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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휴멘터리입니다!

5. 독서와 휴식에 대한 코멘터리

#미생#스타트위드와이#테슬라#생각으로부터의휴식

2024.06.01 | 조회 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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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휴멘터리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독서와 휴식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매월 1일 정기적으로 전달합니다.

독 | 독서의 완성은 완독이 아니라 기록이다

창업가의 독서를 “문제를 푸는 방법 중 하나”로 접근한다면 읽은 책은 언제든지 필요할 때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벤치 선수 같아야 할 것이다. 지난 주 교보문고에서 본 표지판의 문구가 이러한 생각을 잘 정리해 주었다.

신논현역 교보문고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
신논현역 교보문고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

독일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가설 (forgetting curve hypothesis)에 따르면 1시간 후면 학습한 것을 약 56%, 한달 후에는 80%까지 잊어버릴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읽는데 4시간을 투자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책의 내용을 잊어버린다면 그 시간의 가치는 0에 수렴할 것이다. 하지만 오래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나중에 빨리 찾아볼 수 있게 책 앞뒤 여백이나 메모장에 기록하는데 추가적으로 1시간만 더 투자한다면 망각 곡선에서 빠져 나와 필요할 때 빠르게 책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수식으로 표현해본다면 4 = 0 이지만 4+1 = 4가 아닐까? 결국 독서의 완성은 기록이 만들어 주는 “효율적인 재방문”일 것이다.

#1. 창작용 에셋 플랫폼 '에이콘'과 편집툴 '에이블러'를 운영한 카펜스트리트이민홍 대표님 - 미생 (윤태호 저) 

첨부 이미지

최선은 학교 다닐 때나 대우받는 거고, 직장은 결과만 대접받는다.

오상식 과장

3번의 시기에 미생 만화책을 보았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 회사 생활의 예시를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던 정도로 흥미롭게 보았고,학교를 졸업한 뒤 처음 조직에 소속되었을 때에는, 포근했던 울타리 밖에서 잘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사회 초년생에게 여러 관점을 조곤조곤 알려주는 선생님이었다.

창업을 한 뒤로 다시 한 번 이 책을 마주하였을 때는, 하나의 스포츠팀과 같이 우리가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수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서로 다른 관점을 엿보고 이해해볼 수 있었다. 바둑의 상황과 용어에 빗대어 다양한 입장에서의 생각과 그들의 관계를 해석하는 것이 이후 실제로 발생해온 문제와 소통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더 멀리까지 수를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은 더 자주, 더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누군가에게는 지금 당장 집을 늘리지 못하는 수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삶에서 승리를 만들기 위한 길을 볼 수 있다면 하나 하나 꾸준하게 두어가는 것에 의미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 스타트 위드 와이 (START WITH WHY - Simon Sinek 저)

WHY의 힘을 배우다
WHY의 힘을 배우다

3 Sentences :  정보는 넘쳐나지만 결국 사람을 설득시키는데는 명확한 WHY가 중요하다. WHY는 우리 뇌 안에 결정을 내리는 부분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WHY에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많은 사람들을 움직이는 운동으로 (movement)로 키우고 기업문화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 

3 Quotes

  • 카리스마는 명확한 WHY에서 온다.
  • Simon’s why : Inspire others to do things that inspire them
  • Company = people  + system + process

3 Actions

  • 설명할 때 WHY를 제일 먼저, 제일 명확하게 eg. 회사 소개, 독휴멘트리 소개, 본인 소개, 팀 소개 등
  • 채용에 활용 - 나와 WHY가 같은 사람. 스킬 보다는 태도. 적극적인 사람을 채용해서 영감을 줄 것.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는 환경 만들어 줄 것
  • Give the people something to believe in.

#3.  테슬라 - 전기차 전쟁의 설계자 (Tim Higgins 저)

일런 머스크보다 테슬라가 주인공
일런 머스크보다 테슬라가 주인공

3 Sentences :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여러 자동차 회사들을 합친 것보다 높다고 기사화 된 적이 있다. 이 책을 통해 테슬라의 가치는 전기차 생산을 넘어 전기 밧데리, 차량 마케팅과 판매 방법, 펀딩 방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다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전 전기차 대중화 시도가 기존 기업들에 의해 여러번 실패한 이유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통해 다양한 영역을 동시에 변화시켜야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3 Quotes

  • Atomic network = 밧데리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첫 고객은 부자여야 한다. 부자들은 스포츠카를 좋아한다. 전기차는 제로백이 강점. 그래서 스포츠카로 시작. 
  • 호랑이에게 쫓기고 있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는 않는다. No man comes up with a good idea when chased by a tiger
  • 변화의 힘이 나의 편에 서게 하라. Make the forces of change be on your side

3 Actions

  • 첫 atomic network 설계가 서비스 개발만큼 처음에 중요
  •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 시장에 추가로 줄 수 가치를 좀 더 폭넓게 고민
  • 변화의 파도를 항상 파악하고 있을 것

