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미국 증시는 반도체 급락과 업종 순환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음. S&P 500은 0.27% 내린 7,337.68, 나스닥은 0.48% 하락한 25,236.88, 다우지수는 0.23% 밀린 51,794.84에 거래를 마쳤음. 지수만 보면 약세였지만, S&P 500 동일가중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형 기술주 밖으로 매수세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줬음.
- 이날 시장의 중심에는 AI 반도체주 차익실현이 있었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3% 급락했고, 마이크론·AMD·인텔 등 주요 칩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음. 최근 반도체주가 AI 인프라 기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오른 만큼, 투자자들은 데이터센터 투자 비용과 실제 수익화 속도 사이의 간극을 다시 따지기 시작했음.
- 배경에는 오픈AI 상장 지연 가능성 보도가 있었음. 오픈AI가 스페이스X 상장 이후 부진과 AI 관련주 변동성을 이유로 기업공개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시장은 AI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 속도에 의문을 제기했음. 소프트뱅크가 아시아장에서 크게 하락하고 한국 반도체주가 흔들린 것도 같은 맥락이었음.
- 한편 기술주 약세가 시장 전체의 급락으로 번지지는 않았음.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금융, 유틸리티 등 방어적이거나 경기 회복 기대에 연결된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했기 때문임. 모더나는 투자자 행사에서 파이프라인을 공개한 뒤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일라이릴리와 존슨앤드존슨도 강세를 보이며 반도체 약세를 일부 상쇄했음.
- 이에 따라 이번 장세는 단순한 위험 회피보다 업종 재배치에 가까웠음. S&P 500 시가총액 가중 지수는 흔들렸지만, 동일가중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소수 대형주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신호였음. 소비가 유지되고 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실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시장 하단을 지지했음.
- 다만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었음. 전날 발표된 5월 미국 물가가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4%를 웃돌았고, 시장은 연내 한 차례 25bp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일부 반영했음. 애플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 상승을 이유로 아이패드와 맥북 가격을 올린 것도 공급 충격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음.
- 이와 함께 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하락하며 시장 심리를 일부 완화했음. WTI는 3.4% 내린 배럴당 69.48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bp 하락한 4.37%로 내려왔음. 금은 온스당 4,071.42달러로 1.1% 상승하며 기술주 변동성 속 안전자산 수요를 일부 반영했음.
- 종합하면 이날 시장은 AI 반도체주 과열을 덜어내는 동시에, 헬스케어·필수소비재·금융 등으로 매수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 나타났음.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고 주간 기준으로도 기술주 부담이 컸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상승 종목이 적지 않았음. 거래 분위기는 급락장보다는 고평가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속도감 있게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 장세에 가까웠음.
📰 주요 뉴스 정리
🔥 IMF, AI 랠리의 부의 효과도 인플레 압력으로 지목
- AI가 반도체 값을 올려서만 물가를 자극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어 소비를 늘리는 경로로도 인플레이션을 부추긴다고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올리비에 구랭샤가 진단함.
- AI 투자 붐이 미국과 한국 등의 증시에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중임. 불어난 퇴직연금과 투자 포트폴리오가 소비자에게 부유해졌다는 느낌을 주면서 휴가·주택 같은 큰 지출로 이어지고, 이런 수요 압력이 물가를 밀어올린다는 것.
- 여기에 공급 측 압박도 이미 겹침. 애플은 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저장장치 가격이 치솟자 여러 기기 값을 올렸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엑스박스 콘솔 가격을 또 인상함. 수요와 공급 두 경로가 같은 방향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물가 충격의 기억이 생생한 가계는 가격 인상에 더 민감할 수 있음.
출처: Bloomberg
🛰️ 스페이스X, 광통신 스타트업 메시 옵티컬 인수 FTC 승인
- 스페이스X가 광통신 스타트업 메시 옵티컬 인수에 대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조기 종료(early termination) 승인을 받았음. 조기 종료는 반독점 심사를 더 기다리지 않고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사실상 규제 문턱을 빠르게 넘었음을 의미함.
- 메시 옵티컬은 데이터센터 내부를 잇는 광통신 기술을 다루는 회사로, 스페이스X 출신들이 세웠음. 지난 2월 스라이브캐피털로부터 5천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스텔스 모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 넉 달 만에 친정 격인 스페이스X 품으로 들어가게 됐음.
