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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 대학가에서 그래프 하나가 화제였습니다. 브라운대(Brown University) 경제학과 로베르토 세라노(Roberto Serrano) 교수가 인사이드 하이어 에드(Inside Higher Ed)와 인터뷰에서 공개한 자기 강의 성적표였습니다. 이 강의는 근 20년간 세라노 교수가 가르쳐온 후생경제학, 사회선택이론이었고요.
학생 59명의 이름 옆에 주황색 점(중간고사 점수)과 회색 점(기말고사 점수)이 각각 찍혀 있는데, 대부분 학생이 중간고사에서 90~100점 근처에 있다가 기말에서 20~60점으로 떨어졌거든요. 오직 3명만이 두 점 사이에 큰 격차가 없었습니다.

배경은 좀 무거운 데서 시작합니다. 지난해 12월 13일 브라운대 교정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고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여파로 이번 봄 학기에 강의실에 앉는 걸 불안해하는 학생들이 많았고요. 세라노 교수는 근 20년 만에 처음으로 재택 중간고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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