휴 | 생각으로부터의 휴식

휴식에 대한 이 달의 질문: "전 평소에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인데 창업 시작하며 생각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늘 많은 문제들을 생각하고 해결하느라 이전보다 더 생각하기 바쁩니다. 그래서 뭔가 마음 먹고 휴식을 취하려고 할 때 마다 습관적으로 몰려드는 생각 때문에 몸이 쉬어도 마음은 늘 피곤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일을 할 땐 일 때문에 생각을 어차피 해야 하니까 괜찮은데, 이제는 일 외에 아무 것도 못하게 마음이 세팅되어 있는 것 같아 덜컥 걱정이 듭니다” (스타트업 CMO H님)

A. 끊이지 않는 생각은 인간의 기본적인 특성입니다. 혹시 하루 평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 아세요? 스탠포드 대학교의 Fred Luskin 박사의 조사에 의하면, 인간은 평균 하루에 대부분 60,000 - 65,000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 90%는 과거로부터 계속되어 온 반복적인 생각이라고 하죠. 다시 말하면, 우리는 1분에 평균적으로 약 45가지의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중에 약 5가지 정도의 생각만이 현재로서 의미있는 생각이고, 나머지는 소위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1분 동안 갖는 평균 40가지의 쓸데없는 생각은 다양한 걱정과 불안을 초래하기도 하며, 우리는 그 생각들에 의한 어쩌면 필요하지 않은 행동을 하기도 하고, 또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후회하고, 다시 걱정하고, 불안해 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아, 이 질문은 쓸데없는 생각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혹시 쓸데없는 생각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을까요? 여러분께서 우리의 장기 중 하나인 간에게 "잠깐 해독 작용을 멈춰"라고 지시하면, 간이 해독 작용을 멈추나요? 이렇듯, 우리의 생각을 만들어 내는 뇌도 결국에는 우리 신체의 장기 중 하나로서, 그 주요 기능은 끊임없이 우리로 하여금 생각을 하게 만들고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겁니다. 하지만 생각을 통제하지 않도록 생각으로부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끊임없이 몰려드는 생각들에 몰입되지 않고 단순히 "인지"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감고 마음 속을 들여다 보면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아까 쓰다 만 이메일, 글을 읽으면서 드는 의문, 생각을 통제할 수 없다는 실망감, 이번 여름 휴가 계획 등등 아주 다양할 겁니다. 그 생각들이 떠오를 때마다 여러분께서 여러분 마음의 문지기라고 설정하고, 온갖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은 여러분의 마음을 방문하는 손님이라고 설정해 보세요. 여러분의 역할은 이 각양각색의 손님들을 기꺼이 맞이하는 겁니다. 맞이하면서 각 손님들을 인지하는 거죠. "업무 생각", "질문", "실망감", "계획", 이렇게 인지하고 가볍게 목례하며 손님들을 마음 속으로 보냅니다. 문지기는 문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기만 하지 따라 들어가지는 않겠죠? 하지만 가끔, 문지기인 나도 모르게 그만 어떤 한 손님과 긴 대화를 나누거나 특정 손님을 따라 들어가 함께 그 손님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인지하고 다시 문 앞으로 돌아가서 내 마음을 방문하는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하면 됩니다.  

이게 바로 생각으로부터 휴식하는 방법입니다. 

여러분 마음의 문지기로 몰려드는 생각을 하나씩 맞이해 보세요!
여러분 마음의 문지기로 몰려드는 생각을 하나씩 맞이해 보세요!

💡인사이트: 마음이 수많은 생각들로 둘러싸여 너무 번잡하고 바빠 힘이 들 때마다 이렇게 한 번 해보세요.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가만히 감고, 여러분의 마음 앞에 선 문지기가 되어 보세요. 싫은 손님은 맞이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위에 말씀드렸듯이 생각은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5분만이라도 이렇게 마음의 손님들인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인지하고 맞이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쓸데없는 생각들로 인한 걱정, 불안 등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매달 보내주신 질문 중 하나를 선별, 정성껏 답변 해 여러분이 진정으로 쉴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지금, 휴식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trytimeoff@gmail.com로 보내주세요


독휴멘터리는 두 명의 친구 디오, 미루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독서와 휴식이라는 주제에 대해 스타트업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월간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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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 디오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창업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하고 있음. 본인의 창업 경험을 통해 깨달은 "창업은 선택, 기업가정신은 필수"라는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

휴 | 미루 - Apple, Microsoft, Meta 등 빅테크 기업에서 20여년 간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전파하는 일을 하며 최고의 테크놀로지는 바로 우리 몸과 마음이라는 걸 깨달음. 본인의 경험을 통해 이 최고의 테크를 잘 보살피고 다루며 일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People+Culture를 창업,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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