-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등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스페이스X가 광통신 역량을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됨. 한편 이날 장 후반 스페이스X 주가는 소폭 하락했음.
출처: Seeking Alpha
🤖 애플 비전 프로 총괄, 오픈AI 하드웨어 부문으로 이직
- 애플에서 비전 프로 헤드셋과 스마트글라스 하드웨어를 7년간 이끌어온 폴 미드 부사장이 다음 주 회사를 떠나 오픈AI로 옮김. 오픈AI의 하드웨어 부문에서 새로 준비 중인 AI 기기 개발을 맡음. 소식이 전해지자 2% 오르던 애플 주가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함.
- 미드의 이탈은 애플 인재가 오픈AI로 빠져나가는 흐름의 연장선임. 오픈AI는 지난해 조니 아이브 등 전직 애플 디자인 핵심 인력이 세운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65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미드는 그 옛 동료들과 다시 손발을 맞추게 됨.
- 배경에는 9월 1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존 터너스가 CEO에 오르며 시작된 하드웨어 조직 개편이 있음. 보고 라인이 한 단계 내려가는 등 일부 임원이 강등으로 받아들이는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판매 부진을 겪은 비전 프로 사업은 또 한 번 타격을 입게 됨.
출처: Bloomberg
🏥 기술주 이탈 자금, 헬스케어로 집결
- 투자자들이 기술·반도체주에서 빠져나와 헬스케어로 옮겨가고 있음. 애브비,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세 곳의 주가가 27일 나란히 사상 최고치에 다가섰음.
- 세 회사는 최근 몇 년간 다른 제약사들이 겪은 구조조정을 피한 우량 기업으로 꼽힘. 애브비는 이번 주 아토피 피부염 신약을 보유한 아포지 테라퓨틱스를 10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며 닷새간 12% 올랐음.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를 처음으로 메디케어 가입자에게 판매할 예정이고,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첫 매출 1000억 달러를 기대하고 있음.
- 흐름은 개별 종목을 넘어섬. 지난 1년간 헬스케어 ETF는 20%, 바이오텍 ETF는 85% 올라 같은 기간 S&P500 상승률(20%)과 같거나 크게 웃돌았음.
출처: MarketWatch
📉 AI 광학·메모리 종목 일제 급락, 수익화 속도에 의구심
-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뛴 AI 광학·메모리 종목이 금요일 일제히 급락했음. 데이터센터용 광인터커넥트로 주목받던 루멘텀과 코히런트가 6~7% 빠졌고, 샌디스크·시게이트·웨스턴디지털도 7~12% 하락했음.
- 방아쇠는 아시아 기술주였음. 한국 코스피가 6% 가까이 밀렸고 SK하이닉스가 8%, 삼성전자가 5% 내렸음. 소프트뱅크는 오픈AI가 기업공개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보도에 12% 넘게 급락했음.
- 핵심 우려는 AI 수익화 속도가 이미 쌓인 밸류에이션과 투자 약속을 따라갈 만큼 빠른지임.
출처: MarketWatch
💸 트럼프, 디지털세 부과국에 100% 관세 위협
-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모든 나라에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음.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7월 4일 마감에 맞춰 미국산 제품 관세를 막 내린 직후 나온 경고임.
- EU는 미국산 공산품 관세를 0으로 낮추는 합의를 이행하려 절차를 서둘렀는데, 트럼프는 이번 관세가 이미 서명·시행된 무역 합의까지 무력화한다고 못박았음.
- 발단은 프랑스임.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빅테크에 매기는 디지털세를 거두지 않겠다고 버텼음. 프랑스는 2019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디지털 서비스 매출에 3% 세금을 물려왔고, 이를 6%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 중임. 미국 무역대표부는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오스트리아·스페인 등도 같은 이유로 보복 관세 대상으로 압박해 왔음.
출처: Reuters
📱 퀄컴, 데이터센터용 칩 적층 구조 스마트폰 적용 검토
- 퀄컴이 AI 데이터센터용으로 개발한 새 칩 구조를 스마트폰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칩을 옆으로 나란히 배치하지 않고 위로 쌓아 올려 데이터 전송을 더 빠르게 하는 방식임.
- 핵심 수치는 와트당 대역폭임. 퀄컴은 이 구조가 기존 GPU·HBM·SRAM 조합보다 와트당 대역폭이 6배 높다고 밝힘. GPU에서 메모리를 떼어내 '메모리 병목을 뚫었고', 토큰당 소비 전력은 낮추면서 메모리 대역폭은 끌어올렸다는 설명임.
