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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요 뉴스
구글, 에픽게임즈 소송으로 반독점 위기 직면
에픽게임즈 소송으로 시작된 구글의 반독점 위기
2020년,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를 통해 구글과 애플의 앱 스토어 정책에 도전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이 자사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하고, 경쟁 앱 스토어의 진입을 차단하여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글은 이 과정에서 에픽게임즈가 구글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반박하며 포트나이트를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거했지만, 에픽게임즈는 곧바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소송의 중요성: 앱 경제의 독점성 논란
이 소송은 앱 생태계에서 구글과 애플의 독점적 위치를 겨냥한 첫 번째 중요한 사례로 꼽힙니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이 자사의 앱 스토어와 결제 시스템을 강제하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을 억압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송은 단순히 구글과 에픽게임즈 간의 분쟁을 넘어, 글로벌 앱 시장에서 거대 기술 기업의 지배력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법원 판결: 구글의 반독점 행위 인정
2024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판사 제임스 도나토는 구글이 에픽게임즈를 비롯한 여러 앱 개발자들에게 부과한 높은 수수료와 앱 스토어 정책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은 2024년 11월 1일부터 3년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서드파티 앱 스토어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야 하며, 더 이상 기기 제조사들에게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선탑재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미국 법무부, 구글의 분할까지 검토
미국 법무부는 구글의 시장 지배력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 중이며, 이는 구글의 검색 엔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크롬 브라우저 등 여러 부문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극단적인 조치는 구글의 분할로,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00년에 직면했던 분할 요구 이후 가장 중요한 반독점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법무부는 구글의 사업을 쪼개거나 경쟁자들에게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글의 항소 준비 및 판결 보류 요청
구글은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며, 판결 집행을 보류하고 항소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번 판결이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안전과 보안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판사에게 판결 이행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만약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구글은 9차 연방 항소법원에 보류 요청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구글은 여전히 소송에서의 항소와 더불어 판결을 뒤집기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새로운 비전과 시장 반응
2024년 10월 10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오랫동안 기대를 모았던 로보택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이버캡(Cybercab)이라 불리는 2인승 로보택시 프로토타입과 함께 20명을 수송할 수 있는 로보밴(Robovan), 그리고 테슬라의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도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사이버캡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2026년까지 약 3만 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생산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운전 중 잠들어도 도착지에서 깨어날 수 있을 정도"라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로보택시가 갖는 의미
이번 로보택시 공개는 테슬라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최근 몇 년간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 둔화를 경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를 자율주행 기술에 걸고, 이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킬 계획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테슬라의 주가와 회사 가치는 일론 머스크가 내세운 자율주행 차량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크게 의존해왔습니다.
로보택시 프로젝트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전략으로 여겨졌습니다. 테슬라가 성공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이는 전통적인 차량 판매를 넘어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
그러나 이번 이벤트는 많은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발표 후 8%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기대했던 구체적인 기술적 진전이나 명확한 일정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가 제시한 2026년 생산 목표와 3만 달러라는 가격 책정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규제 허들과 안전 문제, 기술적 난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수익성을 갖추고 실제로 대규모 상용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또한,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경쟁자인 Waymo와 Cruise가 이미 특정 도시에서 상용화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아직 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점도 지적되었습니다.
로보택시 기술과 미래 전망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다른 경쟁사들보다 더 저렴하고 간단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안전성 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카메라 기반의 컴퓨터 비전과 AI 기술에 의존하는 반면, 경쟁사들은 더 복잡하고 레이더, 라이더와 같은 다중 센서 기술을 사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완벽히 상용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 로보택시 공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현실적인 시간표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짧은 뉴스
힌덴버그 리서치 vs. 로블록스: 주요 지표 부풀리기 논란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는 로블록스가 주요 사용자 참여 지표를 부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힌덴버그는 로블록스가 사용자 참여를 25%에서 42%까지, 참여 시간은 100% 이상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로블록스가 사용자 수를 두 가지 방식으로 관리하며, 투자자에게는 더 높은 수치를 보고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로블록스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라며 강하게 반박하며, 자사의 성장세와 현금 흐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로블록스의 주가는 3.3% 하락했습니다. 힌덴버그의 보고서는 로블록스의 수익성 및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메타, AI 챗봇 21개국으로 확장
메타 플랫폼스는 자사의 AI 챗봇 '메타 AI'를 영국, 브라질 등 21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챗봇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앱에서 사용 가능하며, 현재 5억 명의 월간 사용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이번 확장을 통해 타갈로그어, 아랍어, 태국어 등 새로운 언어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확장은 메타가 메타버스에서 AI로 중점을 전환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러한 전략은 최근 사용자 증가와 광고 수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TSMC, 칩 판매로 예상치 초과 실적 달성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NT$759.7억 대만 달러(약 236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AI 하드웨어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Nvidia와 애플을 위한 최첨단 칩 생산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AI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AI 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테슬라, 9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 19.2% 증가
테슬라는 9월 중국에서 자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내 모델 3 및 모델 Y 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실적입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무이자 할부 등의 인센티브를 연장하고 있으며, 향후 2025년부터는 중국에서 6인승 모델 Y도 생산할 계획입니다.
보잉, 공장 파업 여파로 17,000명 일자리 감축
보잉은 장기화된 공장 파업과 손실 확대에 따라 전체 인력의 약 10%인 17,000명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777X 와이드바디 항공기의 출시를 2026년으로 연기하며, 767 화물기의 상업용 생산도 2027년에 중단할 예정입니다. 파업으로 인해 보잉은 월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 조정은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15일(화)
- 실적 발표
- 유나이티드 헬스
- 존슨앤존슨
- 골드만 삭스
- 프로그레시브
- 블랙록
- 찰스슈왑
- 시티그룹
16일(수)
- 경제 일정
- 한국 실업률
- 실적 발표
- ASML
-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 모건 스탠리
- 프로로지스
17일(목)
- 경제 일정
- 유럽 9월 CPI
- 유럽 금리 결정
- 미국 9월 소매 판매
- 미국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 실적 발표
- TSMC
- 넷플릭스(폐장 후)
- 블랙스톤
18일(금)
- 경제 일정
- 중국 3분기 GDP
- 실적 발표
- P&G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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