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경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목사입니다"
이교진의 신앙 이야기
저는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어린시절부터 틈만나면 책을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성경 읽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특별히 역사와 지리에 관심이 많아, 여행을 계획할 때면 반드시 방문지의 지도와 그곳의 역사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여행지에 가면 박물관과 역사적 장소를 가장 먼저 찾습니다. 공부한 지식과 현장에서 느끼게 되는 같고, 또 다른 느낌과 생각들이 배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줄 때 기쁨이 있습니다.
"나를 성찰하게 만드는 직면의 거울"
아내는 인생의 선물
저는 평소 눈치없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아마도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하거나 순발력이 부족한 탓인거 같습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깊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비교적 싫고 좋음이 분명해서 늘 주변인의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대화는 좋아하지만 내향적인 편이라 10명이 넘어가는 모임에서는 급격히 말수가 줄어듭니다. 그러나 소모임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아주 좋아합니다. 순발력은 부족하지만 지구력은 좋아 한번 마음먹은 일은 꾸준히 합니다. 운동도 그중 하나인데 오래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있으며, 수영도 꽤 오랜기간 지속했었습니다.
13년 전, 결혼한 아내는 저와 함께 사는 유일한 가족이며, 돌봄의 존재이고, 제 삶의 동지이자, 저를 성찰하게 만드는 '직면의 거울' 입니다. 하나님은 눈치 없는 저를 위해 사회생활을 잘 하는 아내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아내는 하나님께서 주신 제 인생의 가장 큰 선물입니다.
목사가 되다
대학시절 서울을 떠나 지방에서 생활했습니다. 낯설고 외로운 곳에서 IVF 선교단체의 활동은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간사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도하고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매일 아침 기도회 담당자로 섬기면서 기도회를 준비했는데, 기도와 예배 준비가 쉽지 않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당시 개척교회를 섬겼는데, 멘토 목사님께서 제게 신학을 공부하면 어떻겠냐고 권하셨습니다. 저는 간절히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었기에, 주저없이 신학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저는 과연 교회 사역에 맞는 사람인가요?'
사역자의 삶!?
목사 임직 후 좌충우돌하면서 중고등부 주일학교와 청년부 사역을 6년 동안 담당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목사가 되고 열심히 사역을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내가 과연 교회 사역에 맞는 사람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이후 수천 명이 모이는 큰 교회에서 전임 사역을 5년째 하던 때였습니다. 성도들은 제 이름을 모두 아시는데, 저는 그 분들의 면면을 다 알 수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장례 담당 사역을 책임지면서 많을 때에는 일주일에 3번 정도 장례 예배를 인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귀한 사역이었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녹록치 않은 일상에 저도 모르게 지쳐갔습니다. 당시 담임 목사님께서 출퇴근과 새벽예배 참석에 자율성을 주고, 믿고 맡겨주셔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5년째가 되니, 저도 모르게 탈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격을 매사 진정성 있게 대해야 한다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성도를 만나야 하니 스스로 지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리더의 자리에서 이끌고 가르쳐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일이 맡겨졌습니다. ‘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마음은 온통 가시밭이었습니다.
"VIEW, 성경과 교리와 상담을 잇는 연결고리"
캐나다행 그리고 VIEW
2016년 여름, 저의 사역과 아내의 일자리가 한 달의 간격을 두고 정리가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내와 의논하다가 멘토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께는 저희 부부에게 유학을 권유하셨습니다. 공부를 좋아하는 제 성향을 아셨고, 제 삶에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듯 합니다. 목사님의 권면은 제 안에서 듣고자 했던 기쁜 소리로 들렸습니다.
유학의 길을 모색하면서 되도록 빠르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았고, '한국어 과정'으로 공부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로 갈 곳이 좁혀졌고, 번영주의 신학을 공부하는 것은 싫다는 생각과, 미국에 살다보면 총기 사고를 당할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캐나다로 생각이 모아졌습니다.
한 사람의 삶에는 세계관이 자리합니다. 세계관은 인격을 형성하며, 한 사람을 완성하며 한 사람의 길을 결정짓습니다. 캐나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에 지원한 것은 성경과 교리와 상담을 잇는 연결고리로서 제가 청년시절부터 배웠던 세계관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였습니다.