- 부사장 두르가 말라디는 이미 스마트폰·PC·자동차 제조사들과 이 기술 적용을 논의했다고 전함. 다만 이날 퀄컴 주가는 약세로 마감함.
출처: Seeking Alpha
⚡ 미국 전력망, 2027년 용량 한계 도달…AI 데이터센터 자가발전 시대로
- 미국 전력망의 신규 대형 부하 수용 여력이 빠르면 2027년 음수로 돌아선다는 분석이 나왔음. SemiAnalysis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6년 21GW에서 2030년 84GW로 급증하는 반면,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규 용량은 연 15GW 안팎에 그친다고 봤음.
- 원인은 발전만이 아님. 가스발전소 건설에 4~6년, 고압 변압기·가스터빈·차단기 같은 핵심 설비 납기도 3~4년으로 길어졌음. 태양광·풍력은 간헐성 탓에 24시간 돌아가는 데이터센터를 떠받치기 어렵다고 봤음.
- 대안으로 떠오른 건 단지 안에 자체 발전설비를 두는 BTM 방식임. 2028년 이후 신규 데이터센터 절반 이상이 이 방식을 택하고, 2029년 관련 설비 시장은 연 50GW를 넘어설 전망임. AI 경쟁의 병목이 GPU에서 전력 확보로 옮겨가고 있음.
출처: WallstreetCN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장비 성장 공식이 물량에서 단가로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이번 주 연 행사에서 D램과 첨단 패키징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고, 월가는 반도체 장비 시장의 성장 공식이 바뀌고 있다고 봤음.
- 과거 장비 시장의 성장은 주로 출하 물량 증가로 이뤄졌음. 하지만 서스쿼해나는 차세대 D램 구조가 복잡해지고 시스템인패키지(SiP) 통합이 늘면서 장비 단가 자체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음. 출하량뿐 아니라 가격 상승이 더해지며 WFE 시장이 3000억 달러로 향한다는 그림임. 물량 중심이던 이전 사이클과 갈라지는 대목임.
- 제프리스도 올해 1조 달러에 다가서는 반도체 업황 속에서 D램과 첨단 패키징이 전체 장비 시장보다 빠르게 클 것으로 봤음. D램이 핀펫 등 파운드리 로직 기술을 받아들이며 공정 강도가 높아지고, 웨이퍼당 어플라이드가 공략하는 시장도 커진다는 분석임. 두 곳 모두 목표주가로 668달러를 제시했음.
출처: Seeking Alpha
🚀 스페이스X, 지수 편입으로 54억 달러 기계적 매수 예정
- 스페이스X 주가가 상장 3거래일 급등 뒤 25% 빠진 가운데, 향후 2주간 최소 54억 달러 규모의 기계적 매수가 들어옴. FTSE 러셀이 월요일 자로 러셀1000 등 주요 지수에 스페이스X를 편입하고, 약 일주일 뒤엔 나스닥100에도 들어가기 때문임.
-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밸류에이션이나 실적을 따지지 않고 지수에 담긴 종목을 기계적으로 사야 함. 러셀1000 추종 자금만 약 5억 달러, 나스닥100 편입으로는 49억 달러어치 매수가 예상됨. 흑자 전환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로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에겐 당분간 불리한 수급임.
- 다만 수급은 몇 달 뒤 내부자 보호예수(락업)가 풀리면 반대로 기울 수 있음. 차익을 쥔 기존 주주들이 매물을 쏟아내면 주가가 밀리고, 지수 내 비중이 줄며 패시브 매수도 함께 약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임.
출처: Bloomberg
📉 스트래티지, 법적 조사·주가 급락 이중 압박
-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흔들리고 있음. 우선주 STRC가 71.84달러로 사흘 연속 사상 최저를 갈아치웠음. 금요일 하루 5%, 한 주 17% 빠지며 발행가 100달러 대비 약 28.7% 아래로 내려왔음.
- 본주 MSTR도 83.12달러까지 밀려 한 주 만에 26% 하락했고, 52주 최고가 457.22달러보다 81.8% 낮은 수준임. 비트코인이 5만8천 달러를 건드린 가운데, 회사는 공정가치 회계상 130억 달러가 넘는 평가손실을 안고 있어 분기 실적 부담이 큼.
