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반가운 수요일 아침이야☀️
이제 곧 9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덥네 🥵 더위가 계속 반복되는 요즘 정배는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데 말이야. 혹시 구독자도 그래?
그래서 오늘은 피부관리, 홈케어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제의 브랜드, 메디큐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 그렇다면, 오늘도 파밍 시작해볼까? ⛏️
요즘 정배는 인스타그램에 들어가기만 하면 요 뷰티 디바이스가 정말 많이 뜨는데, 좋아요 수나 댓글 수를 보면 확실히 메디큐브 전성기가 맞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
또 국내에서는 장원영 픽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도 인기가 엄청나지.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뷰티 기업의 CEO인 헤일리 비버가 애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을 뿐 아니라, 카다시안 패밀리의 막내, 카일리 제너 픽 제품으로도 인지도를 쌓고 있어.
헤일리 비버의 스킨케어 루틴 영상은 조회수 1800만 회, 좋아요 100만 개를 얻었고 카일리 제너의 영상에서는 조회수 1억 회, 댓글 8000여 개가 달렸는데 대다수의 댓글에는 해당 기기의 제품 정보를 물어보는 내용이 많았다고 해.
설립된 지 10년도 안된 브랜드인 메디큐브가 국내 화장품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을 넘어버렸는데 말이야. 시가총액 약 7조 9000억 원으로 아모레를 7000억 원 이상 차이로 밀어냈다고 해. 정말 대단하지?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디큐브는 과연 어떻게 이런 성과까지 낼 수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
먼저, 메디큐브의 성공 전략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메디큐브라는 브랜드를 탄생시킨 기업, 에이피알(APR), 그리고 창업자인 김병훈의 전략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지?
우선 에이피알의 CEO, 김병훈은 메디큐브 말고도, 2016년 건강기능식품 ‘글램디’, 2017년 패션 브랜드 ‘널디’, 남성 향수 ‘포맨트’, 포토부스 '포토그레이’ 등을 연이어 론칭한 엄청난 사업가야. 화장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한 점이 인상 깊지. 이 중에서 메디큐브가 가장 성공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어.
1️⃣ 글로벌 시장에 대한 빠른 판단 🤔
에이피알은 설립 3년 만인 2017년, K-뷰티가 본격 확산되기 이전 단계에서 미국·일본·중국 등에 공식 진출했어. 당시 중국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인기를 얻던 흐름 속에서, 에이피알은 오히려 미국 아마존 입점을 통해 주요 뷰티 브랜드 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유통 접점을 넓혀 나아갔지. 이후 10여 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자체 글로벌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했어.
나아가 지난 5월에는 미국 대형 뷰티 편집숍 울타뷰티(Ulta Beauty)에도 진출했어. 울타뷰티는 미국 전역에 1,4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로, 울타뷰티라는 채널을 확보하면서 에이피알의 북미 오프라인 리치를 확대하는 기반이 되었지.
아직 K뷰티 트렌드가 미국으로 퍼지기 전 시점에서 경쟁사들은 중국 수출에 의존하고 있을 때, 빠른 판단으로 미국을 타겟화한 점이 메디큐브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해.
또 스킨케어 업계에서 성분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유행하는 성분에 맞추어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중요한데, 메디큐브는 경쟁사 대비 빠르게 이를 캐치하고 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해. 대표적으로, 연어알 성분과 관련된 PDRN 성분이 요즘 핫한데 말이야. 메디뷰브는 벌써 세럼, 토너패드, 크림 등 다양하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놓았지.
2️⃣ 코로나 시국에 맞추고, 고정관념을 깨다 😉
메디큐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은 코로나 당시 부상했던 홈 뷰티 트렌드에 맞추어 경쟁 제품들과는 다르게 “크고 비싸다”는 인식을 뒤집는 제품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야.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만 했을 당시에는 피부과에 가지 않고 집에서 관리하는 ‘홈 뷰티’가 유행했어.
그러나 시장에 나온 디바이스는 대체로 부피가 컸고, LG 프라엘 더마 LED 마스크처럼 얼굴 전체를 덮는 대형 제품이 주류였어. 정배도 LG에서 이 제품을 출시했을 때 한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였던 게 기억나는데, 구독자도 그래?
이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한 손에 쥐고 가볍게 마사지하며 여가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소형 기기, 즉 부스터 프로를 제안했고, 가격도 27만 원대로 책정해 접근성을 높인 점이 잠재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충분했지.
3️⃣ 투트랙 마케팅으로 화룡점정 😎
마지막으로, 에이피알은 다른 뷰티 중소 브랜드와는 다르게, 인플루언서 마케팅 + 콘텐츠 마케팅에만 초점을 맞춘 게 아닌, 뷰티테크 회사로서의 신뢰도를 쌓기 위한 브랜딩 목적의 마케팅을 진행한 점도 인상 깊어.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애플 등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임으로써 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리더십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어.
동시에 국내로는 장원영, 해외에서는 카일리 제너 등 영 타겟을 겨냥한 인플루언서 협업을 전개해 관심을 끌어올렸던 거야. 더불어 켄달 제너, 클로이 카다시안 등 여러 셀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파급력을 확장했어.
현재 메디큐브는 전 세계적으로 뷰티 디바이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규모가 있는 편일까? 🤔
위 이미지와 같이 뷰티 업계는 특히나 스킨케어 제품 용기, 성분, 콘텐츠까지 빠르게 트렌드가 변화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지금처럼 단순히 한국 화장품, 혹은 스킨케어 제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정적으로 전 세계의 소비자들을 붙잡기는 어려울 것 같아.
따라서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제품만을 공략하기 보다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서 또 다른 시장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 많아지고 있어.
메리츠증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현재 꾸준히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야.
세계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규모는 2024년 약 7조원인데, 2030년 45조원으로 연평균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해. 또 지역적으로 보면 미국이 1.9조원에서 2030년 9.7조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서 이미 화제성을 확보한 에이피알은 선방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
결론적으로, 증거와 사용 경험이 강한 홈 뷰티 디바이스가 장기 성장 축이라고 할 수 있어. 현재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하면 단연 메디큐브지만, 앞으로 또 어떤 색다른 뷰티 디바이스가 출시될지 파밍레터와 함께 지켜 보자구 😉
오늘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피알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알아 봤어~ 정배는 메디큐브가 기존 전통적인 제품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한 점, 그리고 발 빠르게 미국 시장으로 진출을 한 에이피알 창업자의 판단력이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포인트라고 생각해.
정배가 보기에 메디큐브의 성공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사실 '타이밍의 역설'이야. 모든 K-뷰티 브랜드들이 중국이라는 '안전한' 시장에 몰려 있을 때, 메디큐브는 오히려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 시장에 먼저 베팅했잖아? 이게 단순한 운이 아니라 '시장의 성숙도를 거꾸로 읽은' 전략적 판단이었던 것 같아. 중국은 이미 포화된 레드오션이었고, 미국은 아직 K-뷰티 웨이브가 오기 전이라 오히려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블루오션이었던 거지. 결국 남들이 '확실해 보이는' 길을 갈 때 '불확실하지만 가능성 있는' 길을 선택한 게 지금의 압도적 성과로 이어진 것 아닐까?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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