유학을 결심하고, 비자가 나오기까지 7주 만에 모든 일이 이뤄졌습니다. 하나님의 몰아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 사역, 그리고 노동
유학을 가면 저는 도서관에 앉아서 편히 공부만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돈이 떨어지는 소리(?)에 두려웠습니다. 저와 아내가 일하지 않으면 저의 학비와 월세와 생활비를 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걸어서 25분 거리에 있는 한인 마트에서 생선을 다듬는 일, 야채를 다듬고, 절임 배추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 캐셔 일을 2년간 했는데, 그때 제가 노동으로 일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주일에 2-3일은 학교 생활, 2-3일은 마트 일, 주말은 교회 사역으로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주일 오전에는 집 앞에 초등학교를 빌려서 모이는 캐나다 현지 교회에 나가 함께 교제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현지 교회 생활을 안했더라면 저는 캐나다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며 그들의 문화가 무엇인지 결코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공부로 만난, 참 따뜻하고 고운 인연"
캐나다의 인연이 김근주읽기로
공부를 하면서 목회자와 평신도가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론과 교류가 자유롭게 일어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교수님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전성민 교수님이 살고 계셔서 가끔 댁에 찾아가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논문을 지도해 주신 최종원 교수님은 제게 항상 지적인 도전과 학문적 고민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셔서 에스와티니에 기독교 대학을 세우러 가신 양승훈, 박진경 교수님도 자상하고 따뜻한 분들이셨습니다. 그 밖에도 초청된 교수님들의 강의도 좋았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 저희 집에 신학교 동기 형님이 방문하셔서 김근주 교수님의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성서유니온)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때는 좋은 책이구나 하면서 한번 쓱 읽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다 1년전 페이스북 친구이자, view 동문이신 이광하 목사님이 김근주읽기를 한다고 올리신 글을 보았습니다. 다시 진지하게 김근주 목사님의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김근주읽기 모임과 인연을 갖게 되었습니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교회 이후의 대안적 공동체에 대한 연구>
VIEW에서 공부하면서 인상 깊은 몇 과목이 있어 소개합니다. 신자들의 교회들을 배우면서 재세례파가 평화주의 운동과 실천에 목숨을 건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사를 배우면서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동방교회와 유럽 사회가 연관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로널드 사이더 교수님의 사회 문제 강의를 들으면서는 불평등과 인권의 문제를 생각했습니다. 창조론 탐사 여행을 통해서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웠습니다. 이만열 교수님의 한국교회사를 배우면서는 한국 교회의 한계와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를 생각했습니다. C.S.루이스를 배우면서는 이야기와 상상력이 중요함을 생각했습니다. 전도서를 배우면서는 인생의 한계 가운데 지혜로움을 생각했습니다. 폴 스티븐스 교수님의 일터 신학을 통해서는 우리의 일이 하나님의 다스림의 영역임을 생각했습니다. 일상생활과 영성을 배우면서는 우리의 모든 활동이 다 하나님과 관련되었음을 생각했습니다. 종교 다원주의를 배우면서는 오늘날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를 생각했습니다. 근대지성사를 배우면서는 사회와 어떻게 소통할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들은 과목들을 기초로 해서 졸업프로젝트는 <포스트모던 시대에 교회 이후의 대안적 공동체에 대한 연구 발표자료>를 준비해서 연구 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논문을 쓰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공동체 생활을 실제로 겪어보고 싶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캐나다에서 한국에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함께 미국에 있는 브루더호프 공동체에 가서 한 달간 함께 장애인 보조 기구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본주의에 찌들었다가 원시 공산주의 사회를 경험하면서 돈 없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에 사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온전한 공동체는 없으나, 함께 자라기를 기다리는 것에 소망을 두어야 하며, 문제의식으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아닌 어떤 본질을 붙드는 것이 공동체를 지속해나가는 원동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본질은 행동하는 하나님 나라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캐나다 유학 생활은 제게 있어서 제 한계와 은사와 강점을 깨닫게 하고, 낯선 환경에 적응함으로 더 열린 사람이 되는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민 교회 사역과 동시에 현지에 교회 성도로 교회를 다니면서 새로운 교회와 공동체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자립의 훈련을 하게 되어서 고상한 사역자의 틀을 깨고, 일상에서 살아남는 지혜와 생존의 영성과 직장 생활을 배웠습니다. 유학 생활은 제 인생의 귀중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배우는 하나님의 은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우체국
한국 귀국 후 교회사역을 하다 3년 전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2년간 의류, 식자재, 공공기관 물품 납품일을 하였습니다. 물류 배송 일을 하면서, 편리한 삶의 이면에 가려진 세상의 모습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클릭 한 번으로 물품을 주문하지만, 그 물건을 전달하기 위한 물류 노동자들의 수고와 노력이 얼마나 큰 희생 가운데 일어나는지를 현장에서 보았습니다. 일이 고되고 몸이 힘들자, 정작 생각하고 공부할 여유와 에너지가 없어졌습니다. 스스로를 고갈시키는 일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올 3월부터 광화문우체국에서 하루 4시간씩 발달장애인 2명의 지원고용을 돕는 직무지원인(직무교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우편물류를 분류하는 일을 지도하는데,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가르쳐도 실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우편물 넣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작 우편번호를 확인하지 않고 넣는 일도 벌어지곤 합니다. 반대로 우편번호만 확인하다 우편물을 꾸겨서 넣는 경우도 발생하고요.
