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2024

매출을 고민하는 것과 설정하는 것의 차이

걱정만 한다고 매출이 오르는게 아니다.

2024.05.27 | 조회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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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비즈니스.에세이

여사장과 남사장의 요절복통 비즈니스 도전기 in Germany

[남사장]

사업을 한다고 마음 먹었을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을 했었다.

 중에서 지금 생각하면 아주 정신나간 고민이 한가지 있다 

"세금은 어찌해야나?" 

세금 어찌할거야?? 남사장! 사진출처 unsplash
세금 어찌할거야?? 남사장! 사진출처 unsplash

심지어  고민을 해결한답시고, 개인 사업자인데다가 아직 매출이  100원도 생기지 않았는데 세무사부터 찾아서 계약을 했다. 사업을 하려고 사업자등록만  상태에서  55,000원씩 매달 지불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다. 부가세 신고같은 것은 추가비용이  발생했었다. 

습관이 정말 무서운 것이 아무리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마인드 셋팅을 다시 했었지만 

어떻게 돈을 벌까가 가장 우선시  것이 아니라 돈 쓸 궁리부터 했다. 

돈 부터 쓰고 보자! 사진출처 unsplash
돈 부터 쓰고 보자! 사진출처 unsplash

필요하지도 않았는데 Zoom  1년 결제하고, 무료 서비스로도 충분하지만 일단 유료 서비스를 구매한 것도 있고, 이메일 계정, 마이크로소프트 패키지  들지 않아도  돈을 사업 준비라는 이유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아무런 죄책감이나 피드백 없이 써버렸다. 

초반에 자질구리한 것의 로스를 줄여서 핵심 아이템, 주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집중했어야 하는데 행정일에  그렇게 집착했는지..... 

매출에 대한 고민 사진출처 unsplash
매출에 대한 고민 사진출처 unsplash

그때보다 조금 성장한 상태라 그런가? 지금은 어떻게 하면 매출을 낼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한다. 

어? 이말이 이상하게 들릴  있다. 사업을 하면 매출 고민만 하는  아닌가 싶을텐데, 나는 벌고 싶은 목표는 있지만  흔한 년간 목표 매출 또는 월간 목표 매출도 없었다. 2024년 2월에는 인생 처음으로 목표 매출을 총회를 통해 외부에 공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얼마 벌고 싶고, 어떻게 매출을 낼까 고민하는 것보다 행동이 중요했고,  행동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내가  행동을   있도록 자금을 마련하는 이었다. 그렇다. 얼마를 벌겠다보다  중요한 것은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자금이 없으면 매출을   없다. 사업자금을  스스로 모았던, 주변에게 빌렸던, 은행 대출이나 투자던 간에 , 중요한 것은 매출을 내기 위해 돈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돈은 부르면 오는 거다. 사진출처 unsplash
돈은 부르면 오는 거다. 사진출처 unsplash

 돈을 마련하려면 우리의 아이템과 비전을 최대한 쉽게 상대를 이해시켜야 했고, 눈에  띄는 자료도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주변사람들 부터 만나 투자 이야기를 시작했고, 결과는 거절의 연속이었다. 이러다가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겠다고 우려하는 부인의 말을 이해는 하지만 매출을 내기 위해서 자금을 구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것을 알기에 오늘도 사람들을 만나 나의 예상 매출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여사장] 

연매출 1000억, 기업가치 1조 기업을 만든다.

by 여사장

내가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기 전, 대충 코로나 팬데믹이 오기  어느  아끼던 후배와 함부르크 중국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나는  크게 생각하고 크게 행동하고 싶어.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혼자서는  될거 같아. 

그래서 함께  그림을 그릴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사람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 " 

사실 답답한 정도가 아니라, 나는  당시 정말 많이 지쳐있었고  우울했었다 

그리고 그냥 답답한게 아니라 세상이 원망스럽고 미웠다 

'왜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는거야?' 

왜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는건데? 사진출처 unsplash
왜 내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는건데? 사진출처 unsplash

그래도 내가 아끼는 후배였고, 내가 함께 멀리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던 친구라 내 1조 비전을 말해 보았는데, 당시  친구의 반응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처다봤다는 거지 이 사람이 그 후배는 아니다. 사진출처 unsplash
이런 식으로 처다봤다는 거지 이 사람이 그 후배는 아니다. 사진출처 unsplash

"언니,,, 1조가 얼마나  돈인지 알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1000억 버는것도 정말 말도  되는 일인데, 거기에  배를 벌어야 되는지 계산해 보시면 그렇게 쉽게 아무렇게 말할  있는 금액이 아니란걸 아실 거예요." 

한심하다는 듯, 약간은 타이르듯이, 그렇지만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게 말하던  친구의 눈빛.

그 때 그 친구는 정말 좋은 의도로 나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세상 원망으로 가득 찬 내 마음에  친구의 눈빛은 다음과 같이 해석되었는데 

'평소에 밥 잘 사길  개념이 없나보다 했는데, 진짜 아예 개념이 없구나.' 

그게 아닌데. 나는 정말 크고 멀리 가고 싶어서 평소에 밥은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던 내가 기꺼이 샀던 것이고 1조라는 돈은 정말로 내가  정도로 크게 생각하고 멀리 가보고 싶어서 진심으로 꺼낸 솔직한 마음이었는데.

남들이 비웃을까봐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꿈이  밖으로 나오자마자 찬물세례를 받았다 

꽁꽁 차갑게 얼어붙은 내 마음 사진출처 unsplash
꽁꽁 차갑게 얼어붙은 내 마음 사진출처 unsplash

그리고  이후로 어떤 이유에서인지  후배와는 연락이 끊기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한 1여년 간을 다시  닥치고  꿈은  망상 안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가두고 

 스스로를 세상 부적응자. 허세나 부리는 망상증 환자. 주변에 친구하나 없는 아웃사이더. 등으로 비하하면서  꿈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문제였을 거라는 합리화를 했다 

나에게는 내 꿈 보다는 나 스스로를 상처 입히는 쪽이 더 쉬웠었다.

내 꿈... 어디 있니? 아직 거기 있니? 사진출처 unsplash
내 꿈... 어디 있니? 아직 거기 있니? 사진출처 unsplash

그런데 진짜 꿈은 결국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코로나 팬데믹 덕분에 유투브를 평소보다  많이 시청하게 되었고, 그러던  켈리  회장님의 세미나와 보도섀퍼 강연과 같은 소위 부자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접할  있었다. 그렇게  가지 부자의 습관들을 실천하면서 나는 지금 책상 위에, 그리고 지갑에 연매출 1000억 기업가치 1조라는 메세지가 적힌 명함을 자랑스럽게 가지고 다닌다 

그리고 언젠가는  후배를 다시 만나  한번 사면서  꿈과 비전에 대해 떳떳하고 자신있게 말할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독일.비즈니스.다이어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여사장과 남사장이 한국과 독일에서 글로벌 CEO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현재진행형 에세이입니다.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뉴스레터에 꾸준히 비즈니스 에세이를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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