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복제 때문에 음악(산업)이 자유로워졌다고?

내일의 음악 산업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의 음악 산업이 다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뒤섞이고, 테크와 가까워지는 건 분명합니다. 이런 관점으로 엔터 테크의 주요 동향을 정리합니다. 유료 기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음악 산업에서 아티스트의 인기를 조작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Spotify의 알고리즘이 특정 노래를 반복 재생하는 문제와 'Discovery Mode' 기능의 도입으로 인해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음악 청취 경험의 자연스러움을 해치고, 실제 인기와 통계적 인기 사이의 괴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이러한 관행은 투명성 부족과 함께 팬들의 음모론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아티스트와 레이블 간의 긴장 관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볼 문제: 이런 환경에서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음악 산업의 불법 복제에 대한 대응과 그 결과를 다룬 파라마운트+의 다큐멘터리 [음악은 어떻게 무료가 되었나]를 통해 음악 산업의 변화를 비판적으로 분석합니다. 다큐멘터리는 초기 파일 공유 시대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전환이 음악 산업의 해결책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 칼럼을 쓴 엘리자베스 넬슨은 불법 복제가 중간 계급 뮤지션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음악의 문화적 가치를 저하시키는 점을 무시한다고 지적합니다. 
[음악은 어떻게 무료가 되었나]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지만 결국은 사기극입니다. 베니 리델 글로버는 저작권 침해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3개월간 복역했습니다. 2023년 Spotify의 총 수익은 약 40억 달러였습니다. 조금만 훔치면 감옥에 갑니다. 많이 훔치면 왕이 됩니다.

생각해볼 문제: 다른 산업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이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중국에서 버튜버 산업이 급속히 성장한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중국 특유의 환경, 특히 팬들의 높은 참여도와 정부-기업 간 간접적 협력 네트워크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연구 결과, 가상 세계에서 새로운 미적 기준이 형성되고 있으며, 팬과 버튜버 사이에 새로운 형태의 관계가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버튜버들이 방송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습니다.

생각해볼 문제: 버튜버와 팬 사이의 관계는 일반적인 아티스트-팬, 혹은 케이팝-팬과 얼마나 비슷하고 다를까?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AI 스타트업 ProRata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ProRata는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유자에게 정확한 수익과 공유를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고, 2500만 달러(=341억 5,000만 원)의 시리즈 A를 유치했습니다. '클릭 당 인터넷 키워드 광고'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빌 그로스 (아이디어랩 스튜디오) 회장이 CEO를 맡게 됩니다. 이 기술은 AI 결과물을 분석해 기여한 콘텐츠의 가치에 따라 보상을 계산합니다. ProRata는 UMG 외에도 파이낸셜 타임즈, 악시오스, 애틀랜틱, 포춘 등과 협력하게 됩니다.

생각해볼 문제: 생성형 AI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결국은 광고로 해결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