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점점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넘어서 시원해지고 있다는 건 가을이 왔다는 거 겠지! 저녁에 공원에 산책하러 가면 러닝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진 것 같아. 다들 이 때만을 기다렸었나봐. 러닝이 잠깐의 유행을 넘어 이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 그래서인지 이색적이면서도 러너들을 위한 이벤트들이 유통가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해. 한번 같이 알아볼까?
요즘은 한강을 포함해 동네 산책로에서도 러닝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어. 이런 흐름은 몇 년전부터 시작된 것 같아. 실제로 네이버 밴드에 따르면 '러닝 및 걷기'를 주제로 한 모임 비율이 3년 사이에 77% 증가했다고 하고 5-6년 간 검색 트렌드에서 러닝을 조사해보면 꾸준히 그래프가 성장하는 걸 볼 수 있어. 그리고 그 전까지 러닝은 혼자 단련한다는 느낌이 컸지만 지금은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운동이라는 문화가 점점 확산됨에 따라 '러닝 크루'와 '마라톤' 같은 단어들이 함께 각광받고 있지.
그만큼 올해 2025년에도 많은 마라톤. 러닝 이벤트들이 개최되고 있는데 말이야! 그 중에서도 차별화되어 반응이 좋았던 사례가 있어!
최근들어선 홀로 달리지 않고 누군가와 함께 달리는 컨셉의 마라톤도 많이 개최되고 있어. 그 중에서도 가장 귀여운 마라톤 댕댕런, 들어봤어? 🐶
댕댕런은 반려견과 함께 뛸 수 있는 마라톤이야. 2017년부터 대통령 강형욱이 세상에 존재하는 반려견 문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어. 기존에는 가벼운 5K 코스만 있다 올해엔 10K 코스도 추가했다고 해.
댕댕런은 오직 댕댕이에 의한 댕댕이를 위한 마라톤이야. 댕댕런 자원봉사자들을 ‘댕봉이’ 라고 부르는 것부터 댕댕이가 중요하다는 거지! 참가견들을 위해 속도를 맞출 수 있는 페이스 메이커 댕댕이도 있을 정도야. 페이스 메이커는 10k를 50분 - 1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할 수 있는 강아지들이 참가 자격이야. 아무나 쉽게 되는 게 아니라구! 😅
자신의 반려견들과 참여하는 반려자들이 많기 때문에 주최측인 강형욱 훈련사가 직접 반려견들의 고민과 내 강아지에 대해 궁금한 점을 사전에 미리 모집하고 조언해주는 토크쇼도 진행해. 댕댕런은 참가자 1인당 1 kg 사료를 대전 지역 유기견 보호 센터에 기부해 더 많은 유기견이 반려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 참가하는 댕댕이도, 반려자도, 유기견도 행복할 수 있는 마라톤인 셈이지!
댕댕이가 아닌 내 아이와 함께 뛸 수 있는 마라톤도 올해 개최됐어. 바로 2025 서울 유아차 런(run)이야. 가끔 마라톤에 유모차를 끌고 왔던 멋진 부모님들이 있었는데, 서울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적극적으로 유아차 가족들을 위한 마라톤을 연 거야. 올해 5월에 개최했는데, 뜨거운 성원에 힘 입어 11월도 진행 예정이라고 해.
48개월 이하 자녀와 함께 유아차를 밀며 달리는데, 코스 이름도 🐰토끼반(빠르게 달리는 팀)과 🐢거북이반(천천히 걷는 팀)으로 나뉘어서 동선이 부딪치지 않고 개인 성향과 사정에 따라 즐겁게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 깊었어.
러닝과 마라톤은 혼자 보다 '함께' 커뮤니티를 이루며 하는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어. 내가 혼자 뛰기 보단 함께 다른 사람들과 달리며 즐기는 운동이 된 거야. 위 두 이벤트 모두 함께 뛰기 힘든 반려견, 유아차 들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이번엔 이색적인 컨셉으로 브랜드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해볼게. 바로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야.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 이벤트는 참가 신청이 열리자마자 단 몇 분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어.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한 이유에는... 바로 코스와 참가복, 이벤트에 있어!
먼저 이 마라톤은 무한도전의 전성기 시절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서울 여의도 공원 근처를 코스로 설계했어. 그리고 참가복은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미션복 쫄쫄이와 스트라이프 양말이 제공되어서, '마치 내가 무한도전 멤버가 된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어. 마지막으로 체험 이벤트 또한 무도 감성이 잘 살아있어 인기가 많았다고 해!
무한도전 <술래잡기> 편에서 추격전을 벌이던 여의도 공원 빨간 공중전화 박스 포토존도 긴 줄을 이뤘고, <명수는 12살> 에서 했던 골목 놀이 등을 참여할 수 있었어. 덕분에 뛰기만 하느라 힘든 레이스가 아니라 다들 추억을 되돌아보며 웃음이 끊기지 않았어. 또 쿠팡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마라톤 중계까지 했는데 무한도전의 단골 출연진이던 이병진 해설위원과 정용검 캐스터, 그리고 무한도전 멤버였던 박명수가 직접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어. 전문성과 컨셉을 더 명확히하며 자연스럽게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입되어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은 '와 가고 싶다' '무도 키즈로서 참을 수 없어' 라는 반응을 보였어!
이외에도 10월에 열리는 '디즈니 런'과 '포켓몬 런 in 제주' 등 이색적인 마라톤들이 준비되어 있어. 그 중에서도 '쥬라기 파크 런'은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이라고 해. 🦕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가 되진 않았지만 이미 다른 나라에서 개최한 사례를 봤을 때. 실제 같은 공룡 조형물이 있었어. 마치 내가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들을 피해 뛰는 주인공 같달까?
무한도전 마라톤은 브랜드의 컨셉과 세계관을 런닝 코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달리기만이 아닌 직접 체험할 기회의 장이 되었었던 것 같아. 쥬라기 공원 런은 러닝 코스는 단순히 길이 아니라 하나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해 쥬라기 월드라는 큰 컨셉을 실제 공룡 모형으로 세워 참가자가 마치 진짜 쥬라기 공원에서 러닝하고 있다는 생생함을 줌으로서 다른 마라톤과는 차별되었다고 생각해! 🦖
과거에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 도전하는 운동에서 FUN RUN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쉬운 접근성과 경제성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운동이 됐어. 그리고 여기에 더해 러닝 크루 활동들이 활성화되고 함께 달리고 독려해 완주한다는 인식으로 점점 진화해갔지. 마라톤 누가누가 이기나 하는 경쟁 대회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어 가고 특정 마라톤들은 티켓팅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지고 있어.
참가자들은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고 브랜드는 브랜드의 세계관 혹은 컨텐츠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셈이지.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마라톤 참가 인증 등이 SNS에 업로드 되면서 더 추억할 수 있는 이벤트들 혹은 기존 마라톤들과 목적과 컨셉이 명확한 마라톤들만이 주목 받을 것 같아. 구독자 의 생각은 어때?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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