- 여기에 로젠 로펌이 수익성·리스크 관리·자금 조달 공시를 문제 삼아 MSTR과 STRC 등 관련 증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음. 세일러는 X에서 변동성에도 비트코인과 신용 건전성, 장기 가치 창출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음.
출처: Seeking Alpha
📉 넷플릭스, 1년 새 45% 급락…200일선 괴리 4년 만에 최대
- 넷플릭스 주가가 1년 전 고점 대비 약 45% 빠졌음. 지난해 6월 3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34.12달러에서 미끄러진 뒤, 올해 3~4월 반등을 시도했지만 매도세에 다시 밀리며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 기술적 지표는 약세 일색임. 20일·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고 있고, 특히 200일선과의 괴리는 4년여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음. 상대강도지수(RSI)도 29.8 부근으로 과매도 구간에 들어왔고, 직전엔 19.2까지 내려가며 매도 압력의 강도를 드러냈음.
- 하락의 여파는 개인 주주에 그치지 않음. 514개 상장지수펀드(ETF)가 넷플릭스 주식 약 7억5,200만 주를 담고 있어, 종목 부진이 폭넓은 ETF 포트폴리오로 번지고 있음.
출처: Seeking Alpha
🤖 골드만삭스 "AI 고용 충격 이미 시작됐다"
- 골드만삭스가 "AI발 고용 충격의 첫 균열이 이미 나타났음"고 진단했음. AI 활용도가 높은 업종에서 일자리가 매달 약 1만1000명씩 순감소하고 있고, AI를 이유로 못 박은 기업 감원도 늘고 있다는 게 골드만의 분석임. 특히 코딩 분야는 AI 에이전트 비용이 이미 사람 개발자보다 낮아진 상태임.
- 기술이 생산성을 1% 끌어올릴 때마다 실업률은 0.3~0.4%포인트 오르고, 2년 누적 기준 일자리 소멸률은 0.5~0.6%포인트 높아진다는 추정임. 대학 신규 졸업자 실업률이 다른 학력층보다 높아진 점은 AI 충격이 사무직 초년생 일자리로 번지는 초기 신호로 읽힘.
- 골드만은 향후 기술 전환기 동안 미국에서 약 1500만 명이 일자리 이동을 겪을 수 있다고 봤음. 다만 상당수는 새 직업으로 흡수될 것으로 전망함. 결국 관건은 새 일자리가 생기는 속도가 AI의 대체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느냐임.
출처: WallstreetCN
📉 매그니피센트7, 나스닥100에도 밀리기 시작
- 한때 미국 증시를 이끌던 매그니피센트7(애플·구글·아마존·MS·엔비디아·테슬라·메타)이 정작 자신들이 속한 나스닥100 지수보다 뒤처지고 있음. 매그니피센트7은 나스닥100 대비 하루 낙폭으로는 적어도 2024년 5월 이후 가장 부진한 날을 기록했음.
- 두 지수의 상대 비율은 가파르게 꺾이는 중임. 지난해 말부터 대형 기술주 중심의 주도주 바스켓이 더 넓은 나스닥100에 꾸준히 밀려온 흐름이 이번에 더 선명해진 것임.
- 실제로 2026년 들어 7개 종목 중 6개가 S&P500보다 부진했고, 알파벳만 근소하게 시장을 앞섰음. 그마저도 나스닥100을 넘어선 종목은 단 하나도 없었음. 소수 대형주가 끌던 장세에서 상승의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임.
출처: Seeking Alpha
📈 AWS, GPU 임대 요금 또 인상…AI 수요가 공급 압도
- 아마존 AWS가 7월 1일부터 엔비디아 GPU를 빌려 쓰는 머신러닝용 EC2 캐퍼시티 블록 요금을 여러 지역에서 올림. 엔비디아 최신 B300 가속기는 시간당 14.04달러, B200은 12.355달러, H100 기반 P5는 미국 지역 5.191달러로 책정됨.
- GPU 값은 보통 시간이 지나며 싸진다는 통념과 달리, AWS는 올해 1월에 이어 또 한 번 가격을 끌어올림. 회사는 캐퍼시티 블록 요금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주기적으로 조정된다고 설명했는데, 반년 새 두 차례 인상은 AI 학습용 GPU 수요가 여전히 공급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줌.