간혹 날씨에 따라 훈련생들의 반응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기동행동(공격행동)이 나타나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일을 하면서 저는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님의 마음이 어떤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참을성과 주의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이곳 일터는 제 은사와 기질에 잘 맞는 곳입니다. 감사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임대주택에서 생활을
이웃과 함께 사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사회부임대주택인 '함께주택'에서 살고 있는 세입자기이도 합니다. 함께 산다는 것이 낭만적인 이상(?) 만으로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서로 부딪치는 경우가 있고, 교류를 거부하며 규칙을 무시하며 대화가 안되는 가정도 있어서 갈등조정위원회에서 중재를 요청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사는 사람들 가운데,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찾아서,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넘어선다는 것, 그것은 은혜와 긍휼
우리의 신앙이 자라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 I LOVE ME에서 I LOVE YOU 로, 그리고 I LOVE GOD"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먼저는 나 자신을 넘어서는 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 자신을 넘어선다는 것은 나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임을 인식하는 일입니다. 나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고통스러워도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있는 그대로 날 것의 모습을 보는 직면의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조차도 부끄럽지만 자기만 생각한다고 옆에 있는 아내에게 직면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자유를 주신 고귀한 복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유리 찬장 안에 장식품으로만 모시어 복음의 살아 있음을 냉랭하게 만들어서, 복음을 안 지키면(정확히 말하면 기득권의 통제를 안 따르면) 큰일 나는 규칙처럼 만들어 바꾸어 버렸습니다.
"고통스러워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볼 줄 알아야"
작아진 예수님, 취미 생활로의 신앙 버려야
우리가 느끼고 겪고 있는 한국 기독교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예배와 모임을 잘 참석하는 공덕을 쌓는 불교와 복과 화로 대표되는 샤머니즘 하나님의 관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에게 보여주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모두를 품은 크신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교인은 내게 이득이 되는 사람만을 사랑하는 작은 예수님, 취미 생활의 예수님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웃의 불행에 대해서 안타까워하지만, 그 이웃이 잘못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인과응보적 잣대로 평가합니다. 죄악은 용서되지만, 어려움과 아픔을 당하는 사람을 마음속에서 밀어내고 싫어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일터에서 사람들을 겪고 함께 해보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도 이웃을 진실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줄 수 있는 귀가 먼저 필요합니다. 이웃에게 나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 팔짱을 끼지 말고, 팔을 벌려 환영하고 대화하는 모습이 믿는 자에게 먼저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말이나 글로 하는 단계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몸으로 삶으로 실천함으로 뛰어드는 모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주의와 경쟁을 통한 성장과 번영의 기독교가 아닌, 느리지만 당장 자라는 것 같지는 않지만, 농부가 씨를 뿌리는 마음처럼 천천히 생각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며 행동하는 겸손한 기독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 이교진 님의 인터뷰는 두 편입니다. 후편은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 to be continued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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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경
이교진 목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의 공부와 일에 대한 열정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유학과 사역하신 이야기를 읽노라니 늘 치열하게 고민하시고 삶을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그려져, 읽는 내내 마음이 뜨거워지네요. 귀한 간증을 듣는 시간같습니다. 아름다운 아내분도 궁금하고 그렇습니다. 역시! 매력이 넘치시네요. 다양한 경험 속에서 나오는 진정성과 빛나는 성실함은 '피, 땀, 눈물' 같은 가요 가사제목에는 감히 견줄 수도 없네요. 이렇게 멋진 목사님과 함께 책을 읽다니 영광입니다🩷 올려주신 경의선 숲길 사진 속 청파랑 하늘은 목사님의 맑고 아름다운 마음을 닮았습니다. 명절 연휴를 행복한 글로 꽉 채워 주셨습니다🩷🩷 I LOVE YOU♡ I LOVE GOD♡ 2편도 기다립니다🙏😍
김근주읽기
후편도 기쁘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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