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정보도 없이 신나서 좋아했던 팝송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영어를 잘 못하니 가사를 알 방법도 없었고 그저 신나는 멜로디와 분위기만으로 그 노래들을 즐겼었죠. 특히 이 노래의 경우는, 제목이 이렇게 특이한지 불과 몇 년 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인처럼 걷기 "뱅글스"
[Walk Like an Egyptian 이집트인처럼 걷기]이란 제목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왜 뮤직비디오에서 사람들이 우스꽝스럽게 걷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었네요. 80년대의 의문이 지금 풀렸습니다.
제목도 특이하지만 노래를 부른 가수도 독특했죠. 지금도 흔하지 않은 여성 밴드입니다. "The Bangles 뱅글스"란 누님들이죠. 어릴 때 뮤직 비디오를 보고 "멋지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봐도 멋지네요.
신나고 재미있는 것들은 맥락 없고 뜬금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집트 벽화의 그림들을 보고 이집트인들이 그렇게 걸었다면 어땠을까?를 상상하는 것! 왜 이집트인들처럼 걸어야 하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막상 해보면 재미가 있었던 것이죠.
비트가 빨라지고 더 파격적인 리듬을 사용하는 요즘 노래들이 더 신날것 같은데 저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음악들은 여전히 예전 노래들입니다. 추억 보정이 90%라서 그렇겠지만, 멜로디는 예전 노래들이 더 좋지 않나요?
그동안 선정했던 플레이리스트들을 위의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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