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월간 데일리리포트클럽을 만드는 나은입니다.
최근 저의 삶을 돌아보니, 의욕이 꽤나 사라진 듯합니다. 루틴은 커녕 생활 습관이 무너져 버린 것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기록해보니 정말 가관입니다. 어쩌면 편안함을 좇는 모든 행동들이 습관으로 굳어져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종일 유튜브에 잠식되어 버린 나. 유튜브 본 것을 마치 ‘일한 것'이라는 착각에 빠졌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워놓고 현재에는 전혀 실천하지 않습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좋은 습관이 몇 가지 있더라구요.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물 한잔과 함께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 식사 시간이 (다소 이르긴 하지만) 정해져 있다는 것, 식사 후 바로 치우고 설거지까지 마치는 것, 오후 6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단식하는 것, 시간을 정해두고 운동을 하는 것, 밤에는 창의적인 일을 하면 능률이 많이 오른다는 것. 글을 쓴다던가, 디자인 작업을 한다던가 말이죠.
지금 저의 생활에서 가장 끊어야 하는 것은 단연 '과도한 유튜브 시청'이더라구요(왜 그렇게 유튜브 세상이 궁금하던지요). 이제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을 집어들기보단 내 몸을 먼저 집어들기로 했습니다. 또 세수하고 양치하고, 출근하듯 옷 갈아입고 나와 물 한잔과 함께 영양제를 먹습니다. 자는 동안 몸이 굳었을 테니, 발레 바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후 바로 책상에 가서 앉습니다. 커피가 있다면 한잔 내리는 것도 좋겠죠.
저희 집에는 60분 단위로 맞춰 사용하는 타이머가 있어요. 그동안 손이 잘 가지 않아 방치되어 있었는데, 얼마 전엔 오랜만에 1시간 동안 사용해보면서 극강의 능률을 느꼈습니다. 50분 집중하고 10분 휴식하는 사이클을 여러번 반복하면 되겠더라구요. 대신 휴식 시간에는 핸드폰 보는 것은 금지입니다. 그건 뇌가 제대로 쉬는 게 아니라고 하네요. 스트레칭을 하거나 밖을 보거나 명상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너무 망가져 살아와서 나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돌고돌아 이제 옳은 길에 올라탄 기분이 들어 감정이 북받칩니다.
구독자님에게도 버리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나요? 이번달부터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내가 가진 좋은 습관을 극대해보면 어떨까요? 월간 데일리리포트클럽의 먼슬리 페이지에 기록하고, 매일 매일 체크해보세요. 변화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분명 좋은 결과가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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