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행 스케치"의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란 노래를 이번 플레이리스트로 정하고 어떤 그림을 그릴까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에 삽입되지 않았던 곡 같은데 맞나요?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란 곡이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어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싱크로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삽입되었었나? 검색해 보면 삽입곡 목록에 없었던 것 같은데..)
노래 "산다는 건 다 그런 게 아니겠니?"의 가사 내용은 응답하라 1988과 결이 좀 다르지만 노래를 듣다 보면 골목길에서 놀던 그 시절 친구들과 공간들이 영화 필름처럼 지나갑니다.
너는 어떻게 살고 있니
아기 엄마가 되었다면서
밤하늘에 별빛을
닮은 너의 눈빛 수줍던 소녀로
널 기억하는데 후후
그럼 넌 어떻게 지내고 있니
남편은 벌이가 괜찮니
자나 깨나 독신만 고집하던 네가
나보다 먼저 시집갔을 줄이야
어머나 세상에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 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지금도 떡볶이를 좋아하니
요즘도 가끔씩 생각하니
자율학습 시간에 둘이 몰래나와
사 먹다 선생님께 야단맞던 일 후후
아직도 마음은 그대로인데
겉모습이 많이 변했지
하지만 잃어버린 우리 옛 모습은
우리를 닮은 아이들의 몫인 걸
하모 네 말이 맞다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 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산다는 건 그런 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 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 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산다는 건 다 그런 거야
누구도 알 수 없는 것
"응답하라 1988"의 그림도 그렸으니까 그 드라마의 삽입곡 하나도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해 봅니다. 주옥같은 명곡들이 삽입되었지만 아마도 이곡이 대표곡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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