석에 처박고 나오는 저에겐 일상적인 대화의 순간보다는 느리면서도 친절하기 그지없는 글이 더 편하다는 얘기입니다.
글이 쓸데없이 길지요? 아무래도 꺼드럭쟁이를 잘못 건드리신 것 같네요 창엽님. 1년 중 가장 바쁜 업무 시즌에 저를 글 쓰게 하다니. 아무튼, 종합해 보면 친절한 글이 잘 쓴 글이라는 것, 소통하려고 글을 쓴다는 뻔한 말을 길게 늘여놓고 갑니다.
4.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치진님을 가장 오래 붙잡고 있는 주제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것 같군요. 하지만 보시는 것과 달리 책을 두루두루 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한 작가나 장르에 쉽게 꽂히는 편이에요.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고, 저 또한 늙어갈 여생만 남은 시점에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그 무엇에 대한 투자를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화두로 잡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수화입니다. 점점 많은 걸 가지게 되는 사람들의 불안을 느낄수록 잃을 수 없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한때는 죽음을 생각하며(메멘토 모리) 산다고 생각했는데 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영 그런 것 같지는 않네요. 그저 일터에서 인정받고 책숲에서 미련 없이 놀고 가족들과의 사랑을 지금처럼 유지하는 말도 안 되게 완벽한 삶을 갈망하며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들 또한 사라질 것들이네요.
5. 최근 읽은 책 중에서 "이 책은 누군가에게 꼭 권하고 싶다"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어떤 점이 특히 좋았는지도 함께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강 작가의 작품을 추천할 생각이었어요. 한강의 글은 문장 하나를 읽어 나갈 때마다 저마다 다른 심연을 보여주는 문을 여는 느낌이 들어 좋았거든요. 「검은 사슴」을 처음 읽었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어둠이란, 아픔이란 어떻게 생겼는지를 문학적으로 뛰어나게 세상으로 끄집어낸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책에 푹 빠져 있습니다. 호프 자런의 「랩걸」을 읽고 있는데, 위에서 제가 언급한 좋은 글의 요소를 다 갖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중반부도 못 갔지만, 버릴 문장이나 문단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묘사와 진솔하게 적어 내려간 회상들, 옹골차게 응축되어 더 쉽게 읽히는 은유들이 번역의 필터를 거쳐왔음에도 온전히 느껴지는 것 같아 올해 들어 가장 기분 좋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여성학자가 쓴 자서전이기에 젠더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몰입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6. 공무원으로 일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경험들이 책을 읽는 시선이나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영향을 준 적도 있을까요?
저는 찌르면 튀어 오르는 사람입니다. 성급히 반응하고 말에 찔려 아프면 변명부터 나오는 사람인 겁니다. 하지만 공직 생활의 시간이 쌓여가면서는 찌르면 아예 터져버리는 사람도 꽤 많구나 하는 시야의 확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인간상이 모두 허구는 아니었구나하고 불현듯 깨닫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부쩍 일이 많아지다 보니, 회사 생활이 독서에 영향을 준다기보다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 자체에 큰 감사를 느끼게 해주기도 하고, 나의 기호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일을 하다 보니 저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7. 반대로 독서나 글쓰기가 업무에 도움이 된 순간도 있었나요? 치진님만의 연결 지점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독서는 성장을 촉진하는 수많은 밑거름 브랜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 권 읽지 않아도 이 사회가 굴러가는 원리를 터득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쉽사리 읽어내어, 관계하는 사람들의 중심에 선 사람을 살아오면서 수십 명은 봐온 것 같습니다. 지금 나이에서의 독서는 실상 새로운 것을 터득하는 경우는 지식적인 측면 빼고는 잘 없다고 보고, 차라리 기존 가치관의 매무새를 단정하게 가다듬는 행위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요즘은 번아웃이 오기 전 몸 안의 가스를 때에 맞게 배출시키는 용도 정도로 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태 살면서 읽은 권수가 많지 않아 독서의 효용을 따지기엔 되게 같잖은데, 지금 수준으로서는 독서가 직접적으로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한 인생을 무난히 살아가기에 충분한 독서를 했다고는 봅니다. 문제는 실천하기만 남았는데 그게 잘 안되는 거죠. 현실 문제는 이미 독서의 손을 떠났는데, 문제 해결이 안되니(해결할 의지가 없으니) 자꾸만 독서로 회귀하는 잘못된 버릇을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에 공문과 사설을 더 읽고 주변 동료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귀를 쫑긋 세워야 하는데 말이죠.