- 나머지 요금은 그대로 유지됨. GPU를 빌려 모델을 돌리는 기업 입장에선 클라우드 학습 비용 부담이 더 커지는 셈임.
출처: Seeking Alpha
📊 골드만삭스, 반도체 변동성 속 하이퍼스케일러로 눈 돌려야
- 지난 1년간 AI 투자의 주인공은 반도체였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약 150% 급등한 반면, 아마존·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는 과도한 데이터센터 투자 우려로 오히려 뒤처졌음.
- 그런데 골드만삭스의 크리스천 뮬러-글리스만은 이제 무게추를 옮길 때라고 봄. 반도체와 AI 설비투자 수혜주가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ETF·옵션을 통한 쏠림과 레버리지가 커 AI 종목 가운데서도 변동성이 가장 큰 구간이라는 것. AI 모멘텀이 이어진다면 차라리 하이퍼스케일러로 분산하는 편이 낫다는 진단임.
- 골드만의 위험선호 지표는 AI 투자 효과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통에 힘입어 올라온 상태임. 다만 모두가 낙관할 때일수록, 시장이 이 동력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조정 위험도 함께 커진다고 덧붙였음.
출처: Bloomberg
📉 비트코인 1.3조 달러 증발에도 바닥 아직 멀었다
-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해 고점 대비 50% 넘게 빠졌고, 10월 고점 이후 시가총액 1조3000억 달러가 증발했음. 그런데도 여러 차례 폭락장을 겪은 투자자들은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봄.
- 과거 약세장에서 바닥은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에 걸쳐 형성됐기 때문임. 평균 매입단가를 뜻하는 '실현가격'은 약 5만3400달러로 현재보다 10%가량 낮고, 글래스노드 모델들은 바닥 구간을 3만7000~6만 달러, 평균 5만3000달러로 추정함. 공포·탐욕 지수는 15로 '극단적 공포'에 머물러 있음.
- 초기 투자자 브루노 버는 5만 달러까지 밀린 뒤 여름이 끝날 무렵 바닥을 잡을 것으로 전망함.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이탈, 스트래티지의 자금조달 모델을 둘러싼 우려 등 변수가 많아, 정확한 저점을 맞히기보다 공포와 가치의 균형이 바뀌는 신호를 읽는 게 관건이라는 평임.
출처: Bloomberg
⚡ 엔비디아 CPO 로드맵 확정, 광통신 인프라 필수 부품으로
- 엔비디아가 연례 회의에서 차세대 GPU 루빈 아키텍처와 함께 CPO(공동 패키징 광학) 광 연결 로드맵을 확정했음. 네트워크 사업 담당 임원은 Spectrum-X 이더넷 CPO 스위치를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납품하겠다고 밝혔음.
- 과거 광모듈은 데이터센터의 '선택적 대역폭 업그레이드'로 여겨져 클라우드 업체의 투자 주기에 좌우됐음. 하지만 AI 학습 클러스터가 GPU 1만 장에서 10만 장 규모로 커지면서 교체 주기가 3~5년에서 18~24개월로 압축됐고, 광통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인프라급 성능 병목이 됐음.
- 시장도 즉각 반응했음. 6월 18일 광모듈 지수가 하루 3.84% 오르며 중지쉬촹 시총이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넘어섰고, 씨티는 신이성 목표가를 98% 상향했음. 중지쉬촹은 800G 광모듈 글로벌 점유율 40%를 넘겼고 1.6T도 양산에 들어갔음.
출처: WallstreetCN
📉 팔란티어, 대형 기술주 중 가장 과매도
- 글로벌 기술주가 위험회피 심리 속에 매도 압력을 받으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들의 단기 과매도 신호가 커지고 있음.
- Seeking Alpha에 따르면 대형 기술주 중 팔란티어의 RSI는 27로 가장 낮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9를 기록했음. 오라클과 애플은 각각 31, 32였고, 엔비디아는 40으로 집계됐음.
- RSI는 최근 주가 움직임의 속도와 강도를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임. 일반적으로 30 아래는 과매도 구간으로 해석되지만, 이는 반등 가능성을 시사할 뿐 추세 전환을 보장하는 신호는 아님.
