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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이 지나도 기억할 이름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좋은 것을 소개합니다. 은하맨숀 [227번째 소식지]

2025.02.10 | 조회 3.9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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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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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월 26일은 신오쿠보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대한민국의 의인 故 이수현 님의 24주기 추도식이 있는 날이었는데요. 일본 유학생이었던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한일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죠. 이번 주 소식지에서는 그날의 사건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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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맨숀 이백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너를 잊지 않을 거야'입니다.

너를 잊지 않을 거야는 2001년 1월 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실제로 벌어진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한일 합작영화인데요. 일본의 하나도 준지 감독이 연출했고, 우리나라 배우 이태성이 주인공 이수현역을 맡았어요. 2007년 당시 일본 시사회에는 아키히토 일본 국왕이 참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한일 양국에 깊은 울림을 남긴 작품으로 평가받았어요. 이 작품은 그날의 사건 외에도 이수현님이 일본 유학을 결심하게 된 배경부터 일본 유학 생활 등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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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해야 할 일

영화의 배경이 되는 2000년대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현재와는 사뭇 달랐는데요. 영화에서도 표현되었지만 당시 일본 내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팽배했고, 이수현님은 일본 유학 중 차별적인 시선을 경험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는 위험에 처한 일본인을 돕기 위해 망설임 없이 행동했고, 그의 희생은 일본 사회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어요. 영화는 개인의 용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영화를 보면서 "나는 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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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청년, 위대한 선택

이수현님은 1974년 7월 13일 울산광역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무역학과 재학 중 한국과 일본의 무역 교류를 꿈꾸며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아카몬카이 일본어학교에 입학했어요. 그렇게 일본에서 생활하다 2001년 1월 26일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던 7시 15분 경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추락한 취객을 일본인 카메라맨과 함께 구조하려다 목숨을 잃었어요. 개인주의 성향이 강했던 일본에 '외국인이 목숨을 돌보지 않고 남을 구하려고 했다'는 소식은 큰 울림을 주었다고 해요. 혹시 입주민 여러분 중 그의 삶을 더 알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수현 20주기를 맞이해 외교부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일본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가케하시'를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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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기억합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이수현님의 희생은 현재까지도 한일 양국에서 깊이 기억되고 있는데요. 일본의 신오쿠보역에는 그를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고, 대한민국과 일본 정부는 그의 용기를 기리며 각각 '국민훈장 석류장'과 일본 정부가 국가와 공공에 공헌한 사람에게 훈장 대신 전달하는 '목배'를 수여했어요. 또한, 이수현님의 이름을 따 2002년 설립된 'LSH 아시아 장학회'는 23년 동안 1200명이 넘는 일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한일 간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처럼 그의 희생은 한일 관계에서 희망과 우호의 상징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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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시선, 또 다른 이야기

신오쿠보역 사고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작품으로 1년 전 소개해 드렸던 <요노스케 이야기>도 있는데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이수현님과 함께 구조를 시도했던 일본인 카메라맨 세키네 시로를 모티브로 했어요. 세키네 시로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이수현님과 함께 구조에 나서다 희생되었어요. 유가족의 요청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러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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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음악 추천

이번 주 추천곡은 '체리필터의 갈매기 조나단'입니다.

이 곡은 고려대 시절 함께 활동했던 이수현님을 기리며 만들어졌다고 해요.

음악을 통해 그의 따뜻한 마음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요.🙏

🎧 체리필터 - 갈매기 조나단 | Cherryfilter - Seagull 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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