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샌디스크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흔들렸다가 금요일에 8% 추가 상승했고, 월요일에도 5.8%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약 400%로 동종 스토리지·메모리 기업을 크게 앞섭니다. Q3 매출과 이익, Q4 가이던스가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같은 시기에 5건의 다년 공급계약이 공개됐습니다.
주가를 읽는 잣대가 연초와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NAND 현물가격과 ASP만 따라가도 분기 흐름이 설명됐지만, 이번 분기 이후로는 계약으로 묶인 비트 비중과 그 안의 가격 조항을 같이 봐야 합니다. FY27 비트 물량의 3분의 1 이상이 이미 계약으로 묶였고,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은 약 25%까지 올라왔습니다. 동시에 비트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18% 감소했습니다.”
이번 글은 최근 실적과 계약 발표 이후 샌디스크를 판단할 때 어떤 기준이 달라졌는지를 정리합니다. 계약 구조와 수익성 가시성, 데이터센터 중심의 수요 믹스, 재고와 출하량의 불균형, 그리고 급등한 주가가 반영하고 있는 기대를 차례로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