출처: Seeking Alpha
📉 AI 큰손들, HBM 의존 줄이는 법 찾기 시작
- 메모리 반도체 호황의 가장 큰 위협은 공급 부족이 아니라 고객사들의 기술 혁신임. 지금은 마이크론이 만드는 족족 팔리는 초호황이지만, 큰손 고객들이 메모리 의존을 줄이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 게 진짜 변수임.
-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영업이익 전망만으로 역대 최대 연 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부족 사태가 심해졌음. 신규 고객 15곳과 5년짜리 장기 공급계약을 맺으며 부족이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고, 주가는 하루 만에 16% 급등했음.
- 반면 큰손들은 다른 길을 모색 중임. 퀄컴은 HBM을 피하는 새 방식을 내놨고, 엔비디아는 차세대 베라 루빈 설계에서 메모리 사용을 줄이고 있음. 세레브라스는 아예 HBM 없는 칩을 강점으로 내세움. 무엇이든 연산하려면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비싸고 부족한 지금이야말로 적게 쓰는 법을 찾을 동기가 가장 큰 시점임.
출처: WSJ
🔥 폭스바겐, 10만 명 감원·공장 4곳 폐쇄 추진
- 폭스바겐 CEO 올리버 블루메가 최대 10만 명을 감원하고 독일 내 4개 공장 생산을 중단하는 구조조정을 추진 중임. 매니저 마가진 보도에 따르면 89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5만 명 감원 계획을 두 배로 키운 셈임.
- 향후 5년 투자 계획도 약 15% 줄여 1300억 유로(약 1480억 달러) 남짓으로 잡았음. 하노버·츠비카우·엠덴 공장과 아우디 네카르줄름 공장이 현 모델 단종 후 가동을 멈추는 안이 담겼고, 핵심 폭스바겐 브랜드와 부품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안도 거론됨.
- 관세와 중국 업체의 공세, 전기차 전환 비용이 실적을 짓누른 결과임. 다만 2024년 노조와 맺은 '이번 10년간 독일 공장 폐쇄 금지' 합의에 정면으로 어긋나 IG메탈 노조는 총력 저지를 예고했음. 블루메는 7월 9일 감독이사회에 이 구상을 보고할 예정임.
출처: Reuters
🏗️ 미국 300곳 이상 AI 데이터센터 신축 금지, 올해만 275건 신규 규제
-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신축을 막는 지방정부가 300곳을 넘어섰음. 2023년 이후 누적 수치인데, 올해 2026년에만 신규 규제가 275건 이상 늘었음. 영구 금지부터 임시 심사 중단, 구역 규제 재정비까지 형태도 다양함.
- 반발의 핵심은 전력과 물 소비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픈AI, 구글, 아마존이 전례 없는 속도로 대형 데이터센터를 짓는 가운데, 주민들은 전력망·상수도와 지역 환경에 가해지는 부담을 문제 삼고 있음. 게임 개발자 존 카맥은 텍사스에서 반대 광고판을 봤다며, 여론에 막혀 위축됐던 미국 원전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함.
- 세수 효과가 없진 않음. 메타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루이지애나 한 지역은 세수가 늘어 교사 수백 명이 5만 달러 보너스를 받을 전망임. 다만 이런 사례로도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면서, AI 산업은 칩·전력 같은 기존 병목에 더해 '사회적 허가'라는 관문에 부딪혔음.
출처: WallstreetCN
⚡ AI 데이터센터 800V 전환에 전력 반도체 3년 82% 성장 전망
- JP모건이 AI 전력 반도체 시장이 2025년 27억 달러에서 2028년 160억 달러로 커진다고 전망했음. 3년 연평균 82% 성장이고, 낙관적으로 보면 200억 달러도 가능하다는 분석임.
- 핵심은 데이터센터가 800V 고압 직류(HVDC) 구조로 바뀌는 흐름임. 기존엔 전력망에서 GPU까지 네다섯 번 변환을 거치며 효율이 85~88%에 그쳤는데, 전압을 높여 구리 손실과 열을 줄이는 방식임. 변환 단계는 줄지만 단계마다 첨단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 전체 반도체 함량은 오히려 늘어남.
- 수혜는 실리콘카바이드(SiC)와 질화갈륨(GaN)에 집중됨. 고압 영역은 SiC가, 800V를 저전압으로 떨어뜨리는 구간은 GaN이 맡는 구도임. 특히 GaN은 kW당 함량이 3달러에서 46달러로 15배 넘게 뛸 것으로 봤음.
출처: Wallstree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