8. 글쓰기 챌린지에서 아직 쓰지 못한 이야기 하나가 있다면 어떤 이야기인가요?
글쓰기 챌린지에서 될진 모르겠지만, 가족 구성원의 전기를 써보는 것이 꽤 오랫동안 살아남은 제 꿈들 중 하나입니다. 아빠, 엄마, 형이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요. 그것이 제가 진심 어린 감사를 표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돈벌이가 좋은 편도 아니고 살가운 가족 구성원도 아니니, 그나마 제가 할 수 있는 행위로 감사를 표하고 싶은 것이겠네요.

이분들은 정말로 관찰해야만 하는 이유가 저의 기억 속에 덕지덕지 붙어있고, 그들의 모습이 자주 귀엽게 보입니다. 어른에게 귀엽다고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오만방자한 짓이지만, 제가 느끼는 감정에 최대한 가깝게 서술하고자 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단어를 하나 끌어올린 것이 귀여움이네요. 함께 살아오면서 그들은 다행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눈에 귀여웠던 적이 많았고(아무래도 엄마가 아빠보고 귀엽다는 말을 자주 하셨던 것에 영향받은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감사하기 그지없어 나를 눈물 짓게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원칙을 고수하며 정도의 길을 걷는 삶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당신의 삶으로 보여주셨던 아버지와, 우리가 시간에 쫓겨 놓치기 일쑤였던 여러 문화적 감성을 유입함으로써 항상 집안을 환기함과 동시에 모두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셨던 어머니, 그리고 또래이자 멘토로서 나의 거의 모든 고민을 들어주고 그만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나의 모든 의지에 응원을 불어넣어 주는 형이 존재해줘서 저는 오늘도 복에 겨운 주말 출근을 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명료하게 사랑이라고 치환할 수 있는 이것들은 절대 찢어지지 않는 소재의 막이 되어 저와 세상 사이의 경계를 이루어줍니다. 경계막이 견고하니 이를 믿고 더욱 세상을 분별하여 흡수하고 저 자신은 잃지 않도록 균형을 잡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막이 온전하지 못했다면 그 경계는 진작에 허물어졌을테고 저는 어디서도 구분될 수 없는 일개 공무원으로 삶에 허덕였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나의 경계에 대해 지질조사를 하듯 파헤치는 일환으로써 그들의 삶을 다소곳하게 때로는 야무지게 글로 풀어내고 싶은 마음 또한 큽니다.
이미 이룬 게 많은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인생에 독점적으로 숟가락을 얹어 책을 통해 세상에 내보임으로써 엉거주춤하게나마 그들과 같은 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척하려고 합니다. 도중에 수틀리면 전기가 아니고 소설을 써버릴 수도 있고요. 어느 방향이든 간에 제가 아직도 제 삶의 거인과도 같은 그들의 어깨 위에서 내려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세상 모든 이들이 인정할 수 있도록 잘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아직 재산세 반환청구 민원에 대한 단편 글조차 완성하지 못했지만요.
9. 마지막 질문입니다. 다음 뉴스레터 인터뷰이로 추천하고 싶은 책숲 분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 사람 이야기도 꼭 들어보고 싶다" 싶은 이유와 함께 소개해 주세요.
모임에서 항상 주변 분들을 잘 챙겨주시고 웃음까지 책임져주시는 광복님께서 다음 필자가 되어주신다면 기대하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읽어볼 것 같습니다. 직접 뵌 것은 군항제 때와 템포에서의 RT뿐이었던 것 같은데, 부러울 정도로 좋은 기운을 가지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도를 아십니까 아닙니다). 단톡방에서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조리 있게 잘 풀어서 말씀해 주시는 것 같던데, 영화 이야기도 좋고 광복님께서 이 지면을 빌어 평소에 못 했던 이야기를 적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자주 봬요 광복님.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날이 조금씩 더워지지만 책 한 권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하고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다음 뉴스레터가 찾아올 때까지, 여러분의 삶에도 초록빛 생명력이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책숲 운영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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