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조금 특별한 장갑이 있습니다

❗시작 전 유의 사항

매 뉴스레터마다 중복되는 문장이 있을 거야. <세상 모든 캠페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될 것 같은 부분과 내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는 기울기 효과를 적용했어. 지금 이 글처럼 말이야.😀 그럼 항상 잘부탁해!

구독자, 안녕! 에디터 스파크야.

광고대행사 HSAD가 주최한 제37회 YCC 공모전(Young Creators Competition)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의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어. 오늘은 본선에 진출한 캠페인 중 하나를 소개해 줄게🤩

혹시 위에 작은 별✨ 보여? 앞으로 캠페인을 소개할 때마다 검은 배경에 별이 하나씩 생길 거야! 캠페인을 7번 소개했다면 별이 총7개 있겠지? 그리고 10개가 모이면? 큰 별1개로 성장해, 그리고 100개가 모이면 더 큰 별로 성장함!

그럼 <세상 모든 캠페인> 257번째 뉴스레터 시작할게!😊

캠페인 이름 : 두손지킴 장갑(2024)

클라이언트 : -

대행사 : 학생작

🔍'두손지킴 장갑'은 현장직 노동자들이 매일 착용하는 장갑을 활용하여 이들이 수지절단 응급처치법을 기억하게 만든 캠페인이야.

캠페인을 볼 때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지 알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 좋을거야. 또 지금 당장 특정 주제와 관련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하는 구독자님들도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읽을 수 있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지? (태그에 어떤 캠페인인지, 국내인지 해외인지, 브랜드, 대행사 등을 써둘게!)

✔️1. 캠페인 배경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3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한해 절단재해 노동자 수가 10,328명이야. 그리고 해마다 절단재해 노동자 수는 점점 많아지는 추세야.

특히, 위험한 기계로 작업하는 현장직 노동자들의 손가락 절단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해. 캠페인을 기획한 두손지킴이 팀원이 대학 입학 전에 공장을 다녔는데, 그 당시 직장동료가 수지절단 사고를 당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캠페인이 기획했다는 내용도 찾아볼 수 있었어!

🔍 위험한 기계로 작업하여 손가락 절단 사고에 노출된 현장직 노동자들.

✔️2. 캠페인 목표

구독자, 수지절단 응급처치만 정확하면 접합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알고 있었어? 그래서 현장직 노동자들은 신입사원 연수 및 사내 정기 안전교육을 통해서 수지절단 응급처치법을 교육받고 있어. 하지만 대다수의 노동자는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있음에도 응급처치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어.

아무래도 심폐소생술(CPR)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반복적으로 교육받는 응급처치법에 비해 익숙하지 않은 응급처치법이다 보니, 현장직 노동자의 기억 속에 머무르지 못한다는 것이 학생들이 선정한 문제였어. 따라서 현장직 노동자들이 수시절단 응급처치법을 단기 기억이 아닌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캠페인의 목표야.

🔍 수지절단 응급처치법을 현장직 노동자들이 장기적으로 기억할 수 있게 만들자.

✔️3. 캠페인 전략/아이디어

목제/철제/건설 현장 등 어느 현장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 현장직 노동자와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하는 장갑에 수지절단 응급처치법을 프린팅했어.

현장직 노동자가 매일 착용하는 장갑은 응급처치법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된 셈이지!

또한, 현행법으로 지정된 사업장 필수 구급용구 중 수지절단 응급처치 용품이 없다는 것을 바탕으로 '응급키트'를 만들거나, 사업장에서 가장 가까운 수지접합병원의 전화번호를 적을 수 있는 '매뉴얼보드'를 만들어서 수지접합술의 골든 타임을 돕게 했어. 이로써 기억, 대처, 신고로 이어지는 수지절단 응급처치